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수 “2등 전략은 없어…민주당 미래 투자 선택 호소”

입력 2025.04.23 (11:16) 수정 2025.04.23 (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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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에 나선 김경수 후보가 "어떤 선거에서도 2등 전략이라는 것은 있을 수 없다"며 "민주당의 미래에도 함께 투자해 줄 수 있는, 균형 있는 현명한 선택을 호소한다"고 밝혔습니다.

■ 김경수 "민주당 미래에 투자하는 균형 있는 선택 호소"

김경수 후보는 어제(22일) KBS광주전남 뉴스7에 출연해 "선거를 나왔으면, 나오기로 결정했으면, 1등이 되기 위해서 치열하게 준비하고 최선을 다해 선거를 치러야 국민과 유권자들이 인정하고 지지하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김 후보는 현재 경선 상황과 관련해 "농부가 농사를 지을 때, 한 해 농사에 씨앗 종자까지 털어먹지는 않고 내년 농사도 지어야 한다"고 비유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사진 출처 : 연합뉴스

이어 "이번 선거에서 반드시 정권 교체를 해내는 것도 중요하고 그것은 우리의 현재이지만, 정권 교체 이후에 민주당을 새롭게 혁신해 나갈 수 있도록 만드는 일도 대단해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그런 일들을 해 나갈 수 있는, 미래에도 함께 투자해 줄 수 있는, 균형 있는 현명한 선택을 해 주실 것을 호남의 유권자 여러분, 그리고 당원 여러분들께 간곡히 호소드리겠다"고 덧붙였습니다.

■ 김경수 "'호남 사위'에 반기는 광주·전남…그간 지켜지지 않은 약속에 서글퍼"

이재명 후보가 충청·영남권 경선에서 압도적 득표율을 기록한 것에 대해 김 후보는 "반드시 정권을 교체해야 되겠다는 열망이 대단히 높고, 그게 경선 결과로 나타났다고 생각한다"면서도 "호남권·수도권 경선이 치러지는 이번 주 일주일이 본 경선이라 생각하고, 지지를 호소할 생각"이라고 말했습니다.

호남에서 들은 민심이 어땠느냐는 질문에 대해 김 후보는 또 "아내의 고향이 신안 임자도인 만큼 '호남의 사위'가 인사드리러 왔다고 하면 반겨 주신다"고 말문을 열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사진 출처 : 연합뉴스

이어 "왜 광주전남 지역민들이 '호남 사위'를 반길까를 생각해 보면, 그만큼 대선 때마다 내놓은 공약이 잘 안 지켜지다 보니 '처가가 있는 사람이 낫지 않을까' 하는 마음 같아 서글픈 점도 있다"며 "어떻게 하면 지역이 살아날 수 있는지를, 구체적 대안을 가지고 얘기해야 되겠다고 말씀 드렸다"고 밝혔습니다.

■ 김경수 "전국 5개 권역으로 나눠 자율적 예산 5조 지원해야"

핵심 공약과 관련해 김 후보는 "가장 중요한 저의 약속은, 지역의 운명은 지역이 책임지고 풀어나갈 수 있게 틀을 바꾸는 것"이라며 "전국을 5개 권역으로 나누고 호남도 광주·전남권을 하나로 만들어서, 1년에 자율적으로 쓸 수 있는 예산을 5조 원 내외로 지원해야 한다"고 정리했습니다.

김 후보는 이 같은 '5대 메가시티 자치 정부 구상론'의 핵심 요인으로 세 가지를 꼽으며 "첫 번째는 특별법 제정과 예산의 확실한 배정이며, 두 번째는 권역 내 광역 교통망 연결이고, 세 번째는 지역 대학의 투자를 통한 인재 양성"이라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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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5-04-23 11:16:16
    • 수정2025-04-23 11:16:39
    광주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에 나선 김경수 후보가 "어떤 선거에서도 2등 전략이라는 것은 있을 수 없다"며 "민주당의 미래에도 함께 투자해 줄 수 있는, 균형 있는 현명한 선택을 호소한다"고 밝혔습니다.

■ 김경수 "민주당 미래에 투자하는 균형 있는 선택 호소"

김경수 후보는 어제(22일) KBS광주전남 뉴스7에 출연해 "선거를 나왔으면, 나오기로 결정했으면, 1등이 되기 위해서 치열하게 준비하고 최선을 다해 선거를 치러야 국민과 유권자들이 인정하고 지지하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김 후보는 현재 경선 상황과 관련해 "농부가 농사를 지을 때, 한 해 농사에 씨앗 종자까지 털어먹지는 않고 내년 농사도 지어야 한다"고 비유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이어 "이번 선거에서 반드시 정권 교체를 해내는 것도 중요하고 그것은 우리의 현재이지만, 정권 교체 이후에 민주당을 새롭게 혁신해 나갈 수 있도록 만드는 일도 대단해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그런 일들을 해 나갈 수 있는, 미래에도 함께 투자해 줄 수 있는, 균형 있는 현명한 선택을 해 주실 것을 호남의 유권자 여러분, 그리고 당원 여러분들께 간곡히 호소드리겠다"고 덧붙였습니다.

■ 김경수 "'호남 사위'에 반기는 광주·전남…그간 지켜지지 않은 약속에 서글퍼"

이재명 후보가 충청·영남권 경선에서 압도적 득표율을 기록한 것에 대해 김 후보는 "반드시 정권을 교체해야 되겠다는 열망이 대단히 높고, 그게 경선 결과로 나타났다고 생각한다"면서도 "호남권·수도권 경선이 치러지는 이번 주 일주일이 본 경선이라 생각하고, 지지를 호소할 생각"이라고 말했습니다.

호남에서 들은 민심이 어땠느냐는 질문에 대해 김 후보는 또 "아내의 고향이 신안 임자도인 만큼 '호남의 사위'가 인사드리러 왔다고 하면 반겨 주신다"고 말문을 열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이어 "왜 광주전남 지역민들이 '호남 사위'를 반길까를 생각해 보면, 그만큼 대선 때마다 내놓은 공약이 잘 안 지켜지다 보니 '처가가 있는 사람이 낫지 않을까' 하는 마음 같아 서글픈 점도 있다"며 "어떻게 하면 지역이 살아날 수 있는지를, 구체적 대안을 가지고 얘기해야 되겠다고 말씀 드렸다"고 밝혔습니다.

■ 김경수 "전국 5개 권역으로 나눠 자율적 예산 5조 지원해야"

핵심 공약과 관련해 김 후보는 "가장 중요한 저의 약속은, 지역의 운명은 지역이 책임지고 풀어나갈 수 있게 틀을 바꾸는 것"이라며 "전국을 5개 권역으로 나누고 호남도 광주·전남권을 하나로 만들어서, 1년에 자율적으로 쓸 수 있는 예산을 5조 원 내외로 지원해야 한다"고 정리했습니다.

김 후보는 이 같은 '5대 메가시티 자치 정부 구상론'의 핵심 요인으로 세 가지를 꼽으며 "첫 번째는 특별법 제정과 예산의 확실한 배정이며, 두 번째는 권역 내 광역 교통망 연결이고, 세 번째는 지역 대학의 투자를 통한 인재 양성"이라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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