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스크 끼고도 인생 경기’ 육서영 활약…IBK기업은행 3연승

입력 2024.12.28 (06:58) 수정 2024.12.28 (07:07)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프로배구 V리그 IBK기업은행이 한국도로공사를 3대 0으로 꺾고 3연승을 달렸습니다.

육서영이 감기로 마스크를 끼고도 60%가 넘는 공격 성공률을 기록하며 그야말로 '인생 경기'를 펼쳤습니다.

김화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1세트 초반 4점 차로 끌려가던 IBK기업은행이 동점을 만드는 블로킹으로 분위기를 바꿉니다.

미들블로커 최정민과 이주아의 높이에 속수무책으로 막히는 도로공사의 공격.

여기에 득점 1위 빅토리아가 힘을 보태며 상대를 압도합니다.

2세트엔 육서영마저 펄펄 날았습니다.

감기로 훈련조차 제대로 소화하지 못했던 육서영은 마스크를 끼고도 가벼운 몸놀림으로 스파이크를 내리꽂았습니다.

[중계 멘트 : "오늘 육서영 선수 굉장히 좋아요. 지금 성공률이 이 정도면은 거의 인생 경기거든요?"]

빅토리아에 이어 16득점을 올린 육서영은 범실 없이 무려 60%가 넘는 공격 성공률을 기록하며 팀의 3대 0 완승을 이끌었습니다.

도로공사를 꺾고 3연승을 달린 IBK기업은행은 정관장과 승점 차를 지우고 선두권 경쟁에 불을 지폈습니다.

[육서영/IBK기업은행 : "원래 컨디션 좋을 때는 많이 뛰어다니잖아요. 좀 활기차게 경기를 하는데 오늘은 좀 다운되다 보니까 최대한 아프니까 더 집중하려고 했던 것이 도움이 됐던 것 같아요."]

남자부에선 한국전력의 마테우스가 해결사로 나섰습니다.

강한 스파이크로 삼성화재의 수비를 무너뜨린 마테우스는 양 팀 최다인 31득점을 올렸고, 한국전력은 4연패에서 벗어나 3라운드 첫 승을 거뒀습니다.

KBS 뉴스 김화영입니다.

영상편집:송장섭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마스크 끼고도 인생 경기’ 육서영 활약…IBK기업은행 3연승
    • 입력 2024-12-28 06:58:32
    • 수정2024-12-28 07:07:02
    뉴스광장 1부
[앵커]

프로배구 V리그 IBK기업은행이 한국도로공사를 3대 0으로 꺾고 3연승을 달렸습니다.

육서영이 감기로 마스크를 끼고도 60%가 넘는 공격 성공률을 기록하며 그야말로 '인생 경기'를 펼쳤습니다.

김화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1세트 초반 4점 차로 끌려가던 IBK기업은행이 동점을 만드는 블로킹으로 분위기를 바꿉니다.

미들블로커 최정민과 이주아의 높이에 속수무책으로 막히는 도로공사의 공격.

여기에 득점 1위 빅토리아가 힘을 보태며 상대를 압도합니다.

2세트엔 육서영마저 펄펄 날았습니다.

감기로 훈련조차 제대로 소화하지 못했던 육서영은 마스크를 끼고도 가벼운 몸놀림으로 스파이크를 내리꽂았습니다.

[중계 멘트 : "오늘 육서영 선수 굉장히 좋아요. 지금 성공률이 이 정도면은 거의 인생 경기거든요?"]

빅토리아에 이어 16득점을 올린 육서영은 범실 없이 무려 60%가 넘는 공격 성공률을 기록하며 팀의 3대 0 완승을 이끌었습니다.

도로공사를 꺾고 3연승을 달린 IBK기업은행은 정관장과 승점 차를 지우고 선두권 경쟁에 불을 지폈습니다.

[육서영/IBK기업은행 : "원래 컨디션 좋을 때는 많이 뛰어다니잖아요. 좀 활기차게 경기를 하는데 오늘은 좀 다운되다 보니까 최대한 아프니까 더 집중하려고 했던 것이 도움이 됐던 것 같아요."]

남자부에선 한국전력의 마테우스가 해결사로 나섰습니다.

강한 스파이크로 삼성화재의 수비를 무너뜨린 마테우스는 양 팀 최다인 31득점을 올렸고, 한국전력은 4연패에서 벗어나 3라운드 첫 승을 거뒀습니다.

KBS 뉴스 김화영입니다.

영상편집:송장섭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