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 탄핵소추-트럼프 2기…부산 지역 경제는?
입력 2024.12.16 (19:18)
수정 2024.12.16 (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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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대통령 탄핵과 미국 트럼프 대통령 취임을 앞두고 대내외 경제 환경의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부산 지역 경제에 대한 우려도 커지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우리 경제시스템이 정상적으로 작동한다는 신뢰를 줘야 한다고 강조하지만, 현재 정치권이 지역 경제 현안을 원만히 해결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입니다.
최재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부산 지역 기업의 최대 수출국은 지난해 기준 수출 비중 17.1%를 차지한 미국입니다.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업종은 전체 2/3 이상인 자동차 부품과 기계, 철강, 자동차는 내년 1월 트럼프 정부가 출범하면 전기차 지원 축소와 고율의 관세 부과, 긴급 수입제한 조치 등이 예상되고 철강도 반덤핑 관세부과가 우려됩니다.
내년으로 예정된 르노코리아의 전기차 수출에도 부정적 영향이 불가피합니다.
부산시는 향후 부산기업 대미 수출액이 3억 달러에서 많게는 6억 달러가량 감소할 것으로 예측했습니다.
지난해 대비 12%에서 24%까지 줄어드는 것입니다.
[박인수/부산상공회의소 조사연구팀장 : "트럼프 2기 정부 출범에 따른 고관세 정책 등 경제 불확실성은 수출 부진을 더욱 심화시킬 것으로 우려되는 데다 비상계엄 사태로 인한 탄핵 정국 등 정치의 불확실성은 내수를 더욱 어렵게…."]
한국은행은 예전 두 번의 대통령 탄핵 정국과 비교해 소비 심리를 위축시킨 것은 비슷하지만, 통상환경의 불확실성 증대와 글로벌 경쟁 심화 등 대외 여건 어려움이 더 커졌다고 분석했습니다.
[조용욱/한국은행 부산본부 기획금융팀 조사역 : "특히 부산의 경우 과거 코로나19 등 대외적 충격이 발생했을 때 그 영향을 크게 받았고 회복 또한 더딘 경향이 있어 온 만큼 소비자 심리 안정 및 취약 부분에 대한 지원책 마련 노력이 필요할 것으로 보입니다."]
부산은 당장 국회에서 글로벌허브도시 특별법과 산업은행법 개정안 통과가 과제지만, 더 불투명해졌습니다.
민주주의를 지키는 보이지 않는 규범이라고 하는 '상호 관용'과 '제도적 자제'.
이 두 가지를 찾아볼 수 없었던 여야 정치가 대통령 탄핵 소추 이후 이 규범을 회복해 지역경제 활성화를 견인할 수 있을지 의문입니다.
KBS 뉴스 최재훈입니다.
촬영기자:허선귀/영상편집:전은별/그래픽:조양성
대통령 탄핵과 미국 트럼프 대통령 취임을 앞두고 대내외 경제 환경의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부산 지역 경제에 대한 우려도 커지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우리 경제시스템이 정상적으로 작동한다는 신뢰를 줘야 한다고 강조하지만, 현재 정치권이 지역 경제 현안을 원만히 해결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입니다.
최재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부산 지역 기업의 최대 수출국은 지난해 기준 수출 비중 17.1%를 차지한 미국입니다.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업종은 전체 2/3 이상인 자동차 부품과 기계, 철강, 자동차는 내년 1월 트럼프 정부가 출범하면 전기차 지원 축소와 고율의 관세 부과, 긴급 수입제한 조치 등이 예상되고 철강도 반덤핑 관세부과가 우려됩니다.
내년으로 예정된 르노코리아의 전기차 수출에도 부정적 영향이 불가피합니다.
부산시는 향후 부산기업 대미 수출액이 3억 달러에서 많게는 6억 달러가량 감소할 것으로 예측했습니다.
지난해 대비 12%에서 24%까지 줄어드는 것입니다.
[박인수/부산상공회의소 조사연구팀장 : "트럼프 2기 정부 출범에 따른 고관세 정책 등 경제 불확실성은 수출 부진을 더욱 심화시킬 것으로 우려되는 데다 비상계엄 사태로 인한 탄핵 정국 등 정치의 불확실성은 내수를 더욱 어렵게…."]
한국은행은 예전 두 번의 대통령 탄핵 정국과 비교해 소비 심리를 위축시킨 것은 비슷하지만, 통상환경의 불확실성 증대와 글로벌 경쟁 심화 등 대외 여건 어려움이 더 커졌다고 분석했습니다.
[조용욱/한국은행 부산본부 기획금융팀 조사역 : "특히 부산의 경우 과거 코로나19 등 대외적 충격이 발생했을 때 그 영향을 크게 받았고 회복 또한 더딘 경향이 있어 온 만큼 소비자 심리 안정 및 취약 부분에 대한 지원책 마련 노력이 필요할 것으로 보입니다."]
부산은 당장 국회에서 글로벌허브도시 특별법과 산업은행법 개정안 통과가 과제지만, 더 불투명해졌습니다.
민주주의를 지키는 보이지 않는 규범이라고 하는 '상호 관용'과 '제도적 자제'.
이 두 가지를 찾아볼 수 없었던 여야 정치가 대통령 탄핵 소추 이후 이 규범을 회복해 지역경제 활성화를 견인할 수 있을지 의문입니다.
KBS 뉴스 최재훈입니다.
촬영기자:허선귀/영상편집:전은별/그래픽:조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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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24-12-16 20:1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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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 탄핵과 미국 트럼프 대통령 취임을 앞두고 대내외 경제 환경의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부산 지역 경제에 대한 우려도 커지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우리 경제시스템이 정상적으로 작동한다는 신뢰를 줘야 한다고 강조하지만, 현재 정치권이 지역 경제 현안을 원만히 해결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입니다.
최재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부산 지역 기업의 최대 수출국은 지난해 기준 수출 비중 17.1%를 차지한 미국입니다.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업종은 전체 2/3 이상인 자동차 부품과 기계, 철강, 자동차는 내년 1월 트럼프 정부가 출범하면 전기차 지원 축소와 고율의 관세 부과, 긴급 수입제한 조치 등이 예상되고 철강도 반덤핑 관세부과가 우려됩니다.
내년으로 예정된 르노코리아의 전기차 수출에도 부정적 영향이 불가피합니다.
부산시는 향후 부산기업 대미 수출액이 3억 달러에서 많게는 6억 달러가량 감소할 것으로 예측했습니다.
지난해 대비 12%에서 24%까지 줄어드는 것입니다.
[박인수/부산상공회의소 조사연구팀장 : "트럼프 2기 정부 출범에 따른 고관세 정책 등 경제 불확실성은 수출 부진을 더욱 심화시킬 것으로 우려되는 데다 비상계엄 사태로 인한 탄핵 정국 등 정치의 불확실성은 내수를 더욱 어렵게…."]
한국은행은 예전 두 번의 대통령 탄핵 정국과 비교해 소비 심리를 위축시킨 것은 비슷하지만, 통상환경의 불확실성 증대와 글로벌 경쟁 심화 등 대외 여건 어려움이 더 커졌다고 분석했습니다.
[조용욱/한국은행 부산본부 기획금융팀 조사역 : "특히 부산의 경우 과거 코로나19 등 대외적 충격이 발생했을 때 그 영향을 크게 받았고 회복 또한 더딘 경향이 있어 온 만큼 소비자 심리 안정 및 취약 부분에 대한 지원책 마련 노력이 필요할 것으로 보입니다."]
부산은 당장 국회에서 글로벌허브도시 특별법과 산업은행법 개정안 통과가 과제지만, 더 불투명해졌습니다.
민주주의를 지키는 보이지 않는 규범이라고 하는 '상호 관용'과 '제도적 자제'.
이 두 가지를 찾아볼 수 없었던 여야 정치가 대통령 탄핵 소추 이후 이 규범을 회복해 지역경제 활성화를 견인할 수 있을지 의문입니다.
KBS 뉴스 최재훈입니다.
촬영기자:허선귀/영상편집:전은별/그래픽:조양성
대통령 탄핵과 미국 트럼프 대통령 취임을 앞두고 대내외 경제 환경의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부산 지역 경제에 대한 우려도 커지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우리 경제시스템이 정상적으로 작동한다는 신뢰를 줘야 한다고 강조하지만, 현재 정치권이 지역 경제 현안을 원만히 해결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입니다.
최재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부산 지역 기업의 최대 수출국은 지난해 기준 수출 비중 17.1%를 차지한 미국입니다.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업종은 전체 2/3 이상인 자동차 부품과 기계, 철강, 자동차는 내년 1월 트럼프 정부가 출범하면 전기차 지원 축소와 고율의 관세 부과, 긴급 수입제한 조치 등이 예상되고 철강도 반덤핑 관세부과가 우려됩니다.
내년으로 예정된 르노코리아의 전기차 수출에도 부정적 영향이 불가피합니다.
부산시는 향후 부산기업 대미 수출액이 3억 달러에서 많게는 6억 달러가량 감소할 것으로 예측했습니다.
지난해 대비 12%에서 24%까지 줄어드는 것입니다.
[박인수/부산상공회의소 조사연구팀장 : "트럼프 2기 정부 출범에 따른 고관세 정책 등 경제 불확실성은 수출 부진을 더욱 심화시킬 것으로 우려되는 데다 비상계엄 사태로 인한 탄핵 정국 등 정치의 불확실성은 내수를 더욱 어렵게…."]
한국은행은 예전 두 번의 대통령 탄핵 정국과 비교해 소비 심리를 위축시킨 것은 비슷하지만, 통상환경의 불확실성 증대와 글로벌 경쟁 심화 등 대외 여건 어려움이 더 커졌다고 분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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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재훈 기자 jhhs@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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