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철 대낮 음주 운전…“특별 단속·엄단”

입력 2025.04.09 (19:07) 수정 2025.04.09 (2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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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날씨가 풀리자 나들이객들이 늘어나고 있는데요,

덩달아, 봄철 음주 운전도 증가하는 모양새입니다.

경찰이 다음 달 말까지 특별 단속을 벌이는데요,

대낮 음주 운전, 특히 조심하시길 바랍니다.

음주 단속 현장을, 전형서 기자가 동행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밝은 대낮, 부산의 한 해수욕장 근처.

단속에 나선 경찰관이 수입차를 멈춰 세우고 운전자의 음주 여부를 확인합니다.

["부세요! 더, 더, 더."]

음주 측정 결과, 혈중알코올농도는 0.114%, 면허 취소 수치입니다.

[운전자/음성변조 : "와인 석 잔…. 이만큼이요. 300cc 석 잔? (새벽) 비행기에서 술 먹고…."]

또 다른 운전자.

음주 측정을 해 보니, 혈중알코올농도는 0.026%, 가까스로 단속을 피해 갑니다.

[운전자/음성변조 : "맥주 한 잔 마셨습니다. 점심 먹다가…."]

부산경찰청은 한낮 부산 17곳에 경찰관 250여 명을 투입해 음주 특별단속을 벌여, 3명에게 면허 취소, 5명에게 면허 정지 처분을 내렸습니다.

실제로, 겨울 연말을 지나, 봄 행락철에 접어들면 음주 단속과 음주 사고가 크게 증가합니다.

특히 상반기 중에서 '4월'이 가장 많았습니다.

[정지현/부산 해운대경찰서 교통안전계장 : "봄철에는 기온이 상승하며 야외 활동량이 늘어납니다. 식사하시며 음주하고, 낮에도 음주한 상태로 운전하는 사례도 많아지는 경향이 (있습니다.)"]

점심시간 한두 잔의 반주도 단속에 적발될 수 있습니다.

경찰은 봄철 특별 교통안전 활동 기간을 맞아 다음 달 말까지 음주 운전 불시 단속을 이어갈 계획입니다.

KBS 뉴스 전형서입니다.

촬영기자:김기태/그래픽:조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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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봄철 대낮 음주 운전…“특별 단속·엄단”
    • 입력 2025-04-09 19:07:10
    • 수정2025-04-09 21:49:47
    뉴스7(부산)
[앵커]

날씨가 풀리자 나들이객들이 늘어나고 있는데요,

덩달아, 봄철 음주 운전도 증가하는 모양새입니다.

경찰이 다음 달 말까지 특별 단속을 벌이는데요,

대낮 음주 운전, 특히 조심하시길 바랍니다.

음주 단속 현장을, 전형서 기자가 동행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밝은 대낮, 부산의 한 해수욕장 근처.

단속에 나선 경찰관이 수입차를 멈춰 세우고 운전자의 음주 여부를 확인합니다.

["부세요! 더, 더, 더."]

음주 측정 결과, 혈중알코올농도는 0.114%, 면허 취소 수치입니다.

[운전자/음성변조 : "와인 석 잔…. 이만큼이요. 300cc 석 잔? (새벽) 비행기에서 술 먹고…."]

또 다른 운전자.

음주 측정을 해 보니, 혈중알코올농도는 0.026%, 가까스로 단속을 피해 갑니다.

[운전자/음성변조 : "맥주 한 잔 마셨습니다. 점심 먹다가…."]

부산경찰청은 한낮 부산 17곳에 경찰관 250여 명을 투입해 음주 특별단속을 벌여, 3명에게 면허 취소, 5명에게 면허 정지 처분을 내렸습니다.

실제로, 겨울 연말을 지나, 봄 행락철에 접어들면 음주 단속과 음주 사고가 크게 증가합니다.

특히 상반기 중에서 '4월'이 가장 많았습니다.

[정지현/부산 해운대경찰서 교통안전계장 : "봄철에는 기온이 상승하며 야외 활동량이 늘어납니다. 식사하시며 음주하고, 낮에도 음주한 상태로 운전하는 사례도 많아지는 경향이 (있습니다.)"]

점심시간 한두 잔의 반주도 단속에 적발될 수 있습니다.

경찰은 봄철 특별 교통안전 활동 기간을 맞아 다음 달 말까지 음주 운전 불시 단속을 이어갈 계획입니다.

KBS 뉴스 전형서입니다.

촬영기자:김기태/그래픽:조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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