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족 대표단 “희생자 시신 바닥에 방치”…희생자 3명 장례식장 안치
입력 2024.12.30 (21:19)
수정 2024.12.30 (2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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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희생자 가족들은 무안공항에 마련된 임시 텐트에 머물고 있습니다.
유족 대표단은 성명을 내고 정부 조치에 항의했습니다.
무안공항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최혜림 기자, 유족들이 구체적으로 어떤 점을 지적했습니까?
[리포트]
유족 대표단이 오늘(30일) 오후 7시쯤 기자들에게 브리핑을 하겠다고 갑자기 공지했습니다.
이 자리에서 유족 대표단은 시신 보관 상황에 대해 정부의 약속이 지켜지지 않았다며 문제를 제기했는데요.
대표단에 따르면, 당초 정부는 오늘 오후 4시까지 공항 내 임시 안치소에 냉동 컨테이너 11대를 모두 설치하고, 시신도 다 옮기겠다고 했다고 합니다.
그런데 오후 5시쯤 현장에 가서 확인해 보니, 냉동 컨테이너를 여전히 설치하고 있고, 시신도 차가운 바닥에 있었다는 건데요.
유족 측은 시신이 부패될 수 있다, 존엄을 지켜달라고 항의했습니다.
사고 수습 당국은 더 신속한 대응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했습니다.
유족들은 희생자 전원의 신원이 확인될 때까지 장례 절차를 미루겠다던 당초 입장과 달리, 장례 절차도 시작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오늘 밤이나 내일(31일) 중으로 신원이 확인된 90명의 명단을 넘겨받은 뒤 유족들 의사에 따라 장례 절차를 시작하겠다는 겁니다.
현재 희생자 3명의 시신이 연고지인 광주와 서울의 장례식장에 각각 안치됐습니다.
유족들은 협의회를 구성해 사고 수습 과정에 공동 대응하고 있는데요.
합동분향소를 공항에서 떨어진 무안 스포츠파크에서 무안공항 내부로 옮겨줄 것을 요구했습니다.
전남도청은 내일 아침부터 무안공항에 합동분향소를 설치하고 조문이 가능하게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무안국제공항에서 KBS 뉴스 최혜림입니다.
희생자 가족들은 무안공항에 마련된 임시 텐트에 머물고 있습니다.
유족 대표단은 성명을 내고 정부 조치에 항의했습니다.
무안공항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최혜림 기자, 유족들이 구체적으로 어떤 점을 지적했습니까?
[리포트]
유족 대표단이 오늘(30일) 오후 7시쯤 기자들에게 브리핑을 하겠다고 갑자기 공지했습니다.
이 자리에서 유족 대표단은 시신 보관 상황에 대해 정부의 약속이 지켜지지 않았다며 문제를 제기했는데요.
대표단에 따르면, 당초 정부는 오늘 오후 4시까지 공항 내 임시 안치소에 냉동 컨테이너 11대를 모두 설치하고, 시신도 다 옮기겠다고 했다고 합니다.
그런데 오후 5시쯤 현장에 가서 확인해 보니, 냉동 컨테이너를 여전히 설치하고 있고, 시신도 차가운 바닥에 있었다는 건데요.
유족 측은 시신이 부패될 수 있다, 존엄을 지켜달라고 항의했습니다.
사고 수습 당국은 더 신속한 대응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했습니다.
유족들은 희생자 전원의 신원이 확인될 때까지 장례 절차를 미루겠다던 당초 입장과 달리, 장례 절차도 시작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오늘 밤이나 내일(31일) 중으로 신원이 확인된 90명의 명단을 넘겨받은 뒤 유족들 의사에 따라 장례 절차를 시작하겠다는 겁니다.
현재 희생자 3명의 시신이 연고지인 광주와 서울의 장례식장에 각각 안치됐습니다.
유족들은 협의회를 구성해 사고 수습 과정에 공동 대응하고 있는데요.
합동분향소를 공항에서 떨어진 무안 스포츠파크에서 무안공항 내부로 옮겨줄 것을 요구했습니다.
전남도청은 내일 아침부터 무안공항에 합동분향소를 설치하고 조문이 가능하게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무안국제공항에서 KBS 뉴스 최혜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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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족 대표단 “희생자 시신 바닥에 방치”…희생자 3명 장례식장 안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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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4-12-30 21:19:45
- 수정2024-12-30 21:2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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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생자 가족들은 무안공항에 마련된 임시 텐트에 머물고 있습니다.
유족 대표단은 성명을 내고 정부 조치에 항의했습니다.
무안공항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최혜림 기자, 유족들이 구체적으로 어떤 점을 지적했습니까?
[리포트]
유족 대표단이 오늘(30일) 오후 7시쯤 기자들에게 브리핑을 하겠다고 갑자기 공지했습니다.
이 자리에서 유족 대표단은 시신 보관 상황에 대해 정부의 약속이 지켜지지 않았다며 문제를 제기했는데요.
대표단에 따르면, 당초 정부는 오늘 오후 4시까지 공항 내 임시 안치소에 냉동 컨테이너 11대를 모두 설치하고, 시신도 다 옮기겠다고 했다고 합니다.
그런데 오후 5시쯤 현장에 가서 확인해 보니, 냉동 컨테이너를 여전히 설치하고 있고, 시신도 차가운 바닥에 있었다는 건데요.
유족 측은 시신이 부패될 수 있다, 존엄을 지켜달라고 항의했습니다.
사고 수습 당국은 더 신속한 대응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했습니다.
유족들은 희생자 전원의 신원이 확인될 때까지 장례 절차를 미루겠다던 당초 입장과 달리, 장례 절차도 시작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오늘 밤이나 내일(31일) 중으로 신원이 확인된 90명의 명단을 넘겨받은 뒤 유족들 의사에 따라 장례 절차를 시작하겠다는 겁니다.
현재 희생자 3명의 시신이 연고지인 광주와 서울의 장례식장에 각각 안치됐습니다.
유족들은 협의회를 구성해 사고 수습 과정에 공동 대응하고 있는데요.
합동분향소를 공항에서 떨어진 무안 스포츠파크에서 무안공항 내부로 옮겨줄 것을 요구했습니다.
전남도청은 내일 아침부터 무안공항에 합동분향소를 설치하고 조문이 가능하게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무안국제공항에서 KBS 뉴스 최혜림입니다.
희생자 가족들은 무안공항에 마련된 임시 텐트에 머물고 있습니다.
유족 대표단은 성명을 내고 정부 조치에 항의했습니다.
무안공항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최혜림 기자, 유족들이 구체적으로 어떤 점을 지적했습니까?
[리포트]
유족 대표단이 오늘(30일) 오후 7시쯤 기자들에게 브리핑을 하겠다고 갑자기 공지했습니다.
이 자리에서 유족 대표단은 시신 보관 상황에 대해 정부의 약속이 지켜지지 않았다며 문제를 제기했는데요.
대표단에 따르면, 당초 정부는 오늘 오후 4시까지 공항 내 임시 안치소에 냉동 컨테이너 11대를 모두 설치하고, 시신도 다 옮기겠다고 했다고 합니다.
그런데 오후 5시쯤 현장에 가서 확인해 보니, 냉동 컨테이너를 여전히 설치하고 있고, 시신도 차가운 바닥에 있었다는 건데요.
유족 측은 시신이 부패될 수 있다, 존엄을 지켜달라고 항의했습니다.
사고 수습 당국은 더 신속한 대응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했습니다.
유족들은 희생자 전원의 신원이 확인될 때까지 장례 절차를 미루겠다던 당초 입장과 달리, 장례 절차도 시작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오늘 밤이나 내일(31일) 중으로 신원이 확인된 90명의 명단을 넘겨받은 뒤 유족들 의사에 따라 장례 절차를 시작하겠다는 겁니다.
현재 희생자 3명의 시신이 연고지인 광주와 서울의 장례식장에 각각 안치됐습니다.
유족들은 협의회를 구성해 사고 수습 과정에 공동 대응하고 있는데요.
합동분향소를 공항에서 떨어진 무안 스포츠파크에서 무안공항 내부로 옮겨줄 것을 요구했습니다.
전남도청은 내일 아침부터 무안공항에 합동분향소를 설치하고 조문이 가능하게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무안국제공항에서 KBS 뉴스 최혜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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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혜림 기자 gaegul@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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