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보] “대통령 책임은 국민 통합”…여대야소 정국 어떻게?

입력 2025.06.04 (05:06) 수정 2025.06.04 (0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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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재명 대통령 당선인은 첫 대국민 연설에서 "대통령 책임은 국민 통합"이라며 통합과 협치를 거듭 강조했습니다.

3년 만의 여대야소 정국에서, 야당과의 협치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김민철 기자입니다.

[리포트]

대선 기간 소통과 대화, 협치를 복원하겠다고 약속한 이재명 당선인.

첫 연설에서도 내란 극복과 민생 회복을 위한 통합과 협치를 강조했습니다.

[이재명/대통령 당선인 : "통합된 나라 대통령의 책임은 국민을 통합시키는 것입니다. 잠시 다투었지라도 우리를 지지하지 않은 그분들도 대한민국 국민들입니다."]

당장 오늘 국회에서 취임선서를 한뒤 국회의장, 여야 대표와 회동을 추진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하지만 국회 지형이 전례없는 여대야소로 재편되면서, 협치의 복원이 쉽지 않을 거란 전망도 있습니다.

민주당의 의석수는 171석.

여기에 민주당에 우호적인 야4당 등을 포함하면 190석이나 됩니다.

윤석열 정부에선 민주당 주도의 국회 통과 법안들이 대통령의 재의요구권으로 결국 폐기되는 사례가 많았지만, 앞으론 200석 이상이 필요한 개헌과 대통령 탄핵 등을 빼곤, 거대 여당인 민주당 단독으로 각종 개혁 입법을 통과시킬 수 있습니다.

야당인 국민의힘의 협조 없이도 입법이 가능한 겁니다.

이 당선인은 거부권 행사에 가로막혔던 상법 개정안과 이른바 '노란봉투법'의 재추진을 공약한 바 있습니다.

당장, 내일 국회 본회의에선 내란 특검법과 김건희 여사 특검법 등 이른바 '3특검법'이 상정될 예정인데, 법안 처리 과정에서 야당을 어떻게 설득하고 대화할지 첫 시험대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김민철입니다.

영상편집:유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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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정2025-06-04 05:2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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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재명 대통령 당선인은 첫 대국민 연설에서 "대통령 책임은 국민 통합"이라며 통합과 협치를 거듭 강조했습니다.

3년 만의 여대야소 정국에서, 야당과의 협치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김민철 기자입니다.

[리포트]

대선 기간 소통과 대화, 협치를 복원하겠다고 약속한 이재명 당선인.

첫 연설에서도 내란 극복과 민생 회복을 위한 통합과 협치를 강조했습니다.

[이재명/대통령 당선인 : "통합된 나라 대통령의 책임은 국민을 통합시키는 것입니다. 잠시 다투었지라도 우리를 지지하지 않은 그분들도 대한민국 국민들입니다."]

당장 오늘 국회에서 취임선서를 한뒤 국회의장, 여야 대표와 회동을 추진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하지만 국회 지형이 전례없는 여대야소로 재편되면서, 협치의 복원이 쉽지 않을 거란 전망도 있습니다.

민주당의 의석수는 171석.

여기에 민주당에 우호적인 야4당 등을 포함하면 190석이나 됩니다.

윤석열 정부에선 민주당 주도의 국회 통과 법안들이 대통령의 재의요구권으로 결국 폐기되는 사례가 많았지만, 앞으론 200석 이상이 필요한 개헌과 대통령 탄핵 등을 빼곤, 거대 여당인 민주당 단독으로 각종 개혁 입법을 통과시킬 수 있습니다.

야당인 국민의힘의 협조 없이도 입법이 가능한 겁니다.

이 당선인은 거부권 행사에 가로막혔던 상법 개정안과 이른바 '노란봉투법'의 재추진을 공약한 바 있습니다.

당장, 내일 국회 본회의에선 내란 특검법과 김건희 여사 특검법 등 이른바 '3특검법'이 상정될 예정인데, 법안 처리 과정에서 야당을 어떻게 설득하고 대화할지 첫 시험대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김민철입니다.

영상편집:유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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