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성희롱 발언 어떻길래?…하나재단 이사장 ‘중징계’
입력 2025.01.23 (21:59)
수정 2025.01.23 (2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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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탈북민 정착을 돕는 남북하나재단 조민호 이사장에 대해 통일부가 해임 등 중징계를 권고했습니다.
직원들에게 상습적으로 성희롱 발언을 했다고 합니다.
대체 어떤 말을 했길래 이런 결정이 나왔는지, 김기화 기자가 녹취를 단독 입수해 보도합니다.
[리포트]
통일부 산하기관인 남북하나재단 직원들의 식사 자리.
조민호 이사장이 여성 직원들 앞에서 일본 전통의상 '기모노'의 유래라며 말을 꺼냅니다.
[조민호/남북하나재단 이사장 : "(일본 여성은) 허리에 담요를 차고 남자만 오면 자리를 깔고... 그러니 누가 아비인지 알 수도 없고."]
임진왜란으로 남성이 많이 전사하면서 아무 데서나 성행위가 이뤄졌다는 주장입니다.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러시아 역시 같은 상황이라고도 말합니다.
[조민호/남북하나재단 이사장 : "우크라이나 전쟁에서 억수로 죽었잖아. 남자 씨를 말리는 거야. 한국 남자들도 러시아로 가면 돼."]
평소 조 이사장의 성희롱성 발언을 자주 들었던 직원이 또다시 이 같은 발언을 시작하자 녹음한 내용입니다.
육아휴직에서 돌아온 여직원에게 "예전에는 밭을 매다가도 애를 낳고 3일 만에 일했다"거나, 제왕절개 출산을 두고 "그게 뭐 애 낳는 거냐, 꺼낸 거지"라는 등의 폭언도 일삼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탈북민 직원들을 '바퀴벌레'라고 비하했다는 진술도 나왔습니다.
지난해 말 감사에서 이 같은 제보를 확인한 통일부는 신고된 15가지 행위를 모두 직장 내 성희롱으로 판단하고, 해임 등 중징계하라고 하나재단 측에 통보했습니다.
신고된 내용들에 대해 조 이사장은 "맥락을 봐달라"며, "사실무근이거나 왜곡 과장됐다"고 주장했습니다.
KBS 뉴스 김기화입니다.
영상편집:김근환/그래픽:김경진
탈북민 정착을 돕는 남북하나재단 조민호 이사장에 대해 통일부가 해임 등 중징계를 권고했습니다.
직원들에게 상습적으로 성희롱 발언을 했다고 합니다.
대체 어떤 말을 했길래 이런 결정이 나왔는지, 김기화 기자가 녹취를 단독 입수해 보도합니다.
[리포트]
통일부 산하기관인 남북하나재단 직원들의 식사 자리.
조민호 이사장이 여성 직원들 앞에서 일본 전통의상 '기모노'의 유래라며 말을 꺼냅니다.
[조민호/남북하나재단 이사장 : "(일본 여성은) 허리에 담요를 차고 남자만 오면 자리를 깔고... 그러니 누가 아비인지 알 수도 없고."]
임진왜란으로 남성이 많이 전사하면서 아무 데서나 성행위가 이뤄졌다는 주장입니다.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러시아 역시 같은 상황이라고도 말합니다.
[조민호/남북하나재단 이사장 : "우크라이나 전쟁에서 억수로 죽었잖아. 남자 씨를 말리는 거야. 한국 남자들도 러시아로 가면 돼."]
평소 조 이사장의 성희롱성 발언을 자주 들었던 직원이 또다시 이 같은 발언을 시작하자 녹음한 내용입니다.
육아휴직에서 돌아온 여직원에게 "예전에는 밭을 매다가도 애를 낳고 3일 만에 일했다"거나, 제왕절개 출산을 두고 "그게 뭐 애 낳는 거냐, 꺼낸 거지"라는 등의 폭언도 일삼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탈북민 직원들을 '바퀴벌레'라고 비하했다는 진술도 나왔습니다.
지난해 말 감사에서 이 같은 제보를 확인한 통일부는 신고된 15가지 행위를 모두 직장 내 성희롱으로 판단하고, 해임 등 중징계하라고 하나재단 측에 통보했습니다.
신고된 내용들에 대해 조 이사장은 "맥락을 봐달라"며, "사실무근이거나 왜곡 과장됐다"고 주장했습니다.
KBS 뉴스 김기화입니다.
영상편집:김근환/그래픽:김경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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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단독] 성희롱 발언 어떻길래?…하나재단 이사장 ‘중징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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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25-01-23 22:2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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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북민 정착을 돕는 남북하나재단 조민호 이사장에 대해 통일부가 해임 등 중징계를 권고했습니다.
직원들에게 상습적으로 성희롱 발언을 했다고 합니다.
대체 어떤 말을 했길래 이런 결정이 나왔는지, 김기화 기자가 녹취를 단독 입수해 보도합니다.
[리포트]
통일부 산하기관인 남북하나재단 직원들의 식사 자리.
조민호 이사장이 여성 직원들 앞에서 일본 전통의상 '기모노'의 유래라며 말을 꺼냅니다.
[조민호/남북하나재단 이사장 : "(일본 여성은) 허리에 담요를 차고 남자만 오면 자리를 깔고... 그러니 누가 아비인지 알 수도 없고."]
임진왜란으로 남성이 많이 전사하면서 아무 데서나 성행위가 이뤄졌다는 주장입니다.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러시아 역시 같은 상황이라고도 말합니다.
[조민호/남북하나재단 이사장 : "우크라이나 전쟁에서 억수로 죽었잖아. 남자 씨를 말리는 거야. 한국 남자들도 러시아로 가면 돼."]
평소 조 이사장의 성희롱성 발언을 자주 들었던 직원이 또다시 이 같은 발언을 시작하자 녹음한 내용입니다.
육아휴직에서 돌아온 여직원에게 "예전에는 밭을 매다가도 애를 낳고 3일 만에 일했다"거나, 제왕절개 출산을 두고 "그게 뭐 애 낳는 거냐, 꺼낸 거지"라는 등의 폭언도 일삼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탈북민 직원들을 '바퀴벌레'라고 비하했다는 진술도 나왔습니다.
지난해 말 감사에서 이 같은 제보를 확인한 통일부는 신고된 15가지 행위를 모두 직장 내 성희롱으로 판단하고, 해임 등 중징계하라고 하나재단 측에 통보했습니다.
신고된 내용들에 대해 조 이사장은 "맥락을 봐달라"며, "사실무근이거나 왜곡 과장됐다"고 주장했습니다.
KBS 뉴스 김기화입니다.
영상편집:김근환/그래픽:김경진
탈북민 정착을 돕는 남북하나재단 조민호 이사장에 대해 통일부가 해임 등 중징계를 권고했습니다.
직원들에게 상습적으로 성희롱 발언을 했다고 합니다.
대체 어떤 말을 했길래 이런 결정이 나왔는지, 김기화 기자가 녹취를 단독 입수해 보도합니다.
[리포트]
통일부 산하기관인 남북하나재단 직원들의 식사 자리.
조민호 이사장이 여성 직원들 앞에서 일본 전통의상 '기모노'의 유래라며 말을 꺼냅니다.
[조민호/남북하나재단 이사장 : "(일본 여성은) 허리에 담요를 차고 남자만 오면 자리를 깔고... 그러니 누가 아비인지 알 수도 없고."]
임진왜란으로 남성이 많이 전사하면서 아무 데서나 성행위가 이뤄졌다는 주장입니다.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러시아 역시 같은 상황이라고도 말합니다.
[조민호/남북하나재단 이사장 : "우크라이나 전쟁에서 억수로 죽었잖아. 남자 씨를 말리는 거야. 한국 남자들도 러시아로 가면 돼."]
평소 조 이사장의 성희롱성 발언을 자주 들었던 직원이 또다시 이 같은 발언을 시작하자 녹음한 내용입니다.
육아휴직에서 돌아온 여직원에게 "예전에는 밭을 매다가도 애를 낳고 3일 만에 일했다"거나, 제왕절개 출산을 두고 "그게 뭐 애 낳는 거냐, 꺼낸 거지"라는 등의 폭언도 일삼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탈북민 직원들을 '바퀴벌레'라고 비하했다는 진술도 나왔습니다.
지난해 말 감사에서 이 같은 제보를 확인한 통일부는 신고된 15가지 행위를 모두 직장 내 성희롱으로 판단하고, 해임 등 중징계하라고 하나재단 측에 통보했습니다.
신고된 내용들에 대해 조 이사장은 "맥락을 봐달라"며, "사실무근이거나 왜곡 과장됐다"고 주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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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화 기자 kimkoon@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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