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재도약 기틀”…주총 ‘5만 전자’ 성토

입력 2025.03.19 (19:51) 수정 2025.03.19 (20:09)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삼성전자가 오늘 정기 주주총회를 열고, 올해 재도약의 기틀을 다지겠다고 밝혔습니다.

질의응답 시간엔 부진한 주가에 대한 지적이 나왔고, 삼성은 반도체 대응이 적절치 못했다고 사과했습니다.

보도에 정재우 기자입니다.

[리포트]

500만 명이 넘는 주주를 보유한 삼성전자의 정기 주주총회.

한종희 삼성전자 부회장은 의장 인사말을 통해 "어려운 한 해가 예상된다"면서 "기본으로 돌아가 초격차 기술 리더십으로 재도약의 기틀을 다지겠다"고 밝혔습니다.

[한종희/삼성전자 부회장 : "새로운 성장 동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로봇, 메드텍, 차세대 반도체 등의 영역에서 새로운 도전을 이어 가겠습니다."]

이어진 질의응답 시간엔 지난해 9만 원에 육박했던 주가가 5만 원대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단 지적이 나왔습니다.

이에 한 부회장은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반도체 시장에서 적절히 대응하지 못했다고 답했습니다.

생활가전 주요 제품에서도 압도적 시장 경쟁력을 확보하지 못했다며 기술경쟁력에 대한 우려가 주가 약세로 이어졌다고 설명했습니다.

주가 회복의 열쇠가 실적과 기술 경쟁력 회복이라는 걸 잘 알고 있다면서 이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한 부회장은 '인수합병 성과가 없다'는 다른 주주의 지적에 대해서도 큰 성과를 내지 못한 게 사실이라며 사과했습니다.

그러면서 로봇, AI 관련 기술 보유 기업을 인수·합병했고, 올해 더 유의미한 인수합병을 진행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오늘 주주총회에는 주주와 기관투자자 등 800여 명이 참석해 이사 선임과 보수 한도 승인 등 안건이 상정돼 표결이 진행됐습니다.

이후엔 부문별로 올해 사업 전략 공유와 주주와의 대화 시간이 따로 마련됐습니다.

KBS 뉴스 정재우입니다.

촬영기자:조영천/영상편집:서정혁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삼성전자 “재도약 기틀”…주총 ‘5만 전자’ 성토
    • 입력 2025-03-19 19:51:13
    • 수정2025-03-19 20:09:53
    뉴스7(창원)
[앵커]

삼성전자가 오늘 정기 주주총회를 열고, 올해 재도약의 기틀을 다지겠다고 밝혔습니다.

질의응답 시간엔 부진한 주가에 대한 지적이 나왔고, 삼성은 반도체 대응이 적절치 못했다고 사과했습니다.

보도에 정재우 기자입니다.

[리포트]

500만 명이 넘는 주주를 보유한 삼성전자의 정기 주주총회.

한종희 삼성전자 부회장은 의장 인사말을 통해 "어려운 한 해가 예상된다"면서 "기본으로 돌아가 초격차 기술 리더십으로 재도약의 기틀을 다지겠다"고 밝혔습니다.

[한종희/삼성전자 부회장 : "새로운 성장 동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로봇, 메드텍, 차세대 반도체 등의 영역에서 새로운 도전을 이어 가겠습니다."]

이어진 질의응답 시간엔 지난해 9만 원에 육박했던 주가가 5만 원대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단 지적이 나왔습니다.

이에 한 부회장은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반도체 시장에서 적절히 대응하지 못했다고 답했습니다.

생활가전 주요 제품에서도 압도적 시장 경쟁력을 확보하지 못했다며 기술경쟁력에 대한 우려가 주가 약세로 이어졌다고 설명했습니다.

주가 회복의 열쇠가 실적과 기술 경쟁력 회복이라는 걸 잘 알고 있다면서 이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한 부회장은 '인수합병 성과가 없다'는 다른 주주의 지적에 대해서도 큰 성과를 내지 못한 게 사실이라며 사과했습니다.

그러면서 로봇, AI 관련 기술 보유 기업을 인수·합병했고, 올해 더 유의미한 인수합병을 진행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오늘 주주총회에는 주주와 기관투자자 등 800여 명이 참석해 이사 선임과 보수 한도 승인 등 안건이 상정돼 표결이 진행됐습니다.

이후엔 부문별로 올해 사업 전략 공유와 주주와의 대화 시간이 따로 마련됐습니다.

KBS 뉴스 정재우입니다.

촬영기자:조영천/영상편집:서정혁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창원-주요뉴스

더보기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