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증시 동반 회복…‘치킨 게임’ 중국만 저조

입력 2025.04.10 (21:11) 수정 2025.04.10 (2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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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우릴 비롯한 아시아 증시도 관세 유예를 반겼습니다.

코스피는 역대 최대폭으로 반등했고, 일본과 타이완 증시도 10% 가까이 급등했습니다.

중국만 달랐습니다.

황현규 기자입니다.

[리포트]

관세 유예는 코스피를 강하게 밀어 올렸습니다.

2,445.

어제(9일)보다 6.6%, 151포인트 올랐습니다.

상승률로는 2020년 3월 이후 최대, 상승 폭은 역대 최대였습니다.

사흘 전 '블랙 먼데이' 이후 낙폭을 마치 없던 일 만들어버리듯, 주가를 거의 제자리로 돌려놨습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대형주들도 비슷하게 '리셋'됐습니다.

[김학균/신영증권 리서치센터장 : "트럼프가 들었다 놨다 하는 건데, 그런 일시적인 변동성의 연장선상에서 해석해야 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관세 이슈는 최근 주가를 극도의 널뛰기로 만들었습니다.

상호 관세 발표 이후 6거래일 동안 코스피는 하루 평균 2.63%씩 등락했습니다.

지난해 하루 평균 0.84%의 3배가 넘습니다.

관건은 이런 널뛰기 장세가 언제까지 갈 것인가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의 말 한마디에 웃고 우는 점은 비슷하겠지만, 적어도 90일 동안 협상 국면이 이어질 거라는 사실이 변동성을 줄여줄 거란 기대도 나옵니다.

[김영환/NH투자증권 연구원 : "(미국이) 협상할 의지가 있는 건 맞냐, 그 부분이 일단 불식이 됐고요. 변동성이 커지더라도 이전처럼 커지지는 않을 것 같다."]

아시아 다른 나라 증시도 미국과의 협상 여지가 있냐 없냐에 웃고 울었습니다.

일본과 타이완은 코스피와 비슷하게 '블랙먼데이' 낙폭을 거의 지웠지만, 중국은 소폭 회복하는 데 그쳤습니다.

KBS 뉴스 황현규입니다.

촬영기자:장세권/영상편집:한효정/그래픽:김경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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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시아 증시 동반 회복…‘치킨 게임’ 중국만 저조
    • 입력 2025-04-10 21:11:51
    • 수정2025-04-10 22:0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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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우릴 비롯한 아시아 증시도 관세 유예를 반겼습니다.

코스피는 역대 최대폭으로 반등했고, 일본과 타이완 증시도 10% 가까이 급등했습니다.

중국만 달랐습니다.

황현규 기자입니다.

[리포트]

관세 유예는 코스피를 강하게 밀어 올렸습니다.

2,445.

어제(9일)보다 6.6%, 151포인트 올랐습니다.

상승률로는 2020년 3월 이후 최대, 상승 폭은 역대 최대였습니다.

사흘 전 '블랙 먼데이' 이후 낙폭을 마치 없던 일 만들어버리듯, 주가를 거의 제자리로 돌려놨습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대형주들도 비슷하게 '리셋'됐습니다.

[김학균/신영증권 리서치센터장 : "트럼프가 들었다 놨다 하는 건데, 그런 일시적인 변동성의 연장선상에서 해석해야 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관세 이슈는 최근 주가를 극도의 널뛰기로 만들었습니다.

상호 관세 발표 이후 6거래일 동안 코스피는 하루 평균 2.63%씩 등락했습니다.

지난해 하루 평균 0.84%의 3배가 넘습니다.

관건은 이런 널뛰기 장세가 언제까지 갈 것인가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의 말 한마디에 웃고 우는 점은 비슷하겠지만, 적어도 90일 동안 협상 국면이 이어질 거라는 사실이 변동성을 줄여줄 거란 기대도 나옵니다.

[김영환/NH투자증권 연구원 : "(미국이) 협상할 의지가 있는 건 맞냐, 그 부분이 일단 불식이 됐고요. 변동성이 커지더라도 이전처럼 커지지는 않을 것 같다."]

아시아 다른 나라 증시도 미국과의 협상 여지가 있냐 없냐에 웃고 울었습니다.

일본과 타이완은 코스피와 비슷하게 '블랙먼데이' 낙폭을 거의 지웠지만, 중국은 소폭 회복하는 데 그쳤습니다.

KBS 뉴스 황현규입니다.

촬영기자:장세권/영상편집:한효정/그래픽:김경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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