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한덕수 단일화론 거품 빠져…꿈 깨고 본연의 임무 전념하길”

입력 2025.04.23 (10:47) 수정 2025.04.23 (1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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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김민석 수석 최고위원은 “‘한덕수 단일화론’의 거품이 빠지고 있다며, 노욕의 용꿈을 꾸던 고위공직자 출신들 전례처럼 중도하차하고 최종 출마도 못 하는 허망하고 웃픈(웃기면서 슬픈) 종말이 예상된다”고 밝혔습니다.

김 최고위원은 오늘(23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한 대행의 (대미 관세 협상) 졸속 타결 방침에 대해 협상단 이견이 나타나고, 볼품없는 (한덕수 출마 촉구) 국민추대위의 조잡함이 드러났다”며 “국민의힘 경선 결과 최종 후보의 단일화 거부 가능성이 높아졌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어 “호남과 참여정부 출신이라는 세일즈 포인트도 호남 출신을 숨겼던 과거사와, 봉화마을 참배를 피했던 치사함이 드러나며 추가 감점 요인으로 변할 전망”이라며 “완전히 망가지고 망신당하기 전에 꿈 깨고 본연의 임무에 전념하길 바란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한 대행 출마의 파장을 걱정해서가 아니라 한 대행 본인의 앞길을 걱정해서 드리는 말씀”이라며 출마 여부를 분명히 밝힐 것을 거듭 촉구했습니다.

김병주 최고위원도 “추대위는 한덕수가 지금 난국을 타개할 유일한 지도자라고 추켜세운다, 천만의 말씀”이라며 “한덕수는 지금의 난국을 만든 장본인이고 만약 대통령 후보로 나온다면 토론회는 내란 청문회가 될 것”이라고 날을 세웠습니다.

전현희 최고위원은 “겨우 40여 일 남은 한덕수 내란 내각에 국운이 걸린 중차대한 한미 통상협상을 맡길 수 없다”며 “한덕수 대행의 졸속 협상 강행 의도는 국가 미래를 볼모 삼아 미국을 이용한 사전선거운동을 하는 것”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이어 “사리사욕을 위해 나라를 팔아먹은 이완용의 매국과 다를 바 없다”며 “대권에 눈멀어 권한대행의 본분을 상식한 한덕수 대행은 당장 국정에서 손 떼고 사퇴하라”고 말했습니다.

■ “한덕수 국회 시정연설, 대선출마 연설로 규정”

민주당 황정아 대변인은 최고위원회의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대미 관세 협상 졸속협상이 매우 우려된다”며 “한덕수 대행은 나라를 망치는 행태를 중단하고 확실하게 출마하라”고 말했습니다.

황 대변인은 “대권에 눈이 멀어 본분을 상실하고 공직을 이용해 사리사욕을 채우는 것 아니냐”며 “이번 추경 편성도 국민의 삶을 외면하는 찔끔, 꼼수 추경 편성으로 보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그러면서 “24일 예정된 한덕수 대행의 시정연설은 대선출마 연설로 규정한다”고 강조했습니다.

황 대변인은 과거 한덕수 대행의 통상교섭본부장 당시 중국과의 마늘 협상 사례 등을 들어 “퍼주기 아이콘, 퍼주기 전문가 규정한다”며 “만약 졸속 타결하면 새정부 집권 후 뒤집기 힘든 대형 국익 훼손 참사”라고 지적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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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김민석 수석 최고위원은 “‘한덕수 단일화론’의 거품이 빠지고 있다며, 노욕의 용꿈을 꾸던 고위공직자 출신들 전례처럼 중도하차하고 최종 출마도 못 하는 허망하고 웃픈(웃기면서 슬픈) 종말이 예상된다”고 밝혔습니다.

김 최고위원은 오늘(23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한 대행의 (대미 관세 협상) 졸속 타결 방침에 대해 협상단 이견이 나타나고, 볼품없는 (한덕수 출마 촉구) 국민추대위의 조잡함이 드러났다”며 “국민의힘 경선 결과 최종 후보의 단일화 거부 가능성이 높아졌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어 “호남과 참여정부 출신이라는 세일즈 포인트도 호남 출신을 숨겼던 과거사와, 봉화마을 참배를 피했던 치사함이 드러나며 추가 감점 요인으로 변할 전망”이라며 “완전히 망가지고 망신당하기 전에 꿈 깨고 본연의 임무에 전념하길 바란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한 대행 출마의 파장을 걱정해서가 아니라 한 대행 본인의 앞길을 걱정해서 드리는 말씀”이라며 출마 여부를 분명히 밝힐 것을 거듭 촉구했습니다.

김병주 최고위원도 “추대위는 한덕수가 지금 난국을 타개할 유일한 지도자라고 추켜세운다, 천만의 말씀”이라며 “한덕수는 지금의 난국을 만든 장본인이고 만약 대통령 후보로 나온다면 토론회는 내란 청문회가 될 것”이라고 날을 세웠습니다.

전현희 최고위원은 “겨우 40여 일 남은 한덕수 내란 내각에 국운이 걸린 중차대한 한미 통상협상을 맡길 수 없다”며 “한덕수 대행의 졸속 협상 강행 의도는 국가 미래를 볼모 삼아 미국을 이용한 사전선거운동을 하는 것”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이어 “사리사욕을 위해 나라를 팔아먹은 이완용의 매국과 다를 바 없다”며 “대권에 눈멀어 권한대행의 본분을 상식한 한덕수 대행은 당장 국정에서 손 떼고 사퇴하라”고 말했습니다.

■ “한덕수 국회 시정연설, 대선출마 연설로 규정”

민주당 황정아 대변인은 최고위원회의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대미 관세 협상 졸속협상이 매우 우려된다”며 “한덕수 대행은 나라를 망치는 행태를 중단하고 확실하게 출마하라”고 말했습니다.

황 대변인은 “대권에 눈이 멀어 본분을 상실하고 공직을 이용해 사리사욕을 채우는 것 아니냐”며 “이번 추경 편성도 국민의 삶을 외면하는 찔끔, 꼼수 추경 편성으로 보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그러면서 “24일 예정된 한덕수 대행의 시정연설은 대선출마 연설로 규정한다”고 강조했습니다.

황 대변인은 과거 한덕수 대행의 통상교섭본부장 당시 중국과의 마늘 협상 사례 등을 들어 “퍼주기 아이콘, 퍼주기 전문가 규정한다”며 “만약 졸속 타결하면 새정부 집권 후 뒤집기 힘든 대형 국익 훼손 참사”라고 지적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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