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조본, ‘비상계엄’ 문상호 정보사령관 체포…“사전 모의 정황”

비상계엄 전 사전 모의에 가담한 정황이 알려진 문상호 정보사령관이 체포됐습니다.

경찰 국가수사본부 특별수사단은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와 합동으로 문상호 정보사령관에 대해 체포 영장을 발부받아 오늘(18일) 오후 12시 20분쯤 체포했다고 밝혔습니다.

경찰 특수단은 문 정보사령관에 대한 긴급 체포가 이뤄지지 않자, 어제 관련 사건을 공수처에 이첩하기로 했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경찰은 문 사령관과 노상원 전 정보사령관이 비상계엄 이틀 전 한 패스트푸드점에서 만나, 비상계엄을 논의한 정황을 포착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그제 경찰 수사단은 이들에 대해 긴급체포를 시도했지만, 문 사령관에 대한 긴급체포는 검찰이 '군사법원법의 재판권 규정 등에 위반된다'며 불승인해 이뤄지지 않았습니다.

이에 따라 공수처를 통해 체포 영장을 집행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