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권 사회기반시설 획기적 개선·국가균형발전”…지역 연구원·정책포럼 대선 공약 공동 발표

[앵커]

차기 대선을 앞두고 거대 정당은 후보 선출 등으로 분주합니다.

대선 국면에 광주와 전남, 전북 등 호남권 세 개 연구원이 공동으로 대선 공약 의제를 발표했는데요.

굵직한 기반시설 확충과 부총리급 국가균형발전부 설치 등이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유승용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올해 초 경북 포항~강원 삼척 구간에 개통한 동해선 철도.

위로는 강릉, 아래로는 부산 부전역까지 연결돼 동해안을 남북으로 연결하는 중심축 역할이 기대됩니다.

마찬가지로 전북 군산에서 전남 목포를 연결해 서해안 철도를 완성해야 한다는 요구가 나오는 이유입니다.

광주·전남·전북 연구원과 대혁신호남포럼, 좋은정책포럼이 마련한 차기 대선 공약 공동 발표회.

호남권 공약으로 서해안 철도 연결은 물론 고흥에서 세종까지 고속도로망 연결, 2036년 올림픽 전북 유치 지원도 요구했습니다.

참여정부 이후 명맥이 끊긴 지역 균형발전 전략으로 지방시대위와 행정안전부를 통합한 국가균형발전부 설치도 제안했습니다.

[송경용/대혁신호남포럼 이사장 : "부총리급 국가균형발전부를 신설해 앞으로 국가 정책을 국가균형발전 측면에서 사전 검토해야 한다는 점을 이 자리를 통해서 천명하면서 공약을 말씀드립니다."]

광주연구원은 5.18정신 헌법 전문 수록, 인공지능 모델 도시와 미래차 신도시, 민군통합 서남권 관문공항, 아시아문화중심도시조성청과 인공지능콘텐츠 문화기술연구센터 설립을 지역 5대 공약으로 제안했습니다.

[한경록/광주연구원 미래전략연구실장 : "기존에 와 있는 ACC의 중요한 기능들, 또 국가AI데이터센터의 역할들 이런 것들을 잘 연계해서 문화 예술쪽에도 AI 기술을 활용할 시너지를 극대화해보겠다라는."]

또 전남은 국립 의과대학 신설을 비롯해 석유화학·철강 산업 대전환, 솔라시도 인공지능 에너지 신도시, 고흥 제2우주센터 유치, 무안공항 관문공항 육성 등을 핵심 공약으로 제안했습니다.

KBS 뉴스 유승용입니다.

촬영기자:조민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