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이념 벗어난 실용주의 전환”…여 “지지율 하락 이재명 탓”

입력 2025.01.23 (19:16) 수정 2025.01.23 (1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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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신년 기자회견을 열고 정국 구상과 민생 경제 회복 대책을 밝혔습니다.

당장 시급한 경제 회복과 성장을 위해 이념을 벗어난 실용주의로 전환해야 한다고 선언했습니다.

국민의힘은 정치투쟁으로 일관해 왔는데 앞뒤가 안 맞는 말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오대성 기자입니다.

[리포트]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의 올해 첫 기자회견.

비상계엄 사태로 인한 위기는 현재진행 중이라면서, 가장 시급한 과제로 회복과 성장을 내세웠습니다.

이념과 진영이 밥 먹여주지 않는다며 현실적 실용주의로 전환해야 한다고 선언했습니다.

[이재명/더불어민주당 대표 : "검든 희든 쥐만 잘 잡으면 좋은 고양이 아니겠습니까? 탈이념·탈진영의 현실적 실용주의가 위기 극복과 성장 발전의 동력입니다."]

기업 활동 지원과 자본시장 선진화, 신성장 동력 창출 등 민생 경제 과제를 언급하면서, 성장의 기회와 결과를 함께 나누는 '공정 성장을 양극화 해결책으로 제시했습니다.

대표 공약 중 하나인 기본소득 추진에 대해선 경제적 안정과 회복이 더 중요하다며 재검토를 고민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최근 당 지지율 하락세는 겸허히 수용한다면서 민주당에 더 큰 역할을 요구하는 거라고 해석했습니다.

국민의힘은 민주당 지지율 하락세의 원인은 다름 아닌 이재명 대표 본인에게 있다고 직격했습니다.

[권성동/국민의힘 원내대표 : "정치 보복과 포퓰리즘 정책으로 나라를 절단내버릴 것이라는 걱정을 하고 있습니다. 이처럼 지지율 하락의 이유는 민주당 이재명 세력 자신에게 있습니다."]

이념과 진영을 벗어난 실용주의 전환을 선언한 데 대해선 22대 국회 내내 정치투쟁에 골몰해 온 이 대표가 정반대의 말을 하고 있다고 꼬집었습니다.

기자회견의 진정성을 보이려면 지역화폐 등 포퓰리즘 공약부터 폐기하고 상속세 등 세제 개편에 나서라고 촉구했습니다.

KBS 뉴스 오대성입니다.

영상편집:이형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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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재명 “이념 벗어난 실용주의 전환”…여 “지지율 하락 이재명 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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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정2025-01-23 19:5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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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신년 기자회견을 열고 정국 구상과 민생 경제 회복 대책을 밝혔습니다.

당장 시급한 경제 회복과 성장을 위해 이념을 벗어난 실용주의로 전환해야 한다고 선언했습니다.

국민의힘은 정치투쟁으로 일관해 왔는데 앞뒤가 안 맞는 말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오대성 기자입니다.

[리포트]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의 올해 첫 기자회견.

비상계엄 사태로 인한 위기는 현재진행 중이라면서, 가장 시급한 과제로 회복과 성장을 내세웠습니다.

이념과 진영이 밥 먹여주지 않는다며 현실적 실용주의로 전환해야 한다고 선언했습니다.

[이재명/더불어민주당 대표 : "검든 희든 쥐만 잘 잡으면 좋은 고양이 아니겠습니까? 탈이념·탈진영의 현실적 실용주의가 위기 극복과 성장 발전의 동력입니다."]

기업 활동 지원과 자본시장 선진화, 신성장 동력 창출 등 민생 경제 과제를 언급하면서, 성장의 기회와 결과를 함께 나누는 '공정 성장을 양극화 해결책으로 제시했습니다.

대표 공약 중 하나인 기본소득 추진에 대해선 경제적 안정과 회복이 더 중요하다며 재검토를 고민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최근 당 지지율 하락세는 겸허히 수용한다면서 민주당에 더 큰 역할을 요구하는 거라고 해석했습니다.

국민의힘은 민주당 지지율 하락세의 원인은 다름 아닌 이재명 대표 본인에게 있다고 직격했습니다.

[권성동/국민의힘 원내대표 : "정치 보복과 포퓰리즘 정책으로 나라를 절단내버릴 것이라는 걱정을 하고 있습니다. 이처럼 지지율 하락의 이유는 민주당 이재명 세력 자신에게 있습니다."]

이념과 진영을 벗어난 실용주의 전환을 선언한 데 대해선 22대 국회 내내 정치투쟁에 골몰해 온 이 대표가 정반대의 말을 하고 있다고 꼬집었습니다.

기자회견의 진정성을 보이려면 지역화폐 등 포퓰리즘 공약부터 폐기하고 상속세 등 세제 개편에 나서라고 촉구했습니다.

KBS 뉴스 오대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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