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세 파동’에 수출 보류·지연…2달간 관세애로 중소기업 128건

입력 2025.04.23 (15:34) 수정 2025.04.23 (1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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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발 ‘관세 파동’이 본격화되면서 중소기업들의 수출 계약이 보류되거나 지연되는 피해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중소벤처기업부 15개 지역 ‘관세 애로 신고센터’에 접수된 수출 애로는 지난 2월 18일부터 이번 달 18일까지 두 달간 531건으로 집계됐습니다.

이 중 관세 관련 신고 건수가 128건이었습니다.

중기부는 지난 2월 발표한 ‘중소·벤처기업 수출지원 방안’에 따라 신고센터를 설치하고 수출규제와 관세 관련 애로를 상담·접수하고 있습니다.

관세 애로를 겪은 기업을 업종별로 보면 자동차·철강 등이 포함된 기계·금속 분야가 74건으로 절반 이상을 차지했습니다.

이어 전기·전자 25건, 소비재 17건, 화학공업 8건 순이었습니다.

주요 수출국은 미국이 78건으로 가장 많았고, 중국이 11건으로 집계됐습니다.

중국 외 아시아는 15건, 멕시코·캐나다는 9건이 접수됐습니다.

관세 관련 애로 상담 대부분은 수출 수주 감소, 가격경쟁력 하락 등 관세로 인한 피해 우려였습니다.

중기부는 기업의 애로를 해소할 수 있도록 수출지원센터 수출 전문관을 통해 관세 연계 심층 상담과 정책자금 패스트트랙 적용, 수출 바로 프로그램을 통한 관세 컨설팅 등을 안내하고 피해 현황을 지속 모니터링하고 있습니다.

아울러 관세청과 중소기업중앙회 등과 함께 전국 단위 설명회를 개최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서울과 경기 전라, 충청, 경상 등 5개 권역에서 설명회와 상담회를 진행했으며 다음 달 9일 서울에서 설명·상담회를 추가로 개최합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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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5-04-23 15:34:59
    • 수정2025-04-23 15:38:04
    경제
미국발 ‘관세 파동’이 본격화되면서 중소기업들의 수출 계약이 보류되거나 지연되는 피해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중소벤처기업부 15개 지역 ‘관세 애로 신고센터’에 접수된 수출 애로는 지난 2월 18일부터 이번 달 18일까지 두 달간 531건으로 집계됐습니다.

이 중 관세 관련 신고 건수가 128건이었습니다.

중기부는 지난 2월 발표한 ‘중소·벤처기업 수출지원 방안’에 따라 신고센터를 설치하고 수출규제와 관세 관련 애로를 상담·접수하고 있습니다.

관세 애로를 겪은 기업을 업종별로 보면 자동차·철강 등이 포함된 기계·금속 분야가 74건으로 절반 이상을 차지했습니다.

이어 전기·전자 25건, 소비재 17건, 화학공업 8건 순이었습니다.

주요 수출국은 미국이 78건으로 가장 많았고, 중국이 11건으로 집계됐습니다.

중국 외 아시아는 15건, 멕시코·캐나다는 9건이 접수됐습니다.

관세 관련 애로 상담 대부분은 수출 수주 감소, 가격경쟁력 하락 등 관세로 인한 피해 우려였습니다.

중기부는 기업의 애로를 해소할 수 있도록 수출지원센터 수출 전문관을 통해 관세 연계 심층 상담과 정책자금 패스트트랙 적용, 수출 바로 프로그램을 통한 관세 컨설팅 등을 안내하고 피해 현황을 지속 모니터링하고 있습니다.

아울러 관세청과 중소기업중앙회 등과 함께 전국 단위 설명회를 개최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서울과 경기 전라, 충청, 경상 등 5개 권역에서 설명회와 상담회를 진행했으며 다음 달 9일 서울에서 설명·상담회를 추가로 개최합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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