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억 6,600만 년 전 공룡 발자국 무더기 발견…“영국 최대 규모” [잇슈 SNS]

영국의 한 채석장에서 영국 역사상 가장 큰 공룡 발자국 유적지가 발견돼 학계가 들썩이고 있습니다.

회색빛 대지 위에 일정한 간격으로 움푹 팬인 수십 개의 흔적들.

1억 6,600만 년 전 쥐라기 중기 때의 공룡 발자국 화석들입니다.

영국 남부 한 석회암 채석장에서 굴착 작업을 하다 화석이 나오자, 지난해 6월부터 버밍엄 대학과 옥스퍼드대 연구진이 이곳에서 발굴 작업을 진행하고 있는데요.

지금까지 200개 이상의 발자국 화석이 발견됐고, 그중 가장 긴 발자국 행렬은 150미터가 넘어 영국 최대 규모의 공룡 발자국 화석지로 추정된다고 합니다.

게다가 단 한 종류의 공룡 발자국만 발견된 게 아니라, 몸길이 18미터에 이르는 초식공룡 케티오사우루스와 대형 육식공룡 중 하나인 메갈로사우루스의 발자국 화석도 무더기로 발견됐다고 합니다.

이 때문에 연구진은 이곳에서 초식 공룡과 육식 공룡 간의 어떤 상호 작용이 벌어졌고, 이들의 이동 패턴과 활동 방식 등을 정확히 규명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잇슈 SNS 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