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살·195cm 스프린터 김영범 등장, 한국 수영계 깜짝!

입력 2025.03.25 (21:55) 수정 2025.03.25 (22:01)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수영 국가대표 선발전 남자 자유형 100m에서 2006년생 김영범이 황선우를 제치고 깜짝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어린 나이에 신장 195cm의 좋은 체격 조건도 갖춰, 앞으로 성장이 더 기대됩니다.

문영규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모두가 황선우의 독주를 예상한 경기였지만 주인공은 따로있었습니다.

만 18살의 김영범은 자유형 100m 한국 기록 보유자인 황선우를 옆에 두고도 주눅들지 않고, 초반부터 1위로 치고 나갔습니다.

끝까지 전력을 다해 페이스를 유지한 김영범은 47초 98로 국가대표 선발전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국제수영연맹 기준 기록을 넘어 세계선수권 출전권까지 따낸 김영범은 소속팀 선배 황선우와 기쁨을 나눴습니다

[김영범/강원도청 : "중학교 때부터 완전 우러러본 선배 형이랑 같이 겨를 수 있는 게 너무 영광이고요. (황)선우 형이랑 같이 페이스 맞추고 운동하게 크게 도움 된 것 같아서 승패에 상관없이 많이 고마워요."]

접영 100m 한국 기록 보유자 김영범이 주 종목이 아니었던 자유형 100m에서도 의미 있는 기록을 세우면서 기대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특히, 신장 195cm의 양팔을 벌린 길이가 2m 16cm로 한국 선수로는 보기 드문 좋은 신체 조건을 갖춰 국제 경쟁력도 충분합니다.

앞으로 황선우와 선의의 경쟁을 펼치며 국제무대 동반 입상도 기대됩니다.

[황선우/강원도청 : "후배가 이렇게 좋은 기록을 내는 걸 보니 저도 다시 이제 더 열심히 해야겠다는 자극이 된 것 같아서 굉장히 좋은 결과인 것 같고요."]

또 한 명의 새 얼굴이 한국 수영의 황금세대 후보로 이름을 올린 가운데, 올해 세계 선수권은 오는 7월 싱가포르에서 펼쳐집니다.

KBS 뉴스 문영규입니다.

촬영기자:선상원/영상편집:송장섭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18살·195cm 스프린터 김영범 등장, 한국 수영계 깜짝!
    • 입력 2025-03-25 21:55:17
    • 수정2025-03-25 22:01:29
    뉴스 9
[앵커]

수영 국가대표 선발전 남자 자유형 100m에서 2006년생 김영범이 황선우를 제치고 깜짝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어린 나이에 신장 195cm의 좋은 체격 조건도 갖춰, 앞으로 성장이 더 기대됩니다.

문영규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모두가 황선우의 독주를 예상한 경기였지만 주인공은 따로있었습니다.

만 18살의 김영범은 자유형 100m 한국 기록 보유자인 황선우를 옆에 두고도 주눅들지 않고, 초반부터 1위로 치고 나갔습니다.

끝까지 전력을 다해 페이스를 유지한 김영범은 47초 98로 국가대표 선발전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국제수영연맹 기준 기록을 넘어 세계선수권 출전권까지 따낸 김영범은 소속팀 선배 황선우와 기쁨을 나눴습니다

[김영범/강원도청 : "중학교 때부터 완전 우러러본 선배 형이랑 같이 겨를 수 있는 게 너무 영광이고요. (황)선우 형이랑 같이 페이스 맞추고 운동하게 크게 도움 된 것 같아서 승패에 상관없이 많이 고마워요."]

접영 100m 한국 기록 보유자 김영범이 주 종목이 아니었던 자유형 100m에서도 의미 있는 기록을 세우면서 기대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특히, 신장 195cm의 양팔을 벌린 길이가 2m 16cm로 한국 선수로는 보기 드문 좋은 신체 조건을 갖춰 국제 경쟁력도 충분합니다.

앞으로 황선우와 선의의 경쟁을 펼치며 국제무대 동반 입상도 기대됩니다.

[황선우/강원도청 : "후배가 이렇게 좋은 기록을 내는 걸 보니 저도 다시 이제 더 열심히 해야겠다는 자극이 된 것 같아서 굉장히 좋은 결과인 것 같고요."]

또 한 명의 새 얼굴이 한국 수영의 황금세대 후보로 이름을 올린 가운데, 올해 세계 선수권은 오는 7월 싱가포르에서 펼쳐집니다.

KBS 뉴스 문영규입니다.

촬영기자:선상원/영상편집:송장섭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