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향 재해 돕도록”…고향사랑기부제 개선

입력 2025.04.22 (19:22) 수정 2025.04.22 (1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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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앞서 보신 것처럼, 산불 피해 복구엔 많은 예산이 듭니다.

고향사랑기부금을 산불이나 홍수 등 고향의 재해 복구에 사용되도록 제도 개선이 추진됩니다.

배수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산청과 하동 산불 잠정 피해액은 200억 원이 넘습니다.

특히, 피해가 큰 산청군은 복구 예산 마련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고향사랑기부금이 산불 피해 복구비에 단비가 될 전망입니다.

행정안전부가 고향사랑기부금으로 재난 재해 복구와 피해자 지원이 가능하도록 지침을 변경했기 때문입니다.

[이동윤/산청군 혁신단체 담당 : "산불 피해가 있어서 지금 행정안전부에서 지정 기부할 수 있는 지침이 간소화돼 내려왔습니다."]

산불 피해 복구에 쓰라며 산청군에 전달된 고향사랑기부금은 지금까지 3억 3,300만 원.

연말까지 기부가 이어진다면 지난해 재정자립도 9.3%의 열악한 산청군 재정에 큰 보탬이 됩니다.

기초단체의 예산만으로는 한계가 있는 만큼, 광역자치단체와 정부 차원의 재정 지원도 필요하다는 지적도 제기됩니다.

[노치환/경남도의원 : "경남도에서도 피해복구액이 산정되기까지 기다릴 것이 아니라 예비비 등의 가용자원을 활용해 하루빨리 이재민에게 지원될 수 있도록 절차적 방법을 강구해야 할 것 같습니다."]

국회 차원의 입법 노력도 잇따르고 있습니다.

여·야 모두 산불 피해 복구에 재정·행정 지원과 규제 특례를 담은 특별법을 발의했습니다.

또, 재난 피해 복구에 고향사랑기부금을 기부하면, 세액공제 혜택을 확대하는 방안도 검토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배수영입니다.

촬영기자:이하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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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향 재해 돕도록”…고향사랑기부제 개선
    • 입력 2025-04-22 19:22:02
    • 수정2025-04-22 19:58:38
    뉴스7(창원)
[앵커]

앞서 보신 것처럼, 산불 피해 복구엔 많은 예산이 듭니다.

고향사랑기부금을 산불이나 홍수 등 고향의 재해 복구에 사용되도록 제도 개선이 추진됩니다.

배수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산청과 하동 산불 잠정 피해액은 200억 원이 넘습니다.

특히, 피해가 큰 산청군은 복구 예산 마련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고향사랑기부금이 산불 피해 복구비에 단비가 될 전망입니다.

행정안전부가 고향사랑기부금으로 재난 재해 복구와 피해자 지원이 가능하도록 지침을 변경했기 때문입니다.

[이동윤/산청군 혁신단체 담당 : "산불 피해가 있어서 지금 행정안전부에서 지정 기부할 수 있는 지침이 간소화돼 내려왔습니다."]

산불 피해 복구에 쓰라며 산청군에 전달된 고향사랑기부금은 지금까지 3억 3,300만 원.

연말까지 기부가 이어진다면 지난해 재정자립도 9.3%의 열악한 산청군 재정에 큰 보탬이 됩니다.

기초단체의 예산만으로는 한계가 있는 만큼, 광역자치단체와 정부 차원의 재정 지원도 필요하다는 지적도 제기됩니다.

[노치환/경남도의원 : "경남도에서도 피해복구액이 산정되기까지 기다릴 것이 아니라 예비비 등의 가용자원을 활용해 하루빨리 이재민에게 지원될 수 있도록 절차적 방법을 강구해야 할 것 같습니다."]

국회 차원의 입법 노력도 잇따르고 있습니다.

여·야 모두 산불 피해 복구에 재정·행정 지원과 규제 특례를 담은 특별법을 발의했습니다.

또, 재난 피해 복구에 고향사랑기부금을 기부하면, 세액공제 혜택을 확대하는 방안도 검토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배수영입니다.

촬영기자:이하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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