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한미 동맹 변화 없다…대통령 아닌 정부·국민 간 동맹”
입력 2024.12.17 (06:19)
수정 2024.12.17 (07:55)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최근 한국의 혼란 상황으로 대미 외교력이 약화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는 가운데, 미국 정부가 한미동맹에는 아무런 변화가 없을 거라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한미동맹은 대통령 사이의 동맹이 아니라 정부와 국민간의 동맹이라고 밝혔습니다.
워싱턴 김지숙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비상계엄 사태 이후 동맹국 정상에 대해 전례가 없는 수위 높은 표현을 쓴 미국 정부.
[커트 캠벨/미국 국무부 부장관/지난 4일 : "윤 대통령이 심한 오판을 했다고 봅니다."]
국방장관 방한을 취소하는가 하면 한미 핵 협의그룹 회의와 모의 연습도 무기한 연기했습니다.
한미간 정상적인 외교는 어려울 거란 관측이 지배적인 상황.
이런 가운데 현지 시각 16일 미 국무부가 브리핑을 통해 한미 간 동맹이 약화될 가능성은 없다고 선을 그었습니다.
한미동맹은 대통령 사이의 동맹이 아니라 정부, 국민간의 동맹이라며 한미동맹에 대한 약속은 철통같이 유지된다고 말했습니다.
[매튜 밀러/미 국무부 대변인 : "한미동맹은 단순히 대통령들 간의 동맹이 아닙니다. 정부들 간의 동맹이며 국민들 간의 동맹입니다. 한미동맹에 대한 우리의 약속은 철통같습니다."]
비상 계엄 선포 이후 한국의 상황에 대해선 민주적 회복력이란 표현을 사용하며 긍정적으로 평가했습니다.
그러면서 윤석열 대통령과 협력했던 방식으로 한덕수 권한대행과 함께 일할 준비가 돼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매튜 밀러/미 국무부 대변인 : "우리는 윤석열 대통령과 협력해 온 것과 같은 방식으로 한덕수 권한대행과 한국 정부와 계속 협력할 준비가 되어 있습니다."]
하지만 트럼프 당선인은 한국의 비상 계엄 사태와 관련해 아직까지 언급을 하지 않고 있습니다.
고 아베 신조 일본 총리의 부인을 초대해 함께 저녁 식사를 하는 등 트럼프의 '정상 외교'가 이미 시작된 가운데, 한국에 대한 패싱 우려는 더 높아지고 있다는 지적입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김지숙입니다.
촬영기자:박준석/영상편집:한미희/자료조사:서자련 김나영
최근 한국의 혼란 상황으로 대미 외교력이 약화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는 가운데, 미국 정부가 한미동맹에는 아무런 변화가 없을 거라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한미동맹은 대통령 사이의 동맹이 아니라 정부와 국민간의 동맹이라고 밝혔습니다.
워싱턴 김지숙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비상계엄 사태 이후 동맹국 정상에 대해 전례가 없는 수위 높은 표현을 쓴 미국 정부.
[커트 캠벨/미국 국무부 부장관/지난 4일 : "윤 대통령이 심한 오판을 했다고 봅니다."]
국방장관 방한을 취소하는가 하면 한미 핵 협의그룹 회의와 모의 연습도 무기한 연기했습니다.
한미간 정상적인 외교는 어려울 거란 관측이 지배적인 상황.
이런 가운데 현지 시각 16일 미 국무부가 브리핑을 통해 한미 간 동맹이 약화될 가능성은 없다고 선을 그었습니다.
한미동맹은 대통령 사이의 동맹이 아니라 정부, 국민간의 동맹이라며 한미동맹에 대한 약속은 철통같이 유지된다고 말했습니다.
[매튜 밀러/미 국무부 대변인 : "한미동맹은 단순히 대통령들 간의 동맹이 아닙니다. 정부들 간의 동맹이며 국민들 간의 동맹입니다. 한미동맹에 대한 우리의 약속은 철통같습니다."]
비상 계엄 선포 이후 한국의 상황에 대해선 민주적 회복력이란 표현을 사용하며 긍정적으로 평가했습니다.
그러면서 윤석열 대통령과 협력했던 방식으로 한덕수 권한대행과 함께 일할 준비가 돼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매튜 밀러/미 국무부 대변인 : "우리는 윤석열 대통령과 협력해 온 것과 같은 방식으로 한덕수 권한대행과 한국 정부와 계속 협력할 준비가 되어 있습니다."]
하지만 트럼프 당선인은 한국의 비상 계엄 사태와 관련해 아직까지 언급을 하지 않고 있습니다.
고 아베 신조 일본 총리의 부인을 초대해 함께 저녁 식사를 하는 등 트럼프의 '정상 외교'가 이미 시작된 가운데, 한국에 대한 패싱 우려는 더 높아지고 있다는 지적입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김지숙입니다.
촬영기자:박준석/영상편집:한미희/자료조사:서자련 김나영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미 “한미 동맹 변화 없다…대통령 아닌 정부·국민 간 동맹”
-
- 입력 2024-12-17 06:19:09
- 수정2024-12-17 07:55:09
[앵커]
최근 한국의 혼란 상황으로 대미 외교력이 약화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는 가운데, 미국 정부가 한미동맹에는 아무런 변화가 없을 거라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한미동맹은 대통령 사이의 동맹이 아니라 정부와 국민간의 동맹이라고 밝혔습니다.
워싱턴 김지숙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비상계엄 사태 이후 동맹국 정상에 대해 전례가 없는 수위 높은 표현을 쓴 미국 정부.
[커트 캠벨/미국 국무부 부장관/지난 4일 : "윤 대통령이 심한 오판을 했다고 봅니다."]
국방장관 방한을 취소하는가 하면 한미 핵 협의그룹 회의와 모의 연습도 무기한 연기했습니다.
한미간 정상적인 외교는 어려울 거란 관측이 지배적인 상황.
이런 가운데 현지 시각 16일 미 국무부가 브리핑을 통해 한미 간 동맹이 약화될 가능성은 없다고 선을 그었습니다.
한미동맹은 대통령 사이의 동맹이 아니라 정부, 국민간의 동맹이라며 한미동맹에 대한 약속은 철통같이 유지된다고 말했습니다.
[매튜 밀러/미 국무부 대변인 : "한미동맹은 단순히 대통령들 간의 동맹이 아닙니다. 정부들 간의 동맹이며 국민들 간의 동맹입니다. 한미동맹에 대한 우리의 약속은 철통같습니다."]
비상 계엄 선포 이후 한국의 상황에 대해선 민주적 회복력이란 표현을 사용하며 긍정적으로 평가했습니다.
그러면서 윤석열 대통령과 협력했던 방식으로 한덕수 권한대행과 함께 일할 준비가 돼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매튜 밀러/미 국무부 대변인 : "우리는 윤석열 대통령과 협력해 온 것과 같은 방식으로 한덕수 권한대행과 한국 정부와 계속 협력할 준비가 되어 있습니다."]
하지만 트럼프 당선인은 한국의 비상 계엄 사태와 관련해 아직까지 언급을 하지 않고 있습니다.
고 아베 신조 일본 총리의 부인을 초대해 함께 저녁 식사를 하는 등 트럼프의 '정상 외교'가 이미 시작된 가운데, 한국에 대한 패싱 우려는 더 높아지고 있다는 지적입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김지숙입니다.
촬영기자:박준석/영상편집:한미희/자료조사:서자련 김나영
최근 한국의 혼란 상황으로 대미 외교력이 약화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는 가운데, 미국 정부가 한미동맹에는 아무런 변화가 없을 거라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한미동맹은 대통령 사이의 동맹이 아니라 정부와 국민간의 동맹이라고 밝혔습니다.
워싱턴 김지숙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비상계엄 사태 이후 동맹국 정상에 대해 전례가 없는 수위 높은 표현을 쓴 미국 정부.
[커트 캠벨/미국 국무부 부장관/지난 4일 : "윤 대통령이 심한 오판을 했다고 봅니다."]
국방장관 방한을 취소하는가 하면 한미 핵 협의그룹 회의와 모의 연습도 무기한 연기했습니다.
한미간 정상적인 외교는 어려울 거란 관측이 지배적인 상황.
이런 가운데 현지 시각 16일 미 국무부가 브리핑을 통해 한미 간 동맹이 약화될 가능성은 없다고 선을 그었습니다.
한미동맹은 대통령 사이의 동맹이 아니라 정부, 국민간의 동맹이라며 한미동맹에 대한 약속은 철통같이 유지된다고 말했습니다.
[매튜 밀러/미 국무부 대변인 : "한미동맹은 단순히 대통령들 간의 동맹이 아닙니다. 정부들 간의 동맹이며 국민들 간의 동맹입니다. 한미동맹에 대한 우리의 약속은 철통같습니다."]
비상 계엄 선포 이후 한국의 상황에 대해선 민주적 회복력이란 표현을 사용하며 긍정적으로 평가했습니다.
그러면서 윤석열 대통령과 협력했던 방식으로 한덕수 권한대행과 함께 일할 준비가 돼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매튜 밀러/미 국무부 대변인 : "우리는 윤석열 대통령과 협력해 온 것과 같은 방식으로 한덕수 권한대행과 한국 정부와 계속 협력할 준비가 되어 있습니다."]
하지만 트럼프 당선인은 한국의 비상 계엄 사태와 관련해 아직까지 언급을 하지 않고 있습니다.
고 아베 신조 일본 총리의 부인을 초대해 함께 저녁 식사를 하는 등 트럼프의 '정상 외교'가 이미 시작된 가운데, 한국에 대한 패싱 우려는 더 높아지고 있다는 지적입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김지숙입니다.
촬영기자:박준석/영상편집:한미희/자료조사:서자련 김나영
-
-
김지숙 기자 jskim84@kbs.co.kr
김지숙 기자의 기사 모음
-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
좋아요
0
-
응원해요
0
-
후속 원해요
0
이슈
윤석열 대통령 직무정지…한덕수 권한대행 체제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