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준호 ‘미키17’ 할리우드 스타 한국 총출동

입력 2025.02.20 (21:45) 수정 2025.02.21 (0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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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봉준호 감독의 복귀작인 '미키 17'의 주연 배우들이 개봉을 앞두고 한국을 찾았습니다.

감독과 배우들이 직접 전하는 이번 영화의 의미, 미리 만나보시죠.

김상협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헐크로 유명한 마크 러팔로와 영화 '미나리'로 우리에게 친숙한 한국계 배우 스티븐 연까지, 봉준호 감독의 복귀작 '미키17'에 출연한 할리우드의 유명 배우들이 한국 팬들과 만났습니다.

한국을 처음 찾은 나오미 애키는 거창한 SF 영화처럼 보이지만, 결국 평범한 사람 이야기라며 영화를 소개했고.

[나오미 애키/나샤 역 : "내가 이 사람을 사랑하고, 이 사람을 지키기 위해 싸운다는 점이 큰 결과를 만들어내죠. 그게 영화의 이야기가 가진 놀라움이고, 평범함이 가진 힘을 잘 보여줍니다."]

마크 러팔로는 자신이 연기한 독재자에 현실이 녹아있다고 평가했습니다.

[마크 러팔로/케네스 마셜 역 : "그 독재자들은 언제나 똑같습니다. 쩨쩨하고 그릇이 작고, 자기 자신의 이익만 원하면서 또 연약하기도 하고, 결국엔 실패하는…."]

봉준호 감독은 배우들의 섬세한 연기를 영화의 관전 요소로 꼽았습니다.

[봉준호/영화 '미키 17' 감독 : "풍부한 뉘앙스의, 아주 섬세한 뉘앙스의 연기를 대형 화면으로 봤을 때 그것 자체가, 배우들의 얼굴 자체가 스펙터클이 되는 그런 모멘트(순간)들이 많이 있거든요."]

그러면서 영화를 보는 관점도 새롭게 제시했습니다.

[봉준호/영화 '미키 17' 감독 : "영화는 사실 그런 것(사회적 의미)보다는 그런 틈바구니에서 숨 쉬는 인간들의 감정을 같이 좀 나눠보자고 하는 게 목표니까요."]

영화 '미키 17'은 오는 28일 한국을 시작으로 전 세계 관객들과 만납니다.

KBS 뉴스 김상협입니다.

촬영기자:김진환/영상편집:이현모/화면제공:워너브러더스 코리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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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봉준호 ‘미키17’ 할리우드 스타 한국 총출동
    • 입력 2025-02-20 21:45:30
    • 수정2025-02-21 07:5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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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봉준호 감독의 복귀작인 '미키 17'의 주연 배우들이 개봉을 앞두고 한국을 찾았습니다.

감독과 배우들이 직접 전하는 이번 영화의 의미, 미리 만나보시죠.

김상협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헐크로 유명한 마크 러팔로와 영화 '미나리'로 우리에게 친숙한 한국계 배우 스티븐 연까지, 봉준호 감독의 복귀작 '미키17'에 출연한 할리우드의 유명 배우들이 한국 팬들과 만났습니다.

한국을 처음 찾은 나오미 애키는 거창한 SF 영화처럼 보이지만, 결국 평범한 사람 이야기라며 영화를 소개했고.

[나오미 애키/나샤 역 : "내가 이 사람을 사랑하고, 이 사람을 지키기 위해 싸운다는 점이 큰 결과를 만들어내죠. 그게 영화의 이야기가 가진 놀라움이고, 평범함이 가진 힘을 잘 보여줍니다."]

마크 러팔로는 자신이 연기한 독재자에 현실이 녹아있다고 평가했습니다.

[마크 러팔로/케네스 마셜 역 : "그 독재자들은 언제나 똑같습니다. 쩨쩨하고 그릇이 작고, 자기 자신의 이익만 원하면서 또 연약하기도 하고, 결국엔 실패하는…."]

봉준호 감독은 배우들의 섬세한 연기를 영화의 관전 요소로 꼽았습니다.

[봉준호/영화 '미키 17' 감독 : "풍부한 뉘앙스의, 아주 섬세한 뉘앙스의 연기를 대형 화면으로 봤을 때 그것 자체가, 배우들의 얼굴 자체가 스펙터클이 되는 그런 모멘트(순간)들이 많이 있거든요."]

그러면서 영화를 보는 관점도 새롭게 제시했습니다.

[봉준호/영화 '미키 17' 감독 : "영화는 사실 그런 것(사회적 의미)보다는 그런 틈바구니에서 숨 쉬는 인간들의 감정을 같이 좀 나눠보자고 하는 게 목표니까요."]

영화 '미키 17'은 오는 28일 한국을 시작으로 전 세계 관객들과 만납니다.

KBS 뉴스 김상협입니다.

촬영기자:김진환/영상편집:이현모/화면제공:워너브러더스 코리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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