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 시티투어버스 이용객 ‘급감’…맞춤형 노선·홍보 필요

입력 2025.03.19 (19:24) 수정 2025.03.19 (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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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원주시는 2017년부터 원주 시티투어버스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하루 이용권을 사면 원하는 곳에서 타고 내리며 자유롭게 쓸 수 있는데요.

문제는 이용객이 급감하고 있다는 점입니다.

이현기 기자입니다.

[리포트]

KTX가 지나는 원주역 앞입니다.

원주 시티투어버스가 승차장에 들어섭니다.

그런데 손님은 한 명도 없습니다.

결국, 빈 채로 출발합니다.

원주 대표 관광지 소금산 그랜드밸리.

손님 두 명이 내립니다.

[정재훈/부산시 수영구 : "와서 타보니까 되게 좋은데, 사람들이 이걸 잘 모르는 것 같아 가지고 홍보가 좀 덜된 게 아닌가 싶은 생각이…."]

원주시가 시티투어버스를 운영한 건 2017년.

원주 기차역과 버스터미널, 판대 아이스파크 등 관광지 6곳을 돕니다.

시티투어버스 정류소입니다.

하루 이용권이 있으면 원하는 관광지에서 내려서 둘러보고, 다시 이곳으로 와서 버스를 타고 다른 관광지로 이동할 수 있습니다.

문제는 이용객이 계속 줄고 있다는 겁니다.

2022년 10,000명 선이던 이용객이 2년 연속 줄더니 지난해는 8,000명대로 내려앉았습니다.

운영 이후 새로운 노선 개발이나 투어 상품 연계 등 유인책이 거의 없었습니다.

이용객이 원하는 노선을 조사해, 맞춤형 홍보가 필요하단 지적이 나옵니다.

[장경수/상지대학교 호텔항공관광경영학과 교수 : "고령층하고 그다음에 젊은 MZ세대들이 움직일 건데 이들이 원하는 게 조금 다를 수 있거든요. 거기에 좀 맞춰서 이용자 성향에 맞는."]

원주시도 부랴부랴 대책을 마련하고 있습니다.

[장성미/원주시 관광과장 : "치악산 둘레길, 그쪽에 지속적으로 순환형을 한번 운영해 봐달라고 이런 요청도 있어서, 올해 처음으로 토요일마다."]

관광 도시 도약을 선언한 원주시.

교통과 이동 등 기본적인 준비 상태부터 재점검해야 한다는 지적입니다.

KBS 뉴스 이현기입니다.

촬영기자:홍기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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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원주 시티투어버스 이용객 ‘급감’…맞춤형 노선·홍보 필요
    • 입력 2025-03-19 19:24:19
    • 수정2025-03-19 20:16:09
    뉴스7(춘천)
[앵커]

원주시는 2017년부터 원주 시티투어버스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하루 이용권을 사면 원하는 곳에서 타고 내리며 자유롭게 쓸 수 있는데요.

문제는 이용객이 급감하고 있다는 점입니다.

이현기 기자입니다.

[리포트]

KTX가 지나는 원주역 앞입니다.

원주 시티투어버스가 승차장에 들어섭니다.

그런데 손님은 한 명도 없습니다.

결국, 빈 채로 출발합니다.

원주 대표 관광지 소금산 그랜드밸리.

손님 두 명이 내립니다.

[정재훈/부산시 수영구 : "와서 타보니까 되게 좋은데, 사람들이 이걸 잘 모르는 것 같아 가지고 홍보가 좀 덜된 게 아닌가 싶은 생각이…."]

원주시가 시티투어버스를 운영한 건 2017년.

원주 기차역과 버스터미널, 판대 아이스파크 등 관광지 6곳을 돕니다.

시티투어버스 정류소입니다.

하루 이용권이 있으면 원하는 관광지에서 내려서 둘러보고, 다시 이곳으로 와서 버스를 타고 다른 관광지로 이동할 수 있습니다.

문제는 이용객이 계속 줄고 있다는 겁니다.

2022년 10,000명 선이던 이용객이 2년 연속 줄더니 지난해는 8,000명대로 내려앉았습니다.

운영 이후 새로운 노선 개발이나 투어 상품 연계 등 유인책이 거의 없었습니다.

이용객이 원하는 노선을 조사해, 맞춤형 홍보가 필요하단 지적이 나옵니다.

[장경수/상지대학교 호텔항공관광경영학과 교수 : "고령층하고 그다음에 젊은 MZ세대들이 움직일 건데 이들이 원하는 게 조금 다를 수 있거든요. 거기에 좀 맞춰서 이용자 성향에 맞는."]

원주시도 부랴부랴 대책을 마련하고 있습니다.

[장성미/원주시 관광과장 : "치악산 둘레길, 그쪽에 지속적으로 순환형을 한번 운영해 봐달라고 이런 요청도 있어서, 올해 처음으로 토요일마다."]

관광 도시 도약을 선언한 원주시.

교통과 이동 등 기본적인 준비 상태부터 재점검해야 한다는 지적입니다.

KBS 뉴스 이현기입니다.

촬영기자:홍기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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