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우크라이나, 트럼프 취임 직후에도 드론 공격 주고받아

입력 2025.01.21 (19:06) 수정 2025.01.21 (1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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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와 우크라이나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취임한 직후에도 드론 공격을 주고받았습니다.

러시아 매체 렌타는 현지시각 21일 우크라이나군이 지난밤 러시아 6개 주에 대해 드론 공격을 가했다면서 "공격은 트럼프 대통령이 미국 워싱턴에서 취임한 지 두 시간 후에 시작됐다"고 보도했습니다.

러시아 국방부는 러시아 6개 주에서 우크라이나 드론 55대를 격추했다면서 이 가운데 22대는 접경지 브랸스크 주에서 파괴됐다고 밝혔습니다.

이밖에 로스토프, 스몰렌스크, 보로네시, 사라토프, 쿠르스크 주에서 드론을 격추했다고 러시아 국방부는 설명했습니다.

이로 인한 인명피해나 물적 피해에 대한 보고는 없었으나 카잔과 울랴놉스크의 공항 운영이 일시 중단됐습니다.

러시아 일간 코메르산트는 오렌부르크 주의 코마롭스키 마을에 드론 공격 위협으로 인한 대피 명령이 발령됐다고 전했습니다.

코메르산트는 이 마을이 러시아 전략미사일군 소속 부대 기지가 있는 곳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러시아도 우크라이나에 드론 공격을 했다고 우크라이나군이 주장했습니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러시아가 드론 131대와 미사일 4기로 공격했지만 드론 72대는 격추됐고 59대는 목표물에 도달하지 못하고 사라졌다고 우크라이나 공군은 설명했습니다.

우크라이나 공군은 이 공격으로 우크라이나 2개 주에서 일부 건물이 손상됐지만 인명 피해는 없었다고 덧붙였습니다.

미국 시각으로 20일 취임한 트럼프 대통령은 백악관 집무실에서 취재진과 질의응답을 하면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을 만날 것이며, 우크라이나 상황을 최대한 빨리 종식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사진 출처 : 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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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5-01-21 19:06:14
    • 수정2025-01-21 19:56:34
    국제
러시아와 우크라이나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취임한 직후에도 드론 공격을 주고받았습니다.

러시아 매체 렌타는 현지시각 21일 우크라이나군이 지난밤 러시아 6개 주에 대해 드론 공격을 가했다면서 "공격은 트럼프 대통령이 미국 워싱턴에서 취임한 지 두 시간 후에 시작됐다"고 보도했습니다.

러시아 국방부는 러시아 6개 주에서 우크라이나 드론 55대를 격추했다면서 이 가운데 22대는 접경지 브랸스크 주에서 파괴됐다고 밝혔습니다.

이밖에 로스토프, 스몰렌스크, 보로네시, 사라토프, 쿠르스크 주에서 드론을 격추했다고 러시아 국방부는 설명했습니다.

이로 인한 인명피해나 물적 피해에 대한 보고는 없었으나 카잔과 울랴놉스크의 공항 운영이 일시 중단됐습니다.

러시아 일간 코메르산트는 오렌부르크 주의 코마롭스키 마을에 드론 공격 위협으로 인한 대피 명령이 발령됐다고 전했습니다.

코메르산트는 이 마을이 러시아 전략미사일군 소속 부대 기지가 있는 곳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러시아도 우크라이나에 드론 공격을 했다고 우크라이나군이 주장했습니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러시아가 드론 131대와 미사일 4기로 공격했지만 드론 72대는 격추됐고 59대는 목표물에 도달하지 못하고 사라졌다고 우크라이나 공군은 설명했습니다.

우크라이나 공군은 이 공격으로 우크라이나 2개 주에서 일부 건물이 손상됐지만 인명 피해는 없었다고 덧붙였습니다.

미국 시각으로 20일 취임한 트럼프 대통령은 백악관 집무실에서 취재진과 질의응답을 하면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을 만날 것이며, 우크라이나 상황을 최대한 빨리 종식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사진 출처 : 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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