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성 산불 경북 북동부까지 확산…인명 피해 잇따라
입력 2025.03.26 (17:08)
수정 2025.03.26 (1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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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발생 닷새째인 의성 산불이 급속 확산하면서 경북 북동부 지역까지 영향을 끼치고 있습니다.
어제 오후부터 영덕과 청송 지역엔 전 주민 대피명령까지 내려졌는데, 영덕 강구면 대피소에 나가 있는 기자 연결합니다.
민수아 기자, 지금 상황 전해주시죠.
[리포트]
네, 대피소가 마련된 영덕 강구건강증진센터에 나와 있습니다.
이곳은 밤새 대피한 주민들로 한 때 300여 명이 머물고 있었는데, 지금은 60여 명이 남아있는 상황입니다.
의성에서 발생한 산불은 어제 오후부터 밤 늦게까지 순간 최대 초속 27m의 강한 바람을 타고 북동쪽 방향으로 청송, 영양, 영덕까지 빠르게 번졌습니다.
청송과 영덕 지역에는 어제 전 주민 대피 명령이 내려졌고, 오늘은 영양군 영양읍과 흥구리 일대로 산불이 확산하면서 영양군에도 주민 대피령이 내려졌습니다.
청송에서만 만 300여 명이 긴급 대피했고, 이곳 영덕에서는 4천 3백여 명이 마을회관과 학교 등 20개 장소로 이동했습니다.
인명피해도 잇따랐습니다.
사망자 대부분은 도로와 주택 마당 등에서 발견됐는데, 불과 연기가 워낙 빠르게 번져 미처 대피하지 못한 것으로 추정됩니다.
각 시군에 따르면 영덕군에서는 7명이 숨졌는데, 일부는 실버타운 입소자로, 대피 도중 산불 확산으로 타고 있던 차량이 폭발하면서 변을 당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영양군 사망자 4명 가운데 일가족 3명은 차를 타고 대피하다가 전복 사고를 당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청송에서는 80대와 60대 여성, 70대 남성 이렇게 3명이 숨진 채 발견됐고 80대 여성 1명도 실종 상태입니다.
계속되는 불길에 도로 통행이 제한되는 곳도 있습니다.
서산영덕선과 중앙선 일부 구간이 양방향 통제 중이고, 영덕 지품 국도 34번 10km 구간과 영덕 지품면과 영양 석보면을 잇는 지방도로 일부 구간도 통제돼 이 주변을 지나는 분들은 우회할 길을 미리 찾아보셔야겠습니다.
지금까지 경북 영덕 강구면 대피소에서 KBS 뉴스 민수아입니다.
촬영기자:강사완/영상편집:김상원
발생 닷새째인 의성 산불이 급속 확산하면서 경북 북동부 지역까지 영향을 끼치고 있습니다.
어제 오후부터 영덕과 청송 지역엔 전 주민 대피명령까지 내려졌는데, 영덕 강구면 대피소에 나가 있는 기자 연결합니다.
민수아 기자, 지금 상황 전해주시죠.
[리포트]
네, 대피소가 마련된 영덕 강구건강증진센터에 나와 있습니다.
이곳은 밤새 대피한 주민들로 한 때 300여 명이 머물고 있었는데, 지금은 60여 명이 남아있는 상황입니다.
의성에서 발생한 산불은 어제 오후부터 밤 늦게까지 순간 최대 초속 27m의 강한 바람을 타고 북동쪽 방향으로 청송, 영양, 영덕까지 빠르게 번졌습니다.
청송과 영덕 지역에는 어제 전 주민 대피 명령이 내려졌고, 오늘은 영양군 영양읍과 흥구리 일대로 산불이 확산하면서 영양군에도 주민 대피령이 내려졌습니다.
청송에서만 만 300여 명이 긴급 대피했고, 이곳 영덕에서는 4천 3백여 명이 마을회관과 학교 등 20개 장소로 이동했습니다.
인명피해도 잇따랐습니다.
사망자 대부분은 도로와 주택 마당 등에서 발견됐는데, 불과 연기가 워낙 빠르게 번져 미처 대피하지 못한 것으로 추정됩니다.
각 시군에 따르면 영덕군에서는 7명이 숨졌는데, 일부는 실버타운 입소자로, 대피 도중 산불 확산으로 타고 있던 차량이 폭발하면서 변을 당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영양군 사망자 4명 가운데 일가족 3명은 차를 타고 대피하다가 전복 사고를 당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청송에서는 80대와 60대 여성, 70대 남성 이렇게 3명이 숨진 채 발견됐고 80대 여성 1명도 실종 상태입니다.
계속되는 불길에 도로 통행이 제한되는 곳도 있습니다.
서산영덕선과 중앙선 일부 구간이 양방향 통제 중이고, 영덕 지품 국도 34번 10km 구간과 영덕 지품면과 영양 석보면을 잇는 지방도로 일부 구간도 통제돼 이 주변을 지나는 분들은 우회할 길을 미리 찾아보셔야겠습니다.
지금까지 경북 영덕 강구면 대피소에서 KBS 뉴스 민수아입니다.
촬영기자:강사완/영상편집:김상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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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의성 산불 경북 북동부까지 확산…인명 피해 잇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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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25-03-26 17:18:51

[앵커]
발생 닷새째인 의성 산불이 급속 확산하면서 경북 북동부 지역까지 영향을 끼치고 있습니다.
어제 오후부터 영덕과 청송 지역엔 전 주민 대피명령까지 내려졌는데, 영덕 강구면 대피소에 나가 있는 기자 연결합니다.
민수아 기자, 지금 상황 전해주시죠.
[리포트]
네, 대피소가 마련된 영덕 강구건강증진센터에 나와 있습니다.
이곳은 밤새 대피한 주민들로 한 때 300여 명이 머물고 있었는데, 지금은 60여 명이 남아있는 상황입니다.
의성에서 발생한 산불은 어제 오후부터 밤 늦게까지 순간 최대 초속 27m의 강한 바람을 타고 북동쪽 방향으로 청송, 영양, 영덕까지 빠르게 번졌습니다.
청송과 영덕 지역에는 어제 전 주민 대피 명령이 내려졌고, 오늘은 영양군 영양읍과 흥구리 일대로 산불이 확산하면서 영양군에도 주민 대피령이 내려졌습니다.
청송에서만 만 300여 명이 긴급 대피했고, 이곳 영덕에서는 4천 3백여 명이 마을회관과 학교 등 20개 장소로 이동했습니다.
인명피해도 잇따랐습니다.
사망자 대부분은 도로와 주택 마당 등에서 발견됐는데, 불과 연기가 워낙 빠르게 번져 미처 대피하지 못한 것으로 추정됩니다.
각 시군에 따르면 영덕군에서는 7명이 숨졌는데, 일부는 실버타운 입소자로, 대피 도중 산불 확산으로 타고 있던 차량이 폭발하면서 변을 당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영양군 사망자 4명 가운데 일가족 3명은 차를 타고 대피하다가 전복 사고를 당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청송에서는 80대와 60대 여성, 70대 남성 이렇게 3명이 숨진 채 발견됐고 80대 여성 1명도 실종 상태입니다.
계속되는 불길에 도로 통행이 제한되는 곳도 있습니다.
서산영덕선과 중앙선 일부 구간이 양방향 통제 중이고, 영덕 지품 국도 34번 10km 구간과 영덕 지품면과 영양 석보면을 잇는 지방도로 일부 구간도 통제돼 이 주변을 지나는 분들은 우회할 길을 미리 찾아보셔야겠습니다.
지금까지 경북 영덕 강구면 대피소에서 KBS 뉴스 민수아입니다.
촬영기자:강사완/영상편집:김상원
발생 닷새째인 의성 산불이 급속 확산하면서 경북 북동부 지역까지 영향을 끼치고 있습니다.
어제 오후부터 영덕과 청송 지역엔 전 주민 대피명령까지 내려졌는데, 영덕 강구면 대피소에 나가 있는 기자 연결합니다.
민수아 기자, 지금 상황 전해주시죠.
[리포트]
네, 대피소가 마련된 영덕 강구건강증진센터에 나와 있습니다.
이곳은 밤새 대피한 주민들로 한 때 300여 명이 머물고 있었는데, 지금은 60여 명이 남아있는 상황입니다.
의성에서 발생한 산불은 어제 오후부터 밤 늦게까지 순간 최대 초속 27m의 강한 바람을 타고 북동쪽 방향으로 청송, 영양, 영덕까지 빠르게 번졌습니다.
청송과 영덕 지역에는 어제 전 주민 대피 명령이 내려졌고, 오늘은 영양군 영양읍과 흥구리 일대로 산불이 확산하면서 영양군에도 주민 대피령이 내려졌습니다.
청송에서만 만 300여 명이 긴급 대피했고, 이곳 영덕에서는 4천 3백여 명이 마을회관과 학교 등 20개 장소로 이동했습니다.
인명피해도 잇따랐습니다.
사망자 대부분은 도로와 주택 마당 등에서 발견됐는데, 불과 연기가 워낙 빠르게 번져 미처 대피하지 못한 것으로 추정됩니다.
각 시군에 따르면 영덕군에서는 7명이 숨졌는데, 일부는 실버타운 입소자로, 대피 도중 산불 확산으로 타고 있던 차량이 폭발하면서 변을 당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영양군 사망자 4명 가운데 일가족 3명은 차를 타고 대피하다가 전복 사고를 당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청송에서는 80대와 60대 여성, 70대 남성 이렇게 3명이 숨진 채 발견됐고 80대 여성 1명도 실종 상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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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산영덕선과 중앙선 일부 구간이 양방향 통제 중이고, 영덕 지품 국도 34번 10km 구간과 영덕 지품면과 영양 석보면을 잇는 지방도로 일부 구간도 통제돼 이 주변을 지나는 분들은 우회할 길을 미리 찾아보셔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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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수아 기자 msa46@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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