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 “위장전입” “보수 베끼기” 맹공…중도층 확보 고민도
입력 2025.02.20 (21:15)
수정 2025.02.20 (2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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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 대표의 '중도 보수' 발언에 국민의힘은 '보수 정책을 베끼고 있다'며, '대선을 염두에 둔 위장전입'이라고 비판했습니다.
하지만 당 한편에선 이 대표 비판 외에, 중도층을 확보할 전략을 고민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
김민혁 기잡니다.
[리포트]
이재명 대표의 '중도 보수' 발언에 국민의힘은 강하게 반발했습니다.
우클릭을 하지 않으면서 오른쪽을 맡겠다는 건, 말 자체가 성립할 수 없는 모순이란 겁니다.
[권성동/국민의힘 원내대표 : "미군을 점령군이라고 부르고 재벌 체제 해체를 운운하고. 이제 와서 오른쪽을 운운하고 있습니다."]
최근 이 대표의 반도체법, 상속세 공제한도 확대 등은 핵심 내용은 빠뜨린 채 여당 정책을 껍데기만 베낀 거라고 폄하했습니다.
[김상훈/국민의힘 정책위의장 : "포퓰리즘 정책에 불과합니다. 한마디로 중도 보수 위장 전입이다."]
국민의힘을 '범죄 집단'이라고 칭한 데 대해선, "전과 4범, 12개 혐의로 재판 받는 이 대표는 존재 자체가 형법 교과서"라고 맞받았습니다.
대권 주자들도 가세했습니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중도 보수 정당이 되려면, 현금 살포 포기하고 민주노총 눈치 그만 보라"고 했고, 원희룡 전 국토부 장관은 "중도 코스프레 안 한다" "왔다갔다하면 오히려 의심받는다"고 쓴 과거 SNS 글을 저격했습니다.
연일 '이 대표 비판'에 나서고 있지만, 당 한 편에선 중도층 공략을 고심하고 있습니다.
조기 대선 가능성을 완전히 배제할 수 없는 만큼 외연 확장에 나서야 한다는 판단에섭니다.
[조정훈/국민의힘 전략기획특위 위원장 : "저희의 메시지와 저희의 이미지가 중도층과 청년층에게 더 호소력 있게 다가가야 된다고…."]
다만 보수 결집 없이는 집권할 수 없다며 중도층 공략도 전통 지지층이 동의할 수 있는 방향과 속도로 진행할거라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김민혁입니다.
촬영기자:박장빈/영상편집:박주연/그래픽:박미주
이 대표의 '중도 보수' 발언에 국민의힘은 '보수 정책을 베끼고 있다'며, '대선을 염두에 둔 위장전입'이라고 비판했습니다.
하지만 당 한편에선 이 대표 비판 외에, 중도층을 확보할 전략을 고민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
김민혁 기잡니다.
[리포트]
이재명 대표의 '중도 보수' 발언에 국민의힘은 강하게 반발했습니다.
우클릭을 하지 않으면서 오른쪽을 맡겠다는 건, 말 자체가 성립할 수 없는 모순이란 겁니다.
[권성동/국민의힘 원내대표 : "미군을 점령군이라고 부르고 재벌 체제 해체를 운운하고. 이제 와서 오른쪽을 운운하고 있습니다."]
최근 이 대표의 반도체법, 상속세 공제한도 확대 등은 핵심 내용은 빠뜨린 채 여당 정책을 껍데기만 베낀 거라고 폄하했습니다.
[김상훈/국민의힘 정책위의장 : "포퓰리즘 정책에 불과합니다. 한마디로 중도 보수 위장 전입이다."]
국민의힘을 '범죄 집단'이라고 칭한 데 대해선, "전과 4범, 12개 혐의로 재판 받는 이 대표는 존재 자체가 형법 교과서"라고 맞받았습니다.
대권 주자들도 가세했습니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중도 보수 정당이 되려면, 현금 살포 포기하고 민주노총 눈치 그만 보라"고 했고, 원희룡 전 국토부 장관은 "중도 코스프레 안 한다" "왔다갔다하면 오히려 의심받는다"고 쓴 과거 SNS 글을 저격했습니다.
연일 '이 대표 비판'에 나서고 있지만, 당 한 편에선 중도층 공략을 고심하고 있습니다.
조기 대선 가능성을 완전히 배제할 수 없는 만큼 외연 확장에 나서야 한다는 판단에섭니다.
[조정훈/국민의힘 전략기획특위 위원장 : "저희의 메시지와 저희의 이미지가 중도층과 청년층에게 더 호소력 있게 다가가야 된다고…."]
다만 보수 결집 없이는 집권할 수 없다며 중도층 공략도 전통 지지층이 동의할 수 있는 방향과 속도로 진행할거라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김민혁입니다.
촬영기자:박장빈/영상편집:박주연/그래픽:박미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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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5-02-20 21:15:49
- 수정2025-02-20 21:5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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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 대표의 '중도 보수' 발언에 국민의힘은 '보수 정책을 베끼고 있다'며, '대선을 염두에 둔 위장전입'이라고 비판했습니다.
하지만 당 한편에선 이 대표 비판 외에, 중도층을 확보할 전략을 고민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
김민혁 기잡니다.
[리포트]
이재명 대표의 '중도 보수' 발언에 국민의힘은 강하게 반발했습니다.
우클릭을 하지 않으면서 오른쪽을 맡겠다는 건, 말 자체가 성립할 수 없는 모순이란 겁니다.
[권성동/국민의힘 원내대표 : "미군을 점령군이라고 부르고 재벌 체제 해체를 운운하고. 이제 와서 오른쪽을 운운하고 있습니다."]
최근 이 대표의 반도체법, 상속세 공제한도 확대 등은 핵심 내용은 빠뜨린 채 여당 정책을 껍데기만 베낀 거라고 폄하했습니다.
[김상훈/국민의힘 정책위의장 : "포퓰리즘 정책에 불과합니다. 한마디로 중도 보수 위장 전입이다."]
국민의힘을 '범죄 집단'이라고 칭한 데 대해선, "전과 4범, 12개 혐의로 재판 받는 이 대표는 존재 자체가 형법 교과서"라고 맞받았습니다.
대권 주자들도 가세했습니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중도 보수 정당이 되려면, 현금 살포 포기하고 민주노총 눈치 그만 보라"고 했고, 원희룡 전 국토부 장관은 "중도 코스프레 안 한다" "왔다갔다하면 오히려 의심받는다"고 쓴 과거 SNS 글을 저격했습니다.
연일 '이 대표 비판'에 나서고 있지만, 당 한 편에선 중도층 공략을 고심하고 있습니다.
조기 대선 가능성을 완전히 배제할 수 없는 만큼 외연 확장에 나서야 한다는 판단에섭니다.
[조정훈/국민의힘 전략기획특위 위원장 : "저희의 메시지와 저희의 이미지가 중도층과 청년층에게 더 호소력 있게 다가가야 된다고…."]
다만 보수 결집 없이는 집권할 수 없다며 중도층 공략도 전통 지지층이 동의할 수 있는 방향과 속도로 진행할거라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김민혁입니다.
촬영기자:박장빈/영상편집:박주연/그래픽:박미주
이 대표의 '중도 보수' 발언에 국민의힘은 '보수 정책을 베끼고 있다'며, '대선을 염두에 둔 위장전입'이라고 비판했습니다.
하지만 당 한편에선 이 대표 비판 외에, 중도층을 확보할 전략을 고민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
김민혁 기잡니다.
[리포트]
이재명 대표의 '중도 보수' 발언에 국민의힘은 강하게 반발했습니다.
우클릭을 하지 않으면서 오른쪽을 맡겠다는 건, 말 자체가 성립할 수 없는 모순이란 겁니다.
[권성동/국민의힘 원내대표 : "미군을 점령군이라고 부르고 재벌 체제 해체를 운운하고. 이제 와서 오른쪽을 운운하고 있습니다."]
최근 이 대표의 반도체법, 상속세 공제한도 확대 등은 핵심 내용은 빠뜨린 채 여당 정책을 껍데기만 베낀 거라고 폄하했습니다.
[김상훈/국민의힘 정책위의장 : "포퓰리즘 정책에 불과합니다. 한마디로 중도 보수 위장 전입이다."]
국민의힘을 '범죄 집단'이라고 칭한 데 대해선, "전과 4범, 12개 혐의로 재판 받는 이 대표는 존재 자체가 형법 교과서"라고 맞받았습니다.
대권 주자들도 가세했습니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중도 보수 정당이 되려면, 현금 살포 포기하고 민주노총 눈치 그만 보라"고 했고, 원희룡 전 국토부 장관은 "중도 코스프레 안 한다" "왔다갔다하면 오히려 의심받는다"고 쓴 과거 SNS 글을 저격했습니다.
연일 '이 대표 비판'에 나서고 있지만, 당 한 편에선 중도층 공략을 고심하고 있습니다.
조기 대선 가능성을 완전히 배제할 수 없는 만큼 외연 확장에 나서야 한다는 판단에섭니다.
[조정훈/국민의힘 전략기획특위 위원장 : "저희의 메시지와 저희의 이미지가 중도층과 청년층에게 더 호소력 있게 다가가야 된다고…."]
다만 보수 결집 없이는 집권할 수 없다며 중도층 공략도 전통 지지층이 동의할 수 있는 방향과 속도로 진행할거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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촬영기자:박장빈/영상편집:박주연/그래픽:박미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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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혁 기자 hyuk@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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