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탄불 공항, 동물 밀수 적발 잇따라

입력 2025.01.23 (12:44) 수정 2025.01.23 (1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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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튀르키예 이스탄불 공항에서 동물을 밀수하려다 적발되는 사례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리포트]

지난해 12월 말 이스탄불 공항.

수많은 수하물 속에서 새끼 고릴라가 발견됐습니다.

좁은 나무 상자에 들어있었는데, 심리적으로 불안하고 신체적으로도 매우 지쳐 있는 상태였습니다.

당시 겨우 5개월 된 이 멸종 위기 고릴라는 나이지리아에서 태국으로 운반되던 중이었습니다.

현재는 이스탄불 동물원에서 빠르게 건강을 회복하고 있습니다.

키도 조금 크고 체중이 는 것은 물론, 전문가들의 도움을 받아 사회적 행동 훈련을 받으면서 활기찬 모습을 보입니다.

이스탄불 공항은 최근 동물 밀수의 주요 거점이 되고 있습니다.

특히 중동과 아프리카, 아시아를 연결하는 교차점으로 희귀 동물과 보호종이 밀수되기 쉬운 환경을 제공하면서, 과거에도 열대 새나 보호종 악어, 희귀 뱀과 파충류 등이 밀수 시도 중에 여러 차례 적발되곤 했습니다.

[울루/이스탄불 자연보호국립공원 소장 : "이스탄불 공항은 세계 항공의 허브가 되면서 불법 동물 거래가 계속 적발되고 있습니다."]

튀르키예 당국은 자체적으로 공항 보안 검사를 강화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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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스탄불 공항, 동물 밀수 적발 잇따라
    • 입력 2025-01-23 12:44:41
    • 수정2025-01-23 12:49:49
    뉴스 12
[앵커]

튀르키예 이스탄불 공항에서 동물을 밀수하려다 적발되는 사례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리포트]

지난해 12월 말 이스탄불 공항.

수많은 수하물 속에서 새끼 고릴라가 발견됐습니다.

좁은 나무 상자에 들어있었는데, 심리적으로 불안하고 신체적으로도 매우 지쳐 있는 상태였습니다.

당시 겨우 5개월 된 이 멸종 위기 고릴라는 나이지리아에서 태국으로 운반되던 중이었습니다.

현재는 이스탄불 동물원에서 빠르게 건강을 회복하고 있습니다.

키도 조금 크고 체중이 는 것은 물론, 전문가들의 도움을 받아 사회적 행동 훈련을 받으면서 활기찬 모습을 보입니다.

이스탄불 공항은 최근 동물 밀수의 주요 거점이 되고 있습니다.

특히 중동과 아프리카, 아시아를 연결하는 교차점으로 희귀 동물과 보호종이 밀수되기 쉬운 환경을 제공하면서, 과거에도 열대 새나 보호종 악어, 희귀 뱀과 파충류 등이 밀수 시도 중에 여러 차례 적발되곤 했습니다.

[울루/이스탄불 자연보호국립공원 소장 : "이스탄불 공항은 세계 항공의 허브가 되면서 불법 동물 거래가 계속 적발되고 있습니다."]

튀르키예 당국은 자체적으로 공항 보안 검사를 강화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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