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픽] “아이 낳으면 최대 1억 준다”…‘인구절벽’ 기업이 나섰다
입력 2025.02.19 (18:13)
수정 2025.02.19 (1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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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제간 분쟁으로 법정 다툼까지 갔던 개그맨 박수홍 씨에게 봄날이 찾아든 건 지난해 10월입니다.
첫 딸 재이를 품에 안은 순간 그에겐 전혀다른 세상이 찾아왔습니다.
어쩔 줄 모르는 두 팔로 조심스레 아기를 안아 드는 순간.
감격이 벅차오릅니다.
가정사로 전화위복이 필요한 상황에서 그야말로 복덩어리처럼 찾아온 딸.
태명은 '전복'이었습니다.
[박수홍/개그맨 : "전복아, 아무 걱정하지 마. 이제 아빠가 지켜줄게. 너무 고마워. 아빠, 엄마 찾아와 줘서 너무 고마워."]
KBS 프로그램 '인간극장'을 통해 전국민에게 미소를 안겨 준 네 쌍둥이.
아빠는 두 손이 모자랄 지경이지만, 저출산 시대에 듣는 아기 울음은 반갑기만 합니다.
"인류가 장기적으로 직면한 가장 큰 위협은 세계 인구 붕괴" 일론 머스크의 말입니다.
정말 저출생 문제를 해결하고 싶어서였는지 의도치 않은 결과였는지 속사정이야 알 수 없지만, 그에겐 3명의 여성 사이에서 낳은 12명의 자녀가 있습니다.
결과적으로 다둥이 아빠인 셈이죠.
제일 막내 엑스.
백악관에 따라와 목말을 탄 채 아빠의 머리를 쥐어 잡는가 하면,
트럼프 대통령 앞에서 손으로 코를 후비고, 바짝 다가가 빤히 쳐다보는 등 천진난만한 모습으로 시선을 끌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 : "얘가 엑스예요. 대단한 녀석입니다. IQ가 높아요. 굉장히 똑똑해요."]
그런데, 엑스에게 동생이 생겼다네요,
머스크의 열 세 번째 아이를 낳았다는 놀라운 소식.
미국의 한 20대 인플루언서가 소셜 미디어를 통해 공개했습니다.
머스크는 "아이 만드는 것이 부업이냐”는 농담성 게시글에 웃는 이모티콘으로만 응수했습니다.
체외 수정, 착상 전 유전자 분석 등 과학 기술을 통해 건강하고 똑똑한 아이를 낳자는게 머스크 스타일.
이른바 실리콘밸리식 출산 장려책이라면, 우리나라 기업들의 저출생 해법은 현금 살포에 초점이 맞춰져 있습니다.
부영그룹 이중근 회장.
고향 친구들 통장에 현금 1억을 꽂아 주더니 아이 낳은 직원들에게도 통 큰 선물을 안깁니다.
자녀 한 명 당 1억 원.
덕분에 1년 만에 부영그룹 사내 출산율이 20% 이상 올랐다는군요.
[이중근/부영그룹 회장 : "1억이 통장에 들어온 걸 보고 상당히 충격받은 분들이 많이 있었고, ‘아이로 인해서 이렇게 되었으니 우리 아이가 가치 있는 아이구나’그런 느낌들을 표현해 줬습니다."]
부영의 나비효과일까요?
게임회사 크래프톤도 최근 최대 1억 원의 출산장려금 지원 계획을 밝혔습니다.
지난해, 창사 이래 최대 실적을 달성한 만큼, 우수 인력을 붙잡아 두기 위한 전략으로도 풀이되는데요.
일과 가정의 양립을 추구하는 기업 문화.
그 변화의 바람이 반갑기만 합니다
영상 편집:한찬의
첫 딸 재이를 품에 안은 순간 그에겐 전혀다른 세상이 찾아왔습니다.
어쩔 줄 모르는 두 팔로 조심스레 아기를 안아 드는 순간.
감격이 벅차오릅니다.
가정사로 전화위복이 필요한 상황에서 그야말로 복덩어리처럼 찾아온 딸.
태명은 '전복'이었습니다.
[박수홍/개그맨 : "전복아, 아무 걱정하지 마. 이제 아빠가 지켜줄게. 너무 고마워. 아빠, 엄마 찾아와 줘서 너무 고마워."]
KBS 프로그램 '인간극장'을 통해 전국민에게 미소를 안겨 준 네 쌍둥이.
아빠는 두 손이 모자랄 지경이지만, 저출산 시대에 듣는 아기 울음은 반갑기만 합니다.
"인류가 장기적으로 직면한 가장 큰 위협은 세계 인구 붕괴" 일론 머스크의 말입니다.
정말 저출생 문제를 해결하고 싶어서였는지 의도치 않은 결과였는지 속사정이야 알 수 없지만, 그에겐 3명의 여성 사이에서 낳은 12명의 자녀가 있습니다.
결과적으로 다둥이 아빠인 셈이죠.
제일 막내 엑스.
백악관에 따라와 목말을 탄 채 아빠의 머리를 쥐어 잡는가 하면,
트럼프 대통령 앞에서 손으로 코를 후비고, 바짝 다가가 빤히 쳐다보는 등 천진난만한 모습으로 시선을 끌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 : "얘가 엑스예요. 대단한 녀석입니다. IQ가 높아요. 굉장히 똑똑해요."]
그런데, 엑스에게 동생이 생겼다네요,
머스크의 열 세 번째 아이를 낳았다는 놀라운 소식.
미국의 한 20대 인플루언서가 소셜 미디어를 통해 공개했습니다.
머스크는 "아이 만드는 것이 부업이냐”는 농담성 게시글에 웃는 이모티콘으로만 응수했습니다.
체외 수정, 착상 전 유전자 분석 등 과학 기술을 통해 건강하고 똑똑한 아이를 낳자는게 머스크 스타일.
이른바 실리콘밸리식 출산 장려책이라면, 우리나라 기업들의 저출생 해법은 현금 살포에 초점이 맞춰져 있습니다.
부영그룹 이중근 회장.
고향 친구들 통장에 현금 1억을 꽂아 주더니 아이 낳은 직원들에게도 통 큰 선물을 안깁니다.
자녀 한 명 당 1억 원.
덕분에 1년 만에 부영그룹 사내 출산율이 20% 이상 올랐다는군요.
[이중근/부영그룹 회장 : "1억이 통장에 들어온 걸 보고 상당히 충격받은 분들이 많이 있었고, ‘아이로 인해서 이렇게 되었으니 우리 아이가 가치 있는 아이구나’그런 느낌들을 표현해 줬습니다."]
부영의 나비효과일까요?
게임회사 크래프톤도 최근 최대 1억 원의 출산장려금 지원 계획을 밝혔습니다.
지난해, 창사 이래 최대 실적을 달성한 만큼, 우수 인력을 붙잡아 두기 위한 전략으로도 풀이되는데요.
일과 가정의 양립을 추구하는 기업 문화.
그 변화의 바람이 반갑기만 합니다
영상 편집:한찬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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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슈픽] “아이 낳으면 최대 1억 준다”…‘인구절벽’ 기업이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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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5-02-19 18:13:14
- 수정2025-02-19 18:4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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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제간 분쟁으로 법정 다툼까지 갔던 개그맨 박수홍 씨에게 봄날이 찾아든 건 지난해 10월입니다.
첫 딸 재이를 품에 안은 순간 그에겐 전혀다른 세상이 찾아왔습니다.
어쩔 줄 모르는 두 팔로 조심스레 아기를 안아 드는 순간.
감격이 벅차오릅니다.
가정사로 전화위복이 필요한 상황에서 그야말로 복덩어리처럼 찾아온 딸.
태명은 '전복'이었습니다.
[박수홍/개그맨 : "전복아, 아무 걱정하지 마. 이제 아빠가 지켜줄게. 너무 고마워. 아빠, 엄마 찾아와 줘서 너무 고마워."]
KBS 프로그램 '인간극장'을 통해 전국민에게 미소를 안겨 준 네 쌍둥이.
아빠는 두 손이 모자랄 지경이지만, 저출산 시대에 듣는 아기 울음은 반갑기만 합니다.
"인류가 장기적으로 직면한 가장 큰 위협은 세계 인구 붕괴" 일론 머스크의 말입니다.
정말 저출생 문제를 해결하고 싶어서였는지 의도치 않은 결과였는지 속사정이야 알 수 없지만, 그에겐 3명의 여성 사이에서 낳은 12명의 자녀가 있습니다.
결과적으로 다둥이 아빠인 셈이죠.
제일 막내 엑스.
백악관에 따라와 목말을 탄 채 아빠의 머리를 쥐어 잡는가 하면,
트럼프 대통령 앞에서 손으로 코를 후비고, 바짝 다가가 빤히 쳐다보는 등 천진난만한 모습으로 시선을 끌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 : "얘가 엑스예요. 대단한 녀석입니다. IQ가 높아요. 굉장히 똑똑해요."]
그런데, 엑스에게 동생이 생겼다네요,
머스크의 열 세 번째 아이를 낳았다는 놀라운 소식.
미국의 한 20대 인플루언서가 소셜 미디어를 통해 공개했습니다.
머스크는 "아이 만드는 것이 부업이냐”는 농담성 게시글에 웃는 이모티콘으로만 응수했습니다.
체외 수정, 착상 전 유전자 분석 등 과학 기술을 통해 건강하고 똑똑한 아이를 낳자는게 머스크 스타일.
이른바 실리콘밸리식 출산 장려책이라면, 우리나라 기업들의 저출생 해법은 현금 살포에 초점이 맞춰져 있습니다.
부영그룹 이중근 회장.
고향 친구들 통장에 현금 1억을 꽂아 주더니 아이 낳은 직원들에게도 통 큰 선물을 안깁니다.
자녀 한 명 당 1억 원.
덕분에 1년 만에 부영그룹 사내 출산율이 20% 이상 올랐다는군요.
[이중근/부영그룹 회장 : "1억이 통장에 들어온 걸 보고 상당히 충격받은 분들이 많이 있었고, ‘아이로 인해서 이렇게 되었으니 우리 아이가 가치 있는 아이구나’그런 느낌들을 표현해 줬습니다."]
부영의 나비효과일까요?
게임회사 크래프톤도 최근 최대 1억 원의 출산장려금 지원 계획을 밝혔습니다.
지난해, 창사 이래 최대 실적을 달성한 만큼, 우수 인력을 붙잡아 두기 위한 전략으로도 풀이되는데요.
일과 가정의 양립을 추구하는 기업 문화.
그 변화의 바람이 반갑기만 합니다
영상 편집:한찬의
첫 딸 재이를 품에 안은 순간 그에겐 전혀다른 세상이 찾아왔습니다.
어쩔 줄 모르는 두 팔로 조심스레 아기를 안아 드는 순간.
감격이 벅차오릅니다.
가정사로 전화위복이 필요한 상황에서 그야말로 복덩어리처럼 찾아온 딸.
태명은 '전복'이었습니다.
[박수홍/개그맨 : "전복아, 아무 걱정하지 마. 이제 아빠가 지켜줄게. 너무 고마워. 아빠, 엄마 찾아와 줘서 너무 고마워."]
KBS 프로그램 '인간극장'을 통해 전국민에게 미소를 안겨 준 네 쌍둥이.
아빠는 두 손이 모자랄 지경이지만, 저출산 시대에 듣는 아기 울음은 반갑기만 합니다.
"인류가 장기적으로 직면한 가장 큰 위협은 세계 인구 붕괴" 일론 머스크의 말입니다.
정말 저출생 문제를 해결하고 싶어서였는지 의도치 않은 결과였는지 속사정이야 알 수 없지만, 그에겐 3명의 여성 사이에서 낳은 12명의 자녀가 있습니다.
결과적으로 다둥이 아빠인 셈이죠.
제일 막내 엑스.
백악관에 따라와 목말을 탄 채 아빠의 머리를 쥐어 잡는가 하면,
트럼프 대통령 앞에서 손으로 코를 후비고, 바짝 다가가 빤히 쳐다보는 등 천진난만한 모습으로 시선을 끌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 : "얘가 엑스예요. 대단한 녀석입니다. IQ가 높아요. 굉장히 똑똑해요."]
그런데, 엑스에게 동생이 생겼다네요,
머스크의 열 세 번째 아이를 낳았다는 놀라운 소식.
미국의 한 20대 인플루언서가 소셜 미디어를 통해 공개했습니다.
머스크는 "아이 만드는 것이 부업이냐”는 농담성 게시글에 웃는 이모티콘으로만 응수했습니다.
체외 수정, 착상 전 유전자 분석 등 과학 기술을 통해 건강하고 똑똑한 아이를 낳자는게 머스크 스타일.
이른바 실리콘밸리식 출산 장려책이라면, 우리나라 기업들의 저출생 해법은 현금 살포에 초점이 맞춰져 있습니다.
부영그룹 이중근 회장.
고향 친구들 통장에 현금 1억을 꽂아 주더니 아이 낳은 직원들에게도 통 큰 선물을 안깁니다.
자녀 한 명 당 1억 원.
덕분에 1년 만에 부영그룹 사내 출산율이 20% 이상 올랐다는군요.
[이중근/부영그룹 회장 : "1억이 통장에 들어온 걸 보고 상당히 충격받은 분들이 많이 있었고, ‘아이로 인해서 이렇게 되었으니 우리 아이가 가치 있는 아이구나’그런 느낌들을 표현해 줬습니다."]
부영의 나비효과일까요?
게임회사 크래프톤도 최근 최대 1억 원의 출산장려금 지원 계획을 밝혔습니다.
지난해, 창사 이래 최대 실적을 달성한 만큼, 우수 인력을 붙잡아 두기 위한 전략으로도 풀이되는데요.
일과 가정의 양립을 추구하는 기업 문화.
그 변화의 바람이 반갑기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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