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하이닉스…삼전은 갤S25 가격 동결 ‘승부수’
입력 2025.01.23 (21:53)
수정 2025.01.23 (2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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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삼성전자가 새 스마트폰 갤럭시 S25를 공개했습니다.
인공지능으로 성능을 높였지만, 가격은 높이지 못했습니다.
SK하이닉스에게 추월당한 지금 삼성의 처지를 말해주는 걸로 보입니다.
박경준 기자입니다.
[리포트]
'가장 쉽고 직관적인 인공지능'.
삼성전자의 새 스마트폰, 갤럭시S25가 내세운 성능입니다.
인공지능을 부르는 버튼을 누르면, 일일이 앱을 찾을 필요 없이 말로 한 번에 여러 기능을 수행합니다.
["토트넘 향후 다섯 경기 일정 찾아서 내 캘린더에 표시해 줘."]
["네 알겠습니다. 다섯 개의 일정 항목을 생성하고 싶으시군요."]
뒤섞여 있는 영상 속 소리 중 하나만 골라 음량을 조절하고 없애기도 합니다.
자사 반도체보다 20%나 비싼 퀄컴의 최고급 반도체 칩셋을 탑재해 성능을 끌어올린 결과입니다.
그런데도 가격은 전작과 동일하게 맞추는 파격을 선보였습니다.
턱 밑까지 쫓아온 애플 등 경쟁사들로부터 점유율 1위를 지키기 위한 고육책입니다.
[김한용/인천시 연수구 : "대학생이다 보니까 핸드폰 사는 입장에 있어서 가격 부분이 사실 걱정이 됐었거든요. 가격적인 부분에서는 메리트가 많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최상위급이 아닌 모델엔 값싼 자사 칩셋을 써 수익률을 맞추던 전략을 버린 것.
한 지붕 두 가족인 모바일과 반도체, 모두에 출혈이 되더라도 감수해야 할 상황이란 겁니다.
반면, 애초에 고급화 전략으로 AI용 고대역폭메모리, HBM 시장을 선점한 SK하이닉스는, 지난해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습니다.
영업이익은 삼성전자 전체를 넘어설 걸로 확실시됩니다.
시장 포화 상태인 범용 D램이 주력인 삼성의 부진을 파고든 겁니다.
SK 하이닉스는 올해 HBM 생산을 극대화할 거라며, 매출은 지난해보다 100% 이상 성장할 거라고도 자신했습니다.
KBS 뉴스 박경준입니다.
촬영기자:정민욱/영상편집:한찬의/화면제공:삼성전자/그래픽:김성일
삼성전자가 새 스마트폰 갤럭시 S25를 공개했습니다.
인공지능으로 성능을 높였지만, 가격은 높이지 못했습니다.
SK하이닉스에게 추월당한 지금 삼성의 처지를 말해주는 걸로 보입니다.
박경준 기자입니다.
[리포트]
'가장 쉽고 직관적인 인공지능'.
삼성전자의 새 스마트폰, 갤럭시S25가 내세운 성능입니다.
인공지능을 부르는 버튼을 누르면, 일일이 앱을 찾을 필요 없이 말로 한 번에 여러 기능을 수행합니다.
["토트넘 향후 다섯 경기 일정 찾아서 내 캘린더에 표시해 줘."]
["네 알겠습니다. 다섯 개의 일정 항목을 생성하고 싶으시군요."]
뒤섞여 있는 영상 속 소리 중 하나만 골라 음량을 조절하고 없애기도 합니다.
자사 반도체보다 20%나 비싼 퀄컴의 최고급 반도체 칩셋을 탑재해 성능을 끌어올린 결과입니다.
그런데도 가격은 전작과 동일하게 맞추는 파격을 선보였습니다.
턱 밑까지 쫓아온 애플 등 경쟁사들로부터 점유율 1위를 지키기 위한 고육책입니다.
[김한용/인천시 연수구 : "대학생이다 보니까 핸드폰 사는 입장에 있어서 가격 부분이 사실 걱정이 됐었거든요. 가격적인 부분에서는 메리트가 많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최상위급이 아닌 모델엔 값싼 자사 칩셋을 써 수익률을 맞추던 전략을 버린 것.
한 지붕 두 가족인 모바일과 반도체, 모두에 출혈이 되더라도 감수해야 할 상황이란 겁니다.
반면, 애초에 고급화 전략으로 AI용 고대역폭메모리, HBM 시장을 선점한 SK하이닉스는, 지난해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습니다.
영업이익은 삼성전자 전체를 넘어설 걸로 확실시됩니다.
시장 포화 상태인 범용 D램이 주력인 삼성의 부진을 파고든 겁니다.
SK 하이닉스는 올해 HBM 생산을 극대화할 거라며, 매출은 지난해보다 100% 이상 성장할 거라고도 자신했습니다.
KBS 뉴스 박경준입니다.
촬영기자:정민욱/영상편집:한찬의/화면제공:삼성전자/그래픽:김성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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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는’ 하이닉스…삼전은 갤S25 가격 동결 ‘승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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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5-01-23 21:53:00
- 수정2025-01-23 22:24:31
[앵커]
삼성전자가 새 스마트폰 갤럭시 S25를 공개했습니다.
인공지능으로 성능을 높였지만, 가격은 높이지 못했습니다.
SK하이닉스에게 추월당한 지금 삼성의 처지를 말해주는 걸로 보입니다.
박경준 기자입니다.
[리포트]
'가장 쉽고 직관적인 인공지능'.
삼성전자의 새 스마트폰, 갤럭시S25가 내세운 성능입니다.
인공지능을 부르는 버튼을 누르면, 일일이 앱을 찾을 필요 없이 말로 한 번에 여러 기능을 수행합니다.
["토트넘 향후 다섯 경기 일정 찾아서 내 캘린더에 표시해 줘."]
["네 알겠습니다. 다섯 개의 일정 항목을 생성하고 싶으시군요."]
뒤섞여 있는 영상 속 소리 중 하나만 골라 음량을 조절하고 없애기도 합니다.
자사 반도체보다 20%나 비싼 퀄컴의 최고급 반도체 칩셋을 탑재해 성능을 끌어올린 결과입니다.
그런데도 가격은 전작과 동일하게 맞추는 파격을 선보였습니다.
턱 밑까지 쫓아온 애플 등 경쟁사들로부터 점유율 1위를 지키기 위한 고육책입니다.
[김한용/인천시 연수구 : "대학생이다 보니까 핸드폰 사는 입장에 있어서 가격 부분이 사실 걱정이 됐었거든요. 가격적인 부분에서는 메리트가 많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최상위급이 아닌 모델엔 값싼 자사 칩셋을 써 수익률을 맞추던 전략을 버린 것.
한 지붕 두 가족인 모바일과 반도체, 모두에 출혈이 되더라도 감수해야 할 상황이란 겁니다.
반면, 애초에 고급화 전략으로 AI용 고대역폭메모리, HBM 시장을 선점한 SK하이닉스는, 지난해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습니다.
영업이익은 삼성전자 전체를 넘어설 걸로 확실시됩니다.
시장 포화 상태인 범용 D램이 주력인 삼성의 부진을 파고든 겁니다.
SK 하이닉스는 올해 HBM 생산을 극대화할 거라며, 매출은 지난해보다 100% 이상 성장할 거라고도 자신했습니다.
KBS 뉴스 박경준입니다.
촬영기자:정민욱/영상편집:한찬의/화면제공:삼성전자/그래픽:김성일
삼성전자가 새 스마트폰 갤럭시 S25를 공개했습니다.
인공지능으로 성능을 높였지만, 가격은 높이지 못했습니다.
SK하이닉스에게 추월당한 지금 삼성의 처지를 말해주는 걸로 보입니다.
박경준 기자입니다.
[리포트]
'가장 쉽고 직관적인 인공지능'.
삼성전자의 새 스마트폰, 갤럭시S25가 내세운 성능입니다.
인공지능을 부르는 버튼을 누르면, 일일이 앱을 찾을 필요 없이 말로 한 번에 여러 기능을 수행합니다.
["토트넘 향후 다섯 경기 일정 찾아서 내 캘린더에 표시해 줘."]
["네 알겠습니다. 다섯 개의 일정 항목을 생성하고 싶으시군요."]
뒤섞여 있는 영상 속 소리 중 하나만 골라 음량을 조절하고 없애기도 합니다.
자사 반도체보다 20%나 비싼 퀄컴의 최고급 반도체 칩셋을 탑재해 성능을 끌어올린 결과입니다.
그런데도 가격은 전작과 동일하게 맞추는 파격을 선보였습니다.
턱 밑까지 쫓아온 애플 등 경쟁사들로부터 점유율 1위를 지키기 위한 고육책입니다.
[김한용/인천시 연수구 : "대학생이다 보니까 핸드폰 사는 입장에 있어서 가격 부분이 사실 걱정이 됐었거든요. 가격적인 부분에서는 메리트가 많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최상위급이 아닌 모델엔 값싼 자사 칩셋을 써 수익률을 맞추던 전략을 버린 것.
한 지붕 두 가족인 모바일과 반도체, 모두에 출혈이 되더라도 감수해야 할 상황이란 겁니다.
반면, 애초에 고급화 전략으로 AI용 고대역폭메모리, HBM 시장을 선점한 SK하이닉스는, 지난해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습니다.
영업이익은 삼성전자 전체를 넘어설 걸로 확실시됩니다.
시장 포화 상태인 범용 D램이 주력인 삼성의 부진을 파고든 겁니다.
SK 하이닉스는 올해 HBM 생산을 극대화할 거라며, 매출은 지난해보다 100% 이상 성장할 거라고도 자신했습니다.
KBS 뉴스 박경준입니다.
촬영기자:정민욱/영상편집:한찬의/화면제공:삼성전자/그래픽:김성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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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경준 기자 kjpark@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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