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풀뿌리K] ‘성산포 풍어제’ 한 해의 만선과 안전 기원

입력 2025.03.19 (19:55) 수정 2025.03.19 (2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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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청자 여러분 안녕하세요.

제주 구석구석 소식을 전하는 '풀뿌리K', 성산읍 이영희 통신원입니다.

푸른 바다의 기운이 가득한 이곳 성산읍에서 한 해의 만선과 안전을 기원하는 성산포 풍어제가 열렸는데요.

첫 소식으로 전해드립니다.

이른 아침부터 많은 인파로 가득 찬 이곳은 바로 성산포수협 활어회센터 앞입니다.

풍어제는 위험한 바다로 나간 어부들과 해녀들이 무사히 돌아오기를 간절히 바라는 마음에서 시작된 전통 행사인데요.

신앙심이 강했던 어업인들은 마을 단위로 영등굿, 풍어제를 지내왔다고 합니다.

성산포 풍어제는 1부, 2부로 나뉘어 진행됐는데요.

1부는 유교식 제례 행사로, 사해 용왕님께 조합원, 어업인, 임직원의 건강과 무사 안녕을 비는 축문을 고하며 마무리됐습니다.

2부는 무속 행사로, 무형문화재인 이승순 심방이 용왕신을 모시는 굿거리인 용왕맞이를 시작으로 초감제, 군문 열림, 요왕질침 순으로 진행됐습니다.

몇 년 전부터 이상 기온과 어장 고갈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현실을 잘 극복할 수 있도록 간곡한 마음을 담았다고 합니다.

풍어제에는 참석한 손님들을 위해 다양한 음식들도 준비돼 있었는데요.

빙떡부터 옥돔, 개우젓, 각종 산적까지 반가운 제주의 토속 음식들을 볼 수 있었습니다.

9시부터 시작된 성산포 풍어제는 오후 4시까지 이어졌으며 성황리에 마무리됐습니다.

많은 분들이 참여해 주셔서 행사가 더욱 빛날 수 있었습니다.

이번 풍어제로 힘든 어민들의 가슴에 한 줄기의 희망이 피어오를 수 있기를 기대해 봅니다.

다음 소식입니다.

이번 달 29일부터 이틀간 신풍리에서 제2회 신풍리 벚꽃터널 축제가 열립니다.

올해로 두 번째로 진행되는 신풍리 벚꽃터널 축제는 성산의 대표적인 봄 축제로 떠오르고 있는데요.

이번 행사에는 예술인 초청 공연과 플리마켓, 전통혼례 공연 등 다채로운 볼거리가 준비돼 있다고 합니다.

아이들을 위한 풍선아트 행사도 진행될 예정이니 부모님들의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행사 첫날에는 해설사와 함께 남산봉 오름과 김정문 알로에 숲을 트래킹 할 수 있는 '느영나영 go!go!' 프로그램도 준비돼 있는데요.

이 행사는 신풍벚꽃터널축제 위원회로 사전 신청 후 참여할 수 있다고 하니 참고 바랍니다.

이튿날에는 벚꽃길을 걸으며 간단한 문제를 풀 수 있는 'walk on' 프로그램이 준비돼 있다고 합니다.

아름다운 벚꽃길과 다채로운 행사, 맛있는 먹거리까지!

이번 봄은 가족, 연인, 친구와 함께 벚꽃터널을 걸으며 보내 보시는 건 어떨까요?

오늘 준비한 소식은 여기 까집니다.

지금까지 성산읍에서 이영희 통신원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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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풀뿌리K] ‘성산포 풍어제’ 한 해의 만선과 안전 기원
    • 입력 2025-03-19 19:54:59
    • 수정2025-03-19 20:11:46
    뉴스7(제주)
시청자 여러분 안녕하세요.

제주 구석구석 소식을 전하는 '풀뿌리K', 성산읍 이영희 통신원입니다.

푸른 바다의 기운이 가득한 이곳 성산읍에서 한 해의 만선과 안전을 기원하는 성산포 풍어제가 열렸는데요.

첫 소식으로 전해드립니다.

이른 아침부터 많은 인파로 가득 찬 이곳은 바로 성산포수협 활어회센터 앞입니다.

풍어제는 위험한 바다로 나간 어부들과 해녀들이 무사히 돌아오기를 간절히 바라는 마음에서 시작된 전통 행사인데요.

신앙심이 강했던 어업인들은 마을 단위로 영등굿, 풍어제를 지내왔다고 합니다.

성산포 풍어제는 1부, 2부로 나뉘어 진행됐는데요.

1부는 유교식 제례 행사로, 사해 용왕님께 조합원, 어업인, 임직원의 건강과 무사 안녕을 비는 축문을 고하며 마무리됐습니다.

2부는 무속 행사로, 무형문화재인 이승순 심방이 용왕신을 모시는 굿거리인 용왕맞이를 시작으로 초감제, 군문 열림, 요왕질침 순으로 진행됐습니다.

몇 년 전부터 이상 기온과 어장 고갈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현실을 잘 극복할 수 있도록 간곡한 마음을 담았다고 합니다.

풍어제에는 참석한 손님들을 위해 다양한 음식들도 준비돼 있었는데요.

빙떡부터 옥돔, 개우젓, 각종 산적까지 반가운 제주의 토속 음식들을 볼 수 있었습니다.

9시부터 시작된 성산포 풍어제는 오후 4시까지 이어졌으며 성황리에 마무리됐습니다.

많은 분들이 참여해 주셔서 행사가 더욱 빛날 수 있었습니다.

이번 풍어제로 힘든 어민들의 가슴에 한 줄기의 희망이 피어오를 수 있기를 기대해 봅니다.

다음 소식입니다.

이번 달 29일부터 이틀간 신풍리에서 제2회 신풍리 벚꽃터널 축제가 열립니다.

올해로 두 번째로 진행되는 신풍리 벚꽃터널 축제는 성산의 대표적인 봄 축제로 떠오르고 있는데요.

이번 행사에는 예술인 초청 공연과 플리마켓, 전통혼례 공연 등 다채로운 볼거리가 준비돼 있다고 합니다.

아이들을 위한 풍선아트 행사도 진행될 예정이니 부모님들의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행사 첫날에는 해설사와 함께 남산봉 오름과 김정문 알로에 숲을 트래킹 할 수 있는 '느영나영 go!go!' 프로그램도 준비돼 있는데요.

이 행사는 신풍벚꽃터널축제 위원회로 사전 신청 후 참여할 수 있다고 하니 참고 바랍니다.

이튿날에는 벚꽃길을 걸으며 간단한 문제를 풀 수 있는 'walk on' 프로그램이 준비돼 있다고 합니다.

아름다운 벚꽃길과 다채로운 행사, 맛있는 먹거리까지!

이번 봄은 가족, 연인, 친구와 함께 벚꽃터널을 걸으며 보내 보시는 건 어떨까요?

오늘 준비한 소식은 여기 까집니다.

지금까지 성산읍에서 이영희 통신원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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