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겨울철 눈, 시각장애인에게 큰 어려움
입력 2025.01.31 (19:30)
수정 2025.01.31 (1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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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겨울철 길에 눈이 쌓이면 시각장애인들이 평소 길잡이로 삼았던 사물들이 사라져 일상생활에 큰 어려움을 겪습니다.
[리포트]
야마가타현에 사는 시각장애인 도가시 씨입니다.
시각장애인들에게 울타리나 전봇대 같은 길가의 사물들은 중요한 길잡이 역할을 합니다.
하지만 눈이 쌓이면 만져도 평소와 같은 감각을 느끼기 어려워 길을 잃는 경우가 많습니다.
[도가시 카즈오/시각장애인 : "(눈으로 덮이면) 만졌을 때 구분하기 어려워서 한참을 더 갔다가 뭔가 이상하다고 느꼈어요."]
배수로의 물 흐르는 소리 역시 중요한 길잡이지만 눈으로 덮이면 소리가 잘 들리지 않습니다.
하치노헤 공업대학 아베 교수가 시각장애인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보행 중 사고를 겪은 사람 가운데 4분의 1이 눈길에서 사고를 당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아베 노부유키/하치노헤 공업대학 교수 : "한번 사고를 겪으면 트라우마가 돼서 혼자 외출을 못 하는 분들도 계십니다."]
아베 교수는 지자체의 제설 작업만으로는 한계가 있다며 주위 사람들의 관심과 배려가 큰 도움이 된다고 말합니다.
겨울철 길에 눈이 쌓이면 시각장애인들이 평소 길잡이로 삼았던 사물들이 사라져 일상생활에 큰 어려움을 겪습니다.
[리포트]
야마가타현에 사는 시각장애인 도가시 씨입니다.
시각장애인들에게 울타리나 전봇대 같은 길가의 사물들은 중요한 길잡이 역할을 합니다.
하지만 눈이 쌓이면 만져도 평소와 같은 감각을 느끼기 어려워 길을 잃는 경우가 많습니다.
[도가시 카즈오/시각장애인 : "(눈으로 덮이면) 만졌을 때 구분하기 어려워서 한참을 더 갔다가 뭔가 이상하다고 느꼈어요."]
배수로의 물 흐르는 소리 역시 중요한 길잡이지만 눈으로 덮이면 소리가 잘 들리지 않습니다.
하치노헤 공업대학 아베 교수가 시각장애인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보행 중 사고를 겪은 사람 가운데 4분의 1이 눈길에서 사고를 당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아베 노부유키/하치노헤 공업대학 교수 : "한번 사고를 겪으면 트라우마가 돼서 혼자 외출을 못 하는 분들도 계십니다."]
아베 교수는 지자체의 제설 작업만으로는 한계가 있다며 주위 사람들의 관심과 배려가 큰 도움이 된다고 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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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본 겨울철 눈, 시각장애인에게 큰 어려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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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25-01-31 19:3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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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철 길에 눈이 쌓이면 시각장애인들이 평소 길잡이로 삼았던 사물들이 사라져 일상생활에 큰 어려움을 겪습니다.
[리포트]
야마가타현에 사는 시각장애인 도가시 씨입니다.
시각장애인들에게 울타리나 전봇대 같은 길가의 사물들은 중요한 길잡이 역할을 합니다.
하지만 눈이 쌓이면 만져도 평소와 같은 감각을 느끼기 어려워 길을 잃는 경우가 많습니다.
[도가시 카즈오/시각장애인 : "(눈으로 덮이면) 만졌을 때 구분하기 어려워서 한참을 더 갔다가 뭔가 이상하다고 느꼈어요."]
배수로의 물 흐르는 소리 역시 중요한 길잡이지만 눈으로 덮이면 소리가 잘 들리지 않습니다.
하치노헤 공업대학 아베 교수가 시각장애인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보행 중 사고를 겪은 사람 가운데 4분의 1이 눈길에서 사고를 당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아베 노부유키/하치노헤 공업대학 교수 : "한번 사고를 겪으면 트라우마가 돼서 혼자 외출을 못 하는 분들도 계십니다."]
아베 교수는 지자체의 제설 작업만으로는 한계가 있다며 주위 사람들의 관심과 배려가 큰 도움이 된다고 말합니다.
겨울철 길에 눈이 쌓이면 시각장애인들이 평소 길잡이로 삼았던 사물들이 사라져 일상생활에 큰 어려움을 겪습니다.
[리포트]
야마가타현에 사는 시각장애인 도가시 씨입니다.
시각장애인들에게 울타리나 전봇대 같은 길가의 사물들은 중요한 길잡이 역할을 합니다.
하지만 눈이 쌓이면 만져도 평소와 같은 감각을 느끼기 어려워 길을 잃는 경우가 많습니다.
[도가시 카즈오/시각장애인 : "(눈으로 덮이면) 만졌을 때 구분하기 어려워서 한참을 더 갔다가 뭔가 이상하다고 느꼈어요."]
배수로의 물 흐르는 소리 역시 중요한 길잡이지만 눈으로 덮이면 소리가 잘 들리지 않습니다.
하치노헤 공업대학 아베 교수가 시각장애인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보행 중 사고를 겪은 사람 가운데 4분의 1이 눈길에서 사고를 당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아베 노부유키/하치노헤 공업대학 교수 : "한번 사고를 겪으면 트라우마가 돼서 혼자 외출을 못 하는 분들도 계십니다."]
아베 교수는 지자체의 제설 작업만으로는 한계가 있다며 주위 사람들의 관심과 배려가 큰 도움이 된다고 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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