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인 한동훈’ 행보는?

입력 2024.12.16 (21:35) 수정 2024.12.16 (2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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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정가 움직임, 김진호 기자와 함께 좀 더 자세히 살펴보겠습니다.

김 기자, 한동훈 대표부터 짚어볼까요?

5개월 만에 꺾였는데, 지금 상황에서 재기할 수 있을까요?

[기자]

네, 가능성이 있다고 봐야 할 겁니다.

조기 대선을 가정한다면 여전히 한 대표는 지지도가 높은 후보 중 하납니다.

때문에 한 대표 측은 근거가 없다고 하지만 벌써부터 신당 창당설이 나오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다른 방식이긴 했지만 역시 국민의힘 대표에서 물러났던 이준석 개혁신당 의원은 만약 한 전 대표가 정치를 계속 한다면 언젠가 만날 수도 있다는 생각을 해본다면서 여운을 남겼습니다.

[앵커]

친윤계가 그렇게 두진 않을 거다, 하는 전망도 있습니다.

[기자]

그렇습니다.

친한계에선 친윤계의 공세에 즉각 반응하면서 계파 싸움이 격해지고 있습니다.

친한계 신지호 전략기획부총장은 "당원게시판 당무 감사를 통해서 한 전 대표를 아예 제명하잔 말까지 나온다"라면서 당 분위기를 전하기도 했습니다.

홍준표 대구시장은 탄핵 찬성 입장을 밝힌 의원들에게 '당원권 정지'라는 중징계를 내려야 한다고 촉구하기도 했습니다.

이런 싸움에 유승민 전 의원이 쓴 소리를 했습니다.

누가 누구를 배신했냐, 중죄를 저지른 대통령을 끝까지 감싸야 하냐면서 우리가 무슨 조폭이냐"고 비꼬았습니다.

[앵커]

제일 중요한 건 민심 아니겠습니까?

그런데 국민의힘에 탈당 봇물이 터졌다고요?

[기자]

네, 제가 문서를 하나 들고 나왔는데, 우연하게 기자들에게 공개된 국민의힘 내부 문서입니다.

3일 밤에 계엄령이 선포됐는데, 4일부터 15일 어제까지 12일동안 7천7백45명이 국민의힘에서 탈당했습니다.

그 중에 충성도가 높은 책임당원이 6천여 명으로 대부분입니다.

영남에서도 2천명 가량이 탈당했습니다.

이렇게 떠나는 당심, 권성동 원내대표가 가볍게 여길 신호는 아닐 겁니다.

[앵커]

네, 정당은 당분간 혼란스러울 수 있겠습니다만, 지금 어떤 식이든 국정 안정이 시급한 상황입니다.

[기자]

네, 이재명 대표의 행보를 보면 이전의 모습과 확연히 다르다는 걸 알 수 있습니다.

국정 안정과 혼란 수습에 집중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데요.

이런 기조는 민주당이 작성한 탄핵 가결 직후 대응기조를 담은 문건에서도 확인할 수 있는데요.

'안정과 절제'를 내세우면서 '국정안정 민생회복'과 '헌정수호 내란극복'을 키워드로 제시했습니다.

[앵커]

이재명 민주당 대표와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의 만남이 시작 전부터 삐걱거린다면서요.

[기자]

네, 이재명 대표와 권성동 대표 권한대행 모레(18일), 수요일 오후 2시에 만납니다.

그런데 이 만남을 부르는 단어부터 양쪽에서 차이를 보였습니다.

국민의힘 측에서는 '회담', '회동'이라고 했는데 민주당에서는 회담이 아니라 '예방'으로 봐야한다고 한 겁니다.

의제를 갖고 만나서 정치적 합의를 도출하는 자리가 아니라고 강조를 했습니다.

결국, '상견례' 정도로 정리됐는데 수요일 만남에서 어떤 언급이 나올지도 큰 관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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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치인 한동훈’ 행보는?
    • 입력 2024-12-16 21:35:21
    • 수정2024-12-16 21:5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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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정가 움직임, 김진호 기자와 함께 좀 더 자세히 살펴보겠습니다.

김 기자, 한동훈 대표부터 짚어볼까요?

5개월 만에 꺾였는데, 지금 상황에서 재기할 수 있을까요?

[기자]

네, 가능성이 있다고 봐야 할 겁니다.

조기 대선을 가정한다면 여전히 한 대표는 지지도가 높은 후보 중 하납니다.

때문에 한 대표 측은 근거가 없다고 하지만 벌써부터 신당 창당설이 나오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다른 방식이긴 했지만 역시 국민의힘 대표에서 물러났던 이준석 개혁신당 의원은 만약 한 전 대표가 정치를 계속 한다면 언젠가 만날 수도 있다는 생각을 해본다면서 여운을 남겼습니다.

[앵커]

친윤계가 그렇게 두진 않을 거다, 하는 전망도 있습니다.

[기자]

그렇습니다.

친한계에선 친윤계의 공세에 즉각 반응하면서 계파 싸움이 격해지고 있습니다.

친한계 신지호 전략기획부총장은 "당원게시판 당무 감사를 통해서 한 전 대표를 아예 제명하잔 말까지 나온다"라면서 당 분위기를 전하기도 했습니다.

홍준표 대구시장은 탄핵 찬성 입장을 밝힌 의원들에게 '당원권 정지'라는 중징계를 내려야 한다고 촉구하기도 했습니다.

이런 싸움에 유승민 전 의원이 쓴 소리를 했습니다.

누가 누구를 배신했냐, 중죄를 저지른 대통령을 끝까지 감싸야 하냐면서 우리가 무슨 조폭이냐"고 비꼬았습니다.

[앵커]

제일 중요한 건 민심 아니겠습니까?

그런데 국민의힘에 탈당 봇물이 터졌다고요?

[기자]

네, 제가 문서를 하나 들고 나왔는데, 우연하게 기자들에게 공개된 국민의힘 내부 문서입니다.

3일 밤에 계엄령이 선포됐는데, 4일부터 15일 어제까지 12일동안 7천7백45명이 국민의힘에서 탈당했습니다.

그 중에 충성도가 높은 책임당원이 6천여 명으로 대부분입니다.

영남에서도 2천명 가량이 탈당했습니다.

이렇게 떠나는 당심, 권성동 원내대표가 가볍게 여길 신호는 아닐 겁니다.

[앵커]

네, 정당은 당분간 혼란스러울 수 있겠습니다만, 지금 어떤 식이든 국정 안정이 시급한 상황입니다.

[기자]

네, 이재명 대표의 행보를 보면 이전의 모습과 확연히 다르다는 걸 알 수 있습니다.

국정 안정과 혼란 수습에 집중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데요.

이런 기조는 민주당이 작성한 탄핵 가결 직후 대응기조를 담은 문건에서도 확인할 수 있는데요.

'안정과 절제'를 내세우면서 '국정안정 민생회복'과 '헌정수호 내란극복'을 키워드로 제시했습니다.

[앵커]

이재명 민주당 대표와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의 만남이 시작 전부터 삐걱거린다면서요.

[기자]

네, 이재명 대표와 권성동 대표 권한대행 모레(18일), 수요일 오후 2시에 만납니다.

그런데 이 만남을 부르는 단어부터 양쪽에서 차이를 보였습니다.

국민의힘 측에서는 '회담', '회동'이라고 했는데 민주당에서는 회담이 아니라 '예방'으로 봐야한다고 한 겁니다.

의제를 갖고 만나서 정치적 합의를 도출하는 자리가 아니라고 강조를 했습니다.

결국, '상견례' 정도로 정리됐는데 수요일 만남에서 어떤 언급이 나올지도 큰 관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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