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콰도르, 원유 유출로 ‘환경 비상사태’

입력 2025.03.21 (09:49) 수정 2025.03.21 (1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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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산사태 뒤 파손된 송유관에서 수만 배럴의 원유가 흘러나오면서 강물이 기름으로 뒤덮였습니다.

에콰도르 북서부 에스메랄다스시 당국이 환경 비상사태를 선포한 이유입니다.

물고기를 잡아 생계를 이어오던 이곳 주민들에게는 그야말로 위기입니다.

[루이스 에두아르도/현지 어민 : "더 이상 물고기를 잡기는 불가능합니다. 이곳의 생계이자 하루 수입원이었는데…."]

해안을 뒤덮은 기름 때문에 배들은 정박해 있고, 그물에는 검은 얼룩이 묻어납니다.

[모이세스 에스피노사/지역 어민 : "우리가 겪는 피해가 보이는 대로입니다. 아예 배를 사용할 수 없습니다."]

에콰도르는 지난해 기준, 하루 47만 5천 배럴의 원유를 생산한 산유국인데요.

지역 주민들은 이번 사고가 최근 들어 발생한 최악의 석유 유출 사고라며, 정부의 적극 대응을 호소하고 있습니다.

KBS 월드 뉴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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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에콰도르, 원유 유출로 ‘환경 비상사태’
    • 입력 2025-03-21 09:49:39
    • 수정2025-03-21 10:3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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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산사태 뒤 파손된 송유관에서 수만 배럴의 원유가 흘러나오면서 강물이 기름으로 뒤덮였습니다.

에콰도르 북서부 에스메랄다스시 당국이 환경 비상사태를 선포한 이유입니다.

물고기를 잡아 생계를 이어오던 이곳 주민들에게는 그야말로 위기입니다.

[루이스 에두아르도/현지 어민 : "더 이상 물고기를 잡기는 불가능합니다. 이곳의 생계이자 하루 수입원이었는데…."]

해안을 뒤덮은 기름 때문에 배들은 정박해 있고, 그물에는 검은 얼룩이 묻어납니다.

[모이세스 에스피노사/지역 어민 : "우리가 겪는 피해가 보이는 대로입니다. 아예 배를 사용할 수 없습니다."]

에콰도르는 지난해 기준, 하루 47만 5천 배럴의 원유를 생산한 산유국인데요.

지역 주민들은 이번 사고가 최근 들어 발생한 최악의 석유 유출 사고라며, 정부의 적극 대응을 호소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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