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시각 소방청 상황실

소방청 상황실입니다.

오늘은 차량 연쇄 추돌로 큰 인명 사고가 날 뻔한 사고부터 전해드립니다.

오후 다섯 시 이십 분쯤, 대구시 동구의 한 사거리에서 신호 대기 중인 승용차를 에스유브이가 들이받았습니다.

이후 넉 대가 추가로 부딪혔는데요.

처음 추돌당한 승용차의 삼십 대 여성 운전자가 심정지 상태로 구조됐다가 호흡을 되찾아 치료 중입니다.

사고를 낸 에스유브이의 오십 대 운전자와 다른 탑승객 다섯 명도 중경상을 입었는데요.

사고 경위는 조사 중입니다.

오전 열 시 사십 분쯤, 강원도 동해고속도로 동해나들목 인근에서 일 톤 화물차에 불이 났습니다.

불은 사십 분 만에 차를 모두 태웠고, 흘러나온 경유를 타고 불이 번져 도로 옆 풀밭도 일부 탔습니다.

운전자는 대피했는데요.

연료가 새며 엔진룸과 앞바퀴 쪽에 불이 붙은 거로 보입니다.

오전 여덟 시 반쯤, 전남 영암에서 팔십 대가 혼자 사는 단독주택에 불이 났습니다.

한 시간 반 만에 집이 모두 탔는데요.

전기난로를 켜둔 채 외출했다는 거주자의 진술을 토대로 화재 원인을 찾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소방청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영상편집:정재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