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 “의대협에 이달 30일 전 만나자 제안…의대생 복귀는 답보 상태”
입력 2025.04.28 (13:49)
수정 2025.04.28 (1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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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부가 의대 학생회 모임 '대한 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 학생협회(이하 의대협)'에 의대생 유급 처분일이 도래하는 이달 30일 전에 만나자고 제안했습니다.
김홍순 교육부 의대 교육 지원관은 오늘(28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브리핑에서 이같이 밝혔습니다.
김 국장은 "유급 확정 전에 만나는 게 문제 해결에 가장 좋은 타이밍이라 오는 30일 이전으로 요청했다"며 "의대협이 응한다면 오늘이나 내일이라도 당장 대화하겠다"고 설명했습니다.
다만 "의대협이 다음 달 초를 제안한다면 그것은 어렵다"며 "간담회 시점이 유급 처분 직후가 되면 학생들에게 오해 소지를 줄 수 있기 때문이다. 30일 이후라면 구체적 시기는 조정해야 한다는 의견을 의대협에 전했다"고 했습니다.
교육부의 제안에 대해 의대협은 내부 논의 중이라고 답했다고, 김 국장은 설명했습니다.
의대생과 만남이 현실화할 때 논의될 사항을 묻는 말에 "4월 30일 유급 이전에 학생들이 모두 수업에 복귀한다면 수업 결손 보완책이나 24·25학번 분리 교육 등 논의할 사안이 많다"며 "학사 유연화가 또다시 거론될 확률은 하나도 없다. 0%"라고 강조했습니다.
각 의대에서 진행 중인 '수업 복귀 의향'을 묻는 설문조사와 관련해선 "의대협이 '설문조사에 답할 때 전원 복귀에 동의하라'는 내용의 문자를 공지했다는 제보를 받았다"며 "그러나 의대협의 의도대로 '100% 동의' 결과가 나오지 않은 대학이 몇몇 있는 것으로 안다"고 했습니다.
또 "대략 70%의 학생이 수업 복귀를 원하는데 강경파 의대협의 일괄적 입장 때문에 잘 드러나지 않은 것으로 안다"며 "다수 학생의 의견을 직접 확인하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해 긴급하게 설문조사를 돌린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의대생 복귀율에 대해서는 "현재로선 의대생 수업 참여율이 크게 오르지 않고 있다. 답보 상태인 게 맞다"면서 "지금의 복귀율로는 24·25학번 분리 교육은 어려운 게 사실"이라고 했습니다.
또 "24·25·26학번이 내년 1학년에 모두 겹칠 경우, 대부분의 대학이 26학번에게 수강 신청 우선권을 주는 내용의 학칙 개정을 할 것"이라며 "4월 30일까지 수업에 복귀하지 않으면 그 책임과 부담은 24·25학번이 모두 지게 된다"고 재차 강조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김홍순 교육부 의대 교육 지원관은 오늘(28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브리핑에서 이같이 밝혔습니다.
김 국장은 "유급 확정 전에 만나는 게 문제 해결에 가장 좋은 타이밍이라 오는 30일 이전으로 요청했다"며 "의대협이 응한다면 오늘이나 내일이라도 당장 대화하겠다"고 설명했습니다.
다만 "의대협이 다음 달 초를 제안한다면 그것은 어렵다"며 "간담회 시점이 유급 처분 직후가 되면 학생들에게 오해 소지를 줄 수 있기 때문이다. 30일 이후라면 구체적 시기는 조정해야 한다는 의견을 의대협에 전했다"고 했습니다.
교육부의 제안에 대해 의대협은 내부 논의 중이라고 답했다고, 김 국장은 설명했습니다.
의대생과 만남이 현실화할 때 논의될 사항을 묻는 말에 "4월 30일 유급 이전에 학생들이 모두 수업에 복귀한다면 수업 결손 보완책이나 24·25학번 분리 교육 등 논의할 사안이 많다"며 "학사 유연화가 또다시 거론될 확률은 하나도 없다. 0%"라고 강조했습니다.
각 의대에서 진행 중인 '수업 복귀 의향'을 묻는 설문조사와 관련해선 "의대협이 '설문조사에 답할 때 전원 복귀에 동의하라'는 내용의 문자를 공지했다는 제보를 받았다"며 "그러나 의대협의 의도대로 '100% 동의' 결과가 나오지 않은 대학이 몇몇 있는 것으로 안다"고 했습니다.
또 "대략 70%의 학생이 수업 복귀를 원하는데 강경파 의대협의 일괄적 입장 때문에 잘 드러나지 않은 것으로 안다"며 "다수 학생의 의견을 직접 확인하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해 긴급하게 설문조사를 돌린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의대생 복귀율에 대해서는 "현재로선 의대생 수업 참여율이 크게 오르지 않고 있다. 답보 상태인 게 맞다"면서 "지금의 복귀율로는 24·25학번 분리 교육은 어려운 게 사실"이라고 했습니다.
또 "24·25·26학번이 내년 1학년에 모두 겹칠 경우, 대부분의 대학이 26학번에게 수강 신청 우선권을 주는 내용의 학칙 개정을 할 것"이라며 "4월 30일까지 수업에 복귀하지 않으면 그 책임과 부담은 24·25학번이 모두 지게 된다"고 재차 강조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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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5-04-28 13:49:05
- 수정2025-04-28 13:50:46

교육부가 의대 학생회 모임 '대한 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 학생협회(이하 의대협)'에 의대생 유급 처분일이 도래하는 이달 30일 전에 만나자고 제안했습니다.
김홍순 교육부 의대 교육 지원관은 오늘(28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브리핑에서 이같이 밝혔습니다.
김 국장은 "유급 확정 전에 만나는 게 문제 해결에 가장 좋은 타이밍이라 오는 30일 이전으로 요청했다"며 "의대협이 응한다면 오늘이나 내일이라도 당장 대화하겠다"고 설명했습니다.
다만 "의대협이 다음 달 초를 제안한다면 그것은 어렵다"며 "간담회 시점이 유급 처분 직후가 되면 학생들에게 오해 소지를 줄 수 있기 때문이다. 30일 이후라면 구체적 시기는 조정해야 한다는 의견을 의대협에 전했다"고 했습니다.
교육부의 제안에 대해 의대협은 내부 논의 중이라고 답했다고, 김 국장은 설명했습니다.
의대생과 만남이 현실화할 때 논의될 사항을 묻는 말에 "4월 30일 유급 이전에 학생들이 모두 수업에 복귀한다면 수업 결손 보완책이나 24·25학번 분리 교육 등 논의할 사안이 많다"며 "학사 유연화가 또다시 거론될 확률은 하나도 없다. 0%"라고 강조했습니다.
각 의대에서 진행 중인 '수업 복귀 의향'을 묻는 설문조사와 관련해선 "의대협이 '설문조사에 답할 때 전원 복귀에 동의하라'는 내용의 문자를 공지했다는 제보를 받았다"며 "그러나 의대협의 의도대로 '100% 동의' 결과가 나오지 않은 대학이 몇몇 있는 것으로 안다"고 했습니다.
또 "대략 70%의 학생이 수업 복귀를 원하는데 강경파 의대협의 일괄적 입장 때문에 잘 드러나지 않은 것으로 안다"며 "다수 학생의 의견을 직접 확인하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해 긴급하게 설문조사를 돌린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의대생 복귀율에 대해서는 "현재로선 의대생 수업 참여율이 크게 오르지 않고 있다. 답보 상태인 게 맞다"면서 "지금의 복귀율로는 24·25학번 분리 교육은 어려운 게 사실"이라고 했습니다.
또 "24·25·26학번이 내년 1학년에 모두 겹칠 경우, 대부분의 대학이 26학번에게 수강 신청 우선권을 주는 내용의 학칙 개정을 할 것"이라며 "4월 30일까지 수업에 복귀하지 않으면 그 책임과 부담은 24·25학번이 모두 지게 된다"고 재차 강조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김홍순 교육부 의대 교육 지원관은 오늘(28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브리핑에서 이같이 밝혔습니다.
김 국장은 "유급 확정 전에 만나는 게 문제 해결에 가장 좋은 타이밍이라 오는 30일 이전으로 요청했다"며 "의대협이 응한다면 오늘이나 내일이라도 당장 대화하겠다"고 설명했습니다.
다만 "의대협이 다음 달 초를 제안한다면 그것은 어렵다"며 "간담회 시점이 유급 처분 직후가 되면 학생들에게 오해 소지를 줄 수 있기 때문이다. 30일 이후라면 구체적 시기는 조정해야 한다는 의견을 의대협에 전했다"고 했습니다.
교육부의 제안에 대해 의대협은 내부 논의 중이라고 답했다고, 김 국장은 설명했습니다.
의대생과 만남이 현실화할 때 논의될 사항을 묻는 말에 "4월 30일 유급 이전에 학생들이 모두 수업에 복귀한다면 수업 결손 보완책이나 24·25학번 분리 교육 등 논의할 사안이 많다"며 "학사 유연화가 또다시 거론될 확률은 하나도 없다. 0%"라고 강조했습니다.
각 의대에서 진행 중인 '수업 복귀 의향'을 묻는 설문조사와 관련해선 "의대협이 '설문조사에 답할 때 전원 복귀에 동의하라'는 내용의 문자를 공지했다는 제보를 받았다"며 "그러나 의대협의 의도대로 '100% 동의' 결과가 나오지 않은 대학이 몇몇 있는 것으로 안다"고 했습니다.
또 "대략 70%의 학생이 수업 복귀를 원하는데 강경파 의대협의 일괄적 입장 때문에 잘 드러나지 않은 것으로 안다"며 "다수 학생의 의견을 직접 확인하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해 긴급하게 설문조사를 돌린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의대생 복귀율에 대해서는 "현재로선 의대생 수업 참여율이 크게 오르지 않고 있다. 답보 상태인 게 맞다"면서 "지금의 복귀율로는 24·25학번 분리 교육은 어려운 게 사실"이라고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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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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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수 기자 ssoo@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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