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군, 대회는 계속 여는데…직접 수익은 ‘0원’
입력 2025.04.02 (19:33)
수정 2025.04.02 (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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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2018평창동계올림픽이 열린지 벌써 7년이 지나고 있습니다.
평창군은 올림픽 개최 이후 동계체육행사 유치에 적극 나서고 있는데요.
하지만, 경제적 효과는 여전히 미미하다는 지적입니다.
김영준 기자입니다.
[리포트]
2018년 열렸던 평창동계올림픽.
17일 동안 대한민국을 뜨겁게 달궜습니다.
평창군은 올림픽 경기장 시설 3곳을 활용해 국제 규모의 동계체육대회를 열고 있습니다.
동계올림픽 유산 확대와 지역 경제 활성화 때문입니다.
평창군이 2020년부터 최근까지 유치한 동계스포츠 국제대회는 6개입니다.
운영비는 12억 7,000만여 원으로, 1대회 당 평균 2억여 원이 쓰였습니다.
국내 대회 평균 운영비보다 2배 정도 많습니다.
하지만, 실속은 없었다는 비판이 나옵니다.
대회 유치의 직접 수익이 한푼도 없기 때문입니다.
또 주민 고용 효과도 한 대회당 평균 38명뿐입니다.
평창군은 대회 기간 지역 물품 소비 등 간접적인 경제 효과를 강조합니다.
[박종섭/평창군 올림픽체육과장 : "며칠 동안 머무른다고 하면 숙박과 식비가 그만큼 지출이 되기 때문에 여기에는 데이터가 없지만 실질적으로는 지역에 어느 정도 일정 부분 기여를 하고 있다고."]
평창군이 체육행사 유치의 성과라고 주장하는 건 대략적 추정치입니다.
경제효과를 상세히 분석한 적이 없습니다.
투자 효과 검증에 소홀했습니다.
[이창열/평창군의원 : "직접적으로 고용 창출이라든지 눈에 보이는 효과가 미흡하다 그래서 향후에는 직접 고용을 창출하는 부분들에 대해서는 노력을 해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또 대회 수익 방안 마련 없이는 국제 대회 유치가 '올림픽 개최도시' 알리기 수준에서 벗어날 수 없다는 지적도 나옵니다.
이에 대해 평창군은 장기적 관점에서 국제대회 운영의 보완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김영준입니다.
촬영기자:최중호
2018평창동계올림픽이 열린지 벌써 7년이 지나고 있습니다.
평창군은 올림픽 개최 이후 동계체육행사 유치에 적극 나서고 있는데요.
하지만, 경제적 효과는 여전히 미미하다는 지적입니다.
김영준 기자입니다.
[리포트]
2018년 열렸던 평창동계올림픽.
17일 동안 대한민국을 뜨겁게 달궜습니다.
평창군은 올림픽 경기장 시설 3곳을 활용해 국제 규모의 동계체육대회를 열고 있습니다.
동계올림픽 유산 확대와 지역 경제 활성화 때문입니다.
평창군이 2020년부터 최근까지 유치한 동계스포츠 국제대회는 6개입니다.
운영비는 12억 7,000만여 원으로, 1대회 당 평균 2억여 원이 쓰였습니다.
국내 대회 평균 운영비보다 2배 정도 많습니다.
하지만, 실속은 없었다는 비판이 나옵니다.
대회 유치의 직접 수익이 한푼도 없기 때문입니다.
또 주민 고용 효과도 한 대회당 평균 38명뿐입니다.
평창군은 대회 기간 지역 물품 소비 등 간접적인 경제 효과를 강조합니다.
[박종섭/평창군 올림픽체육과장 : "며칠 동안 머무른다고 하면 숙박과 식비가 그만큼 지출이 되기 때문에 여기에는 데이터가 없지만 실질적으로는 지역에 어느 정도 일정 부분 기여를 하고 있다고."]
평창군이 체육행사 유치의 성과라고 주장하는 건 대략적 추정치입니다.
경제효과를 상세히 분석한 적이 없습니다.
투자 효과 검증에 소홀했습니다.
[이창열/평창군의원 : "직접적으로 고용 창출이라든지 눈에 보이는 효과가 미흡하다 그래서 향후에는 직접 고용을 창출하는 부분들에 대해서는 노력을 해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또 대회 수익 방안 마련 없이는 국제 대회 유치가 '올림픽 개최도시' 알리기 수준에서 벗어날 수 없다는 지적도 나옵니다.
이에 대해 평창군은 장기적 관점에서 국제대회 운영의 보완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김영준입니다.
촬영기자:최중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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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25-04-02 20:09:54

[앵커]
2018평창동계올림픽이 열린지 벌써 7년이 지나고 있습니다.
평창군은 올림픽 개최 이후 동계체육행사 유치에 적극 나서고 있는데요.
하지만, 경제적 효과는 여전히 미미하다는 지적입니다.
김영준 기자입니다.
[리포트]
2018년 열렸던 평창동계올림픽.
17일 동안 대한민국을 뜨겁게 달궜습니다.
평창군은 올림픽 경기장 시설 3곳을 활용해 국제 규모의 동계체육대회를 열고 있습니다.
동계올림픽 유산 확대와 지역 경제 활성화 때문입니다.
평창군이 2020년부터 최근까지 유치한 동계스포츠 국제대회는 6개입니다.
운영비는 12억 7,000만여 원으로, 1대회 당 평균 2억여 원이 쓰였습니다.
국내 대회 평균 운영비보다 2배 정도 많습니다.
하지만, 실속은 없었다는 비판이 나옵니다.
대회 유치의 직접 수익이 한푼도 없기 때문입니다.
또 주민 고용 효과도 한 대회당 평균 38명뿐입니다.
평창군은 대회 기간 지역 물품 소비 등 간접적인 경제 효과를 강조합니다.
[박종섭/평창군 올림픽체육과장 : "며칠 동안 머무른다고 하면 숙박과 식비가 그만큼 지출이 되기 때문에 여기에는 데이터가 없지만 실질적으로는 지역에 어느 정도 일정 부분 기여를 하고 있다고."]
평창군이 체육행사 유치의 성과라고 주장하는 건 대략적 추정치입니다.
경제효과를 상세히 분석한 적이 없습니다.
투자 효과 검증에 소홀했습니다.
[이창열/평창군의원 : "직접적으로 고용 창출이라든지 눈에 보이는 효과가 미흡하다 그래서 향후에는 직접 고용을 창출하는 부분들에 대해서는 노력을 해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또 대회 수익 방안 마련 없이는 국제 대회 유치가 '올림픽 개최도시' 알리기 수준에서 벗어날 수 없다는 지적도 나옵니다.
이에 대해 평창군은 장기적 관점에서 국제대회 운영의 보완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김영준입니다.
촬영기자:최중호
2018평창동계올림픽이 열린지 벌써 7년이 지나고 있습니다.
평창군은 올림픽 개최 이후 동계체육행사 유치에 적극 나서고 있는데요.
하지만, 경제적 효과는 여전히 미미하다는 지적입니다.
김영준 기자입니다.
[리포트]
2018년 열렸던 평창동계올림픽.
17일 동안 대한민국을 뜨겁게 달궜습니다.
평창군은 올림픽 경기장 시설 3곳을 활용해 국제 규모의 동계체육대회를 열고 있습니다.
동계올림픽 유산 확대와 지역 경제 활성화 때문입니다.
평창군이 2020년부터 최근까지 유치한 동계스포츠 국제대회는 6개입니다.
운영비는 12억 7,000만여 원으로, 1대회 당 평균 2억여 원이 쓰였습니다.
국내 대회 평균 운영비보다 2배 정도 많습니다.
하지만, 실속은 없었다는 비판이 나옵니다.
대회 유치의 직접 수익이 한푼도 없기 때문입니다.
또 주민 고용 효과도 한 대회당 평균 38명뿐입니다.
평창군은 대회 기간 지역 물품 소비 등 간접적인 경제 효과를 강조합니다.
[박종섭/평창군 올림픽체육과장 : "며칠 동안 머무른다고 하면 숙박과 식비가 그만큼 지출이 되기 때문에 여기에는 데이터가 없지만 실질적으로는 지역에 어느 정도 일정 부분 기여를 하고 있다고."]
평창군이 체육행사 유치의 성과라고 주장하는 건 대략적 추정치입니다.
경제효과를 상세히 분석한 적이 없습니다.
투자 효과 검증에 소홀했습니다.
[이창열/평창군의원 : "직접적으로 고용 창출이라든지 눈에 보이는 효과가 미흡하다 그래서 향후에는 직접 고용을 창출하는 부분들에 대해서는 노력을 해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또 대회 수익 방안 마련 없이는 국제 대회 유치가 '올림픽 개최도시' 알리기 수준에서 벗어날 수 없다는 지적도 나옵니다.
이에 대해 평창군은 장기적 관점에서 국제대회 운영의 보완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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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준 기자 yjkim1@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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