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학생 위한 공공주택·기숙사 늘려야…등록금 대출·장학금도 확대”

입력 2025.05.26 (13:45) 수정 2025.05.26 (18:26)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는 대학생들과 만나 주거·취업·학자금 등 청년층 고민을 청취했습니다.

이 후보는 오늘(26일) 오전 경기 수원시 아주대학교를 찾아 학생들과 간담회를 열어 고충을 듣고 정책 구상을 밝혔습니다.

이 후보는 청년 주거 문제에 대해 "학생들이 집 걱정을 하는 것은 진짜 심각하다"며 "학교나 지방자치단체, 정부의 공적인 역할이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청년을 위한 공공주택, 공공임대 분양을 늘리거나 학교의 잔여 부지, 유휴부지를 활용해 공공 기숙사를 늘려야 한다"는 구상을 내놨습니다.

이공계 소외 문제에 대해서는 "정부 차원의 지원·보호·육성 정책이 정말 중요하다"며 "R&D 예산 복구는 기본이고, 더 늘려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 후보는 등록금 인상 문제에 대해서 "(정부가) 교육비를 통제하는 것은 쉽지 않다"며 "결국 학생들에게 장학 제도나 대출 제도를 확대할 수밖에 없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학자금 대출 이자를 졸업 후까지 유예하고, 취업 전까지 지자체가 이자를 부담해 주는 방식은 선진국에서도 많이 채택하고 있는 제도로 우리도 빨리 도입해야 한다"고 설명했습니다.

이 후보는 청년세대가 극단화됐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청년세대 중 일부는 매우 보수적이어서 극우화되기까지 했다"며 "갈등을 부추기는 정치 때문에 청년 세대가 많이 오염된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이 후보는 12·3 비상계엄 사태와 관련해 청년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기도 했습니다.

이 후보는 "지난해 12월 3일 밤부터 지금까지 벌어진 일의 변화와 행동의 주체가 젊은이들이어서 감동받았다"며 "젊은 세대가 기성세대보다 더 전면에서 열심히 싸웠다"고 말했습니다.

이 후보는 간담회가 끝난 뒤 기자들과 만나 "학생들이 먹는 거 가지고는 서러우면 안 된다"며 "천원 학식 이런 정책도 도입했지만, 더 확대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등록금 지원 제도, 장학금 이 부분을 좀 더 챙겨봐야겠다는 생각"이라며 "주거비 부담도 크다. 공부하는 학생들이 그런 걱정 안 하고 공부에 매진할 수 있게 해주는 정도는 해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습니다.

한편 이 후보는 청년세대가 극단화됐다는 지적에 "일부는 매우 보수적이고 극우화되기까지 했다"며 "갈등을 부추기는 정치 때문에 청년 세대가 많이 오염된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이재명 “학생 위한 공공주택·기숙사 늘려야…등록금 대출·장학금도 확대”
    • 입력 2025-05-26 13:45:58
    • 수정2025-05-26 18:26:24
    정치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는 대학생들과 만나 주거·취업·학자금 등 청년층 고민을 청취했습니다.

이 후보는 오늘(26일) 오전 경기 수원시 아주대학교를 찾아 학생들과 간담회를 열어 고충을 듣고 정책 구상을 밝혔습니다.

이 후보는 청년 주거 문제에 대해 "학생들이 집 걱정을 하는 것은 진짜 심각하다"며 "학교나 지방자치단체, 정부의 공적인 역할이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청년을 위한 공공주택, 공공임대 분양을 늘리거나 학교의 잔여 부지, 유휴부지를 활용해 공공 기숙사를 늘려야 한다"는 구상을 내놨습니다.

이공계 소외 문제에 대해서는 "정부 차원의 지원·보호·육성 정책이 정말 중요하다"며 "R&D 예산 복구는 기본이고, 더 늘려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 후보는 등록금 인상 문제에 대해서 "(정부가) 교육비를 통제하는 것은 쉽지 않다"며 "결국 학생들에게 장학 제도나 대출 제도를 확대할 수밖에 없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학자금 대출 이자를 졸업 후까지 유예하고, 취업 전까지 지자체가 이자를 부담해 주는 방식은 선진국에서도 많이 채택하고 있는 제도로 우리도 빨리 도입해야 한다"고 설명했습니다.

이 후보는 청년세대가 극단화됐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청년세대 중 일부는 매우 보수적이어서 극우화되기까지 했다"며 "갈등을 부추기는 정치 때문에 청년 세대가 많이 오염된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이 후보는 12·3 비상계엄 사태와 관련해 청년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기도 했습니다.

이 후보는 "지난해 12월 3일 밤부터 지금까지 벌어진 일의 변화와 행동의 주체가 젊은이들이어서 감동받았다"며 "젊은 세대가 기성세대보다 더 전면에서 열심히 싸웠다"고 말했습니다.

이 후보는 간담회가 끝난 뒤 기자들과 만나 "학생들이 먹는 거 가지고는 서러우면 안 된다"며 "천원 학식 이런 정책도 도입했지만, 더 확대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등록금 지원 제도, 장학금 이 부분을 좀 더 챙겨봐야겠다는 생각"이라며 "주거비 부담도 크다. 공부하는 학생들이 그런 걱정 안 하고 공부에 매진할 수 있게 해주는 정도는 해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습니다.

한편 이 후보는 청년세대가 극단화됐다는 지적에 "일부는 매우 보수적이고 극우화되기까지 했다"며 "갈등을 부추기는 정치 때문에 청년 세대가 많이 오염된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대선특집페이지 대선특집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