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톨릭관동대 의대생 ‘복귀’ 움직임…나머지 의대 ‘미지수’

입력 2025.03.31 (19:10) 수정 2025.03.31 (20:08)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정부가 휴학했던 의대생들에게 제시한 복귀 시한이 바로, 오늘(31일)입니다.

전국 의대에서 학생들의 복귀 소식이 이어졌는데요.

강원도 내에선 가톨릭관동대에서 복귀 움직임이 관측되고 있습니다.

다른 3개 의대는 아직 미지수입니다.

하초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난해 2월, 정부가 의대 정원 확대를 천명하자, 전국 의대생들은 '집단 휴학'으로 반발했습니다.

강원권 의대 4곳의 학생이 동참했습니다.

그리고 꼬박 1년.

정부는 늘렸던 정원을 다시 줄이겠다며 한 발 물러섰습니다.

단, 휴학생이 3월 31일까지 복귀하는 조건을 달았습니다.

강원도에선 처음으로 가톨릭관동대 의대에서 복귀가 가시화 되고 있습니다.

학교 측은 이날 자정까지 휴학생 250여 명 가운데 대다수가 복귀할 걸로 보고 있습니다.

반면, 다른 3개 대학 의대는 복귀 규모가 아직 미지수입니다.

연세대학교의 경우 본교 휴학생은 대부분 돌아왔지만, 원주 미래캠퍼스는 복귀 학생수를 공개하지 않고 있습니다.

강원대학교와 한림대학교 의대도 아직 신청은 저조하다고 말합니다.

[대학 관계자/음성변조 : "굉장히 낮아요 등록률이. 대부분 좀 같은 분위기로 이렇게 흘러가는 것 같아요. 복학하지 않는 분위기로."]

강원대학교는 복학 신청 마감 시한을 연장하며, 그래도 돌아오지 않으면 원칙대로 제적하겠다고 예고했습니다.

[정재연/강원대학교 총장 : "복귀하지 않으면 정상적인 의대 교육이 불가능해집니다. 올해의 경우에는 학칙에 따라서 엄중하게 처리할 (계획입니다.)"]

학생들이 복귀하더라도 변수는 남아있습니다.

일부 의대의 경우 복귀 후 투쟁 노선을 밝히기도 해, 실제 복귀한 학생들이 수업에 참여할지 여부는 미지수입니다.

KBS 뉴스 하초희입니다.

촬영기자:고명기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가톨릭관동대 의대생 ‘복귀’ 움직임…나머지 의대 ‘미지수’
    • 입력 2025-03-31 19:10:04
    • 수정2025-03-31 20:08:43
    뉴스7(춘천)
[앵커]

정부가 휴학했던 의대생들에게 제시한 복귀 시한이 바로, 오늘(31일)입니다.

전국 의대에서 학생들의 복귀 소식이 이어졌는데요.

강원도 내에선 가톨릭관동대에서 복귀 움직임이 관측되고 있습니다.

다른 3개 의대는 아직 미지수입니다.

하초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난해 2월, 정부가 의대 정원 확대를 천명하자, 전국 의대생들은 '집단 휴학'으로 반발했습니다.

강원권 의대 4곳의 학생이 동참했습니다.

그리고 꼬박 1년.

정부는 늘렸던 정원을 다시 줄이겠다며 한 발 물러섰습니다.

단, 휴학생이 3월 31일까지 복귀하는 조건을 달았습니다.

강원도에선 처음으로 가톨릭관동대 의대에서 복귀가 가시화 되고 있습니다.

학교 측은 이날 자정까지 휴학생 250여 명 가운데 대다수가 복귀할 걸로 보고 있습니다.

반면, 다른 3개 대학 의대는 복귀 규모가 아직 미지수입니다.

연세대학교의 경우 본교 휴학생은 대부분 돌아왔지만, 원주 미래캠퍼스는 복귀 학생수를 공개하지 않고 있습니다.

강원대학교와 한림대학교 의대도 아직 신청은 저조하다고 말합니다.

[대학 관계자/음성변조 : "굉장히 낮아요 등록률이. 대부분 좀 같은 분위기로 이렇게 흘러가는 것 같아요. 복학하지 않는 분위기로."]

강원대학교는 복학 신청 마감 시한을 연장하며, 그래도 돌아오지 않으면 원칙대로 제적하겠다고 예고했습니다.

[정재연/강원대학교 총장 : "복귀하지 않으면 정상적인 의대 교육이 불가능해집니다. 올해의 경우에는 학칙에 따라서 엄중하게 처리할 (계획입니다.)"]

학생들이 복귀하더라도 변수는 남아있습니다.

일부 의대의 경우 복귀 후 투쟁 노선을 밝히기도 해, 실제 복귀한 학생들이 수업에 참여할지 여부는 미지수입니다.

KBS 뉴스 하초희입니다.

촬영기자:고명기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춘천-주요뉴스

더보기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