조태열 “한미일 공조 기반 북 도발 단호 대비”…전 공관에 외교 공한

입력 2024.12.15 (12:09) 수정 2024.12.15 (1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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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군 통수권과 외교 권한이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에게 어제 넘어갔는데요.

조태열 외교부 장관은 한미일 공조를 기반으로 북한의 도발에 단호히 대응하고, 트럼프 행정부 출범 준비 등을 차질 없이 진행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외교부는 전 재외공관에 외교 공한을 보내 이 같은 정부 방침을 설명했습니다.

김경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에게 군 통수권과 외교 권한이 넘어간 지 하루 만에, 조태열 외교부 장관이 기자들 앞에 섰습니다.

조 장관은 한 치의 외교 공백도 발생하지 않도록 비상한 각오로 권한대행 체제 업무에 임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기존 정책을 유지하는 가운데 우리 국민의 피해와 불안을 최소화하는 데 주력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조 장관은 구체적으로 굳건한 한미동맹과 한미일 삼각 협력의 모멘텀을 유지면서, 미국 신행정부 출범에 대한 준비 작업도 차질 없이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습니다.

중국과의 관계도 안정적으로 발전시킬 수 있도록 소통을 유지하겠다고 했습니다.

아울러 한미, 한미일 공조를 바탕으로 북한의 위협과 도발에 대한 만반의 대비 태세를 확립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자신의 거취와 관련해선, 자리에서 물러나는 데에 조금의 주저함도 없지만, 해야 할 책무가 있기에 자유롭지 못하다고 설명했습니다.

앞서 외교부는 어제(14일) 권한대행 체제가 들어서자마자 미국, 일본, 중국 주한대사를 즉각 만나 탄핵 소추안 가결 등 국내 상황에 대해 설명했습니다.

또 우리나라 주재 전 주한공관에 외교 공한을 발송해 권한대행 체제 출범을 알리고, 권한대행 하에서도 외교 일정을 계획대로 추진하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필립 골드버그 주한미국대사는 어제 SNS를 통해 "미국은 한국의 민주적, 헌법적 절차를 지지하며 한국 국민과 함께하고 있다"고 남겼습니다.

KBS 뉴스 김경진입니다.

촬영기자:이호/영상편집:이상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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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태열 “한미일 공조 기반 북 도발 단호 대비”…전 공관에 외교 공한
    • 입력 2024-12-15 12:09:16
    • 수정2024-12-15 12:1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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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군 통수권과 외교 권한이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에게 어제 넘어갔는데요.

조태열 외교부 장관은 한미일 공조를 기반으로 북한의 도발에 단호히 대응하고, 트럼프 행정부 출범 준비 등을 차질 없이 진행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외교부는 전 재외공관에 외교 공한을 보내 이 같은 정부 방침을 설명했습니다.

김경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에게 군 통수권과 외교 권한이 넘어간 지 하루 만에, 조태열 외교부 장관이 기자들 앞에 섰습니다.

조 장관은 한 치의 외교 공백도 발생하지 않도록 비상한 각오로 권한대행 체제 업무에 임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기존 정책을 유지하는 가운데 우리 국민의 피해와 불안을 최소화하는 데 주력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조 장관은 구체적으로 굳건한 한미동맹과 한미일 삼각 협력의 모멘텀을 유지면서, 미국 신행정부 출범에 대한 준비 작업도 차질 없이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습니다.

중국과의 관계도 안정적으로 발전시킬 수 있도록 소통을 유지하겠다고 했습니다.

아울러 한미, 한미일 공조를 바탕으로 북한의 위협과 도발에 대한 만반의 대비 태세를 확립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자신의 거취와 관련해선, 자리에서 물러나는 데에 조금의 주저함도 없지만, 해야 할 책무가 있기에 자유롭지 못하다고 설명했습니다.

앞서 외교부는 어제(14일) 권한대행 체제가 들어서자마자 미국, 일본, 중국 주한대사를 즉각 만나 탄핵 소추안 가결 등 국내 상황에 대해 설명했습니다.

또 우리나라 주재 전 주한공관에 외교 공한을 발송해 권한대행 체제 출범을 알리고, 권한대행 하에서도 외교 일정을 계획대로 추진하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필립 골드버그 주한미국대사는 어제 SNS를 통해 "미국은 한국의 민주적, 헌법적 절차를 지지하며 한국 국민과 함께하고 있다"고 남겼습니다.

KBS 뉴스 김경진입니다.

촬영기자:이호/영상편집:이상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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