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년 행사 줄취소에 콘서트 ‘중단’…‘불꽃쇼’ 6개월 운항 금지

입력 2024.12.30 (23:30) 수정 2024.12.30 (2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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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번 참사 희생자를 애도하기 위해 전국 곳곳에서 열릴 예정이던 제야, 새해맞이 행사들도 줄줄이 취소됐습니다.

각종 콘서트와 연말 시상식이 취소되는 등 방송가에도 추모 분위기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한승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새해 첫 해돋이를 보기 위해 전국에서 대규모 인파가 몰리던 경북 포항 호미곶.

포항시는 해넘이, 해맞이 행사를 취소하고 여객기 참사 희생자 추모 공간을 마련하기로 했습니다.

[포항시 관계자 : "국가 애도 기간으로 지정되고 차분한 마음으로 새해를 맞이하기 위해 공식 행사를 취소하게 되었습니다."]

강원도 강릉과 삼척 등 해맞이 명소가 있는 동해안의 지자체들도 연말연시 행사를 취소하거나 축소했습니다.

충남 태안과 서천 등 서해안에서 예정됐던 해넘이 행사들도 줄줄이 취소됐습니다.

서울시는 내일 밤 예정된 보신각 제야의 종 타종 행사를 애도 분위기 속에 간소하게 치르기로 했습니다.

[정한울/경기도 고양시 : "연말 맞아서 잠깐 나온 건데 국가적인 행사나 이런 건 취소하는 게 맞다고 생각합니다."]

참사 당일 열린 콘서트는 희생자 애도로 시작됐습니다.

가수 성시경은 희생자들을 위한 묵념으로, 가수 임영웅은 깊은 슬픔을 느낀다는 애도로 콘서트를 시작했습니다.

가수 조용필과 이승환은 희생자 애도를 위해 다음 달 4일 예정했던 콘서트를 각각 열지 않기로 했습니다.

KBS를 비롯한 지상파 3사도 연기대상과 연예대상 등 연말 시상식 생방송을 줄줄이 취소했습니다.

한편 서울시는 참사 당일 여의도 한강에서 불꽃 쇼 행사를 진행한 유람선 업체에 대해 6개월 운항 금지 처분을 내렸습니다.

해당 업체는 서울시의 취소 요청에도 불구하고 행사를 강행했다가 여론의 뭇매를 맞고 사과했습니다.

KBS 뉴스 한승연입니다.

촬영기자:김형준/영상편집:김근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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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12-30 23:30:34
    • 수정2024-12-30 23:3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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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번 참사 희생자를 애도하기 위해 전국 곳곳에서 열릴 예정이던 제야, 새해맞이 행사들도 줄줄이 취소됐습니다.

각종 콘서트와 연말 시상식이 취소되는 등 방송가에도 추모 분위기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한승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새해 첫 해돋이를 보기 위해 전국에서 대규모 인파가 몰리던 경북 포항 호미곶.

포항시는 해넘이, 해맞이 행사를 취소하고 여객기 참사 희생자 추모 공간을 마련하기로 했습니다.

[포항시 관계자 : "국가 애도 기간으로 지정되고 차분한 마음으로 새해를 맞이하기 위해 공식 행사를 취소하게 되었습니다."]

강원도 강릉과 삼척 등 해맞이 명소가 있는 동해안의 지자체들도 연말연시 행사를 취소하거나 축소했습니다.

충남 태안과 서천 등 서해안에서 예정됐던 해넘이 행사들도 줄줄이 취소됐습니다.

서울시는 내일 밤 예정된 보신각 제야의 종 타종 행사를 애도 분위기 속에 간소하게 치르기로 했습니다.

[정한울/경기도 고양시 : "연말 맞아서 잠깐 나온 건데 국가적인 행사나 이런 건 취소하는 게 맞다고 생각합니다."]

참사 당일 열린 콘서트는 희생자 애도로 시작됐습니다.

가수 성시경은 희생자들을 위한 묵념으로, 가수 임영웅은 깊은 슬픔을 느낀다는 애도로 콘서트를 시작했습니다.

가수 조용필과 이승환은 희생자 애도를 위해 다음 달 4일 예정했던 콘서트를 각각 열지 않기로 했습니다.

KBS를 비롯한 지상파 3사도 연기대상과 연예대상 등 연말 시상식 생방송을 줄줄이 취소했습니다.

한편 서울시는 참사 당일 여의도 한강에서 불꽃 쇼 행사를 진행한 유람선 업체에 대해 6개월 운항 금지 처분을 내렸습니다.

해당 업체는 서울시의 취소 요청에도 불구하고 행사를 강행했다가 여론의 뭇매를 맞고 사과했습니다.

KBS 뉴스 한승연입니다.

촬영기자:김형준/영상편집:김근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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