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 20년 첫 생일날 선발, 류현진이 선물한 ‘아트피칭’

입력 2025.03.25 (21:53) 수정 2025.03.25 (21:59)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프로야구 한화의 류현진이 자신의 38번째 생일 날 시즌 첫 등판에 나섰는데요.

칼날 제구를 앞세워 6이닝 무실점 쾌투를 펼쳤지만, 승리 선물로 이어지지는 못했습니다.

이무형 기자, 자세한 경기 내용 전해주시죠.

[리포트]

지난 2006년 데뷔한 류현진은 오늘 프로 20년 생활 처음으로 자신의 생일날 선발 등판에 나섰습니다.

평일 경기임에도, 잠실구장을 가득 메운 만원 관중 앞에서 류현진의 출발은 특별했습니다.

1회부터 리그 최고의 교타자 홍창기가 당황할 정도의 제구력을 뽐낸 뒤 원정 한화 팬들의 생일 축하를 받았습니다.

["사랑하는 류현진~ 생일 축하합니다~"]

스트라이크 존 모서리를 찌르는 송곳 제구에, 최고 시속 148km/h의 힘 있는 투구를 펼친 류현진은 동료들의 호수비 선물도 받았습니다.

4회 포수 최재훈이 2루 주자 송찬의의 도루를 저지한 데 이어, 5회엔 강습 타구를 잡은 2루수 안치홍이 바운드로 송구하는 집념 어린 수비로 류현진의 위기 탈출을 도왔습니다.

총 81개의 공을 뿌린 류현진은 6이닝 동안 탈삼진 5개, 무실점 쾌투로 시즌 첫 등판을 마쳤습니다.

그러나 류현진의 생일 자축투에도, 경기에선 LG가 웃었습니다.

선발 에르난데스가 7이닝 무실점 역투를 펼친 LG는 7회 박동원의 결승 선제 땅볼 타점에 이어, 8회 대량득점에 성공하며 한화를 5 대 0으로 제압하고 개막 3연승을 달렸습니다.

KIA의 새 외국인 타자 위즈덤의 타구가 총알처럼 좌측 담장을 넘어갑니다.

KIA는 자신의 한국 무대 첫 안타를 홈런으로 장식한 위즈덤을 포함해, 나성범의 연타석 아치 등 총 5개의 홈런으로 화력을 과시했습니다.

KBS 뉴스 이무형입니다.

촬영기자:김용모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프로 20년 첫 생일날 선발, 류현진이 선물한 ‘아트피칭’
    • 입력 2025-03-25 21:53:13
    • 수정2025-03-25 21:59:17
    뉴스 9
[앵커]

프로야구 한화의 류현진이 자신의 38번째 생일 날 시즌 첫 등판에 나섰는데요.

칼날 제구를 앞세워 6이닝 무실점 쾌투를 펼쳤지만, 승리 선물로 이어지지는 못했습니다.

이무형 기자, 자세한 경기 내용 전해주시죠.

[리포트]

지난 2006년 데뷔한 류현진은 오늘 프로 20년 생활 처음으로 자신의 생일날 선발 등판에 나섰습니다.

평일 경기임에도, 잠실구장을 가득 메운 만원 관중 앞에서 류현진의 출발은 특별했습니다.

1회부터 리그 최고의 교타자 홍창기가 당황할 정도의 제구력을 뽐낸 뒤 원정 한화 팬들의 생일 축하를 받았습니다.

["사랑하는 류현진~ 생일 축하합니다~"]

스트라이크 존 모서리를 찌르는 송곳 제구에, 최고 시속 148km/h의 힘 있는 투구를 펼친 류현진은 동료들의 호수비 선물도 받았습니다.

4회 포수 최재훈이 2루 주자 송찬의의 도루를 저지한 데 이어, 5회엔 강습 타구를 잡은 2루수 안치홍이 바운드로 송구하는 집념 어린 수비로 류현진의 위기 탈출을 도왔습니다.

총 81개의 공을 뿌린 류현진은 6이닝 동안 탈삼진 5개, 무실점 쾌투로 시즌 첫 등판을 마쳤습니다.

그러나 류현진의 생일 자축투에도, 경기에선 LG가 웃었습니다.

선발 에르난데스가 7이닝 무실점 역투를 펼친 LG는 7회 박동원의 결승 선제 땅볼 타점에 이어, 8회 대량득점에 성공하며 한화를 5 대 0으로 제압하고 개막 3연승을 달렸습니다.

KIA의 새 외국인 타자 위즈덤의 타구가 총알처럼 좌측 담장을 넘어갑니다.

KIA는 자신의 한국 무대 첫 안타를 홈런으로 장식한 위즈덤을 포함해, 나성범의 연타석 아치 등 총 5개의 홈런으로 화력을 과시했습니다.

KBS 뉴스 이무형입니다.

촬영기자:김용모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