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보] 이준석 8.33% 득표…‘양당 구도’ 극복 실패

입력 2025.06.04 (05:18) 수정 2025.06.04 (0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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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개혁신당 이준석 후보는 투표 종료 한 시간 반 만에 일찌감치 승복 메시지를 냈습니다.

득표율 8.3%, 당초 목표로 삼았던 15%에는 못 미치는 수치인데요.

선거기간 내내 세대교체와 보수의 대안을 외쳤지만 확장성에 한계를 드러내며 10%의 벽을 넘지 못했습니다.

이세중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지상파 3사 출구 조사에서 3위를 기록한 이준석 후보.

[KBS 개표방송 : "예측 3위, 개혁신당 이준석 후보, 7.7% 득표 예측됐습니다."]

예상 득표율이지만 당초 기대했던 15% 득표의 절반 정도에 머물면서 투표 종료 1시간 반 만에 패배 승복 입장을 냈습니다.

젊은 세대의 희망과 기대를 담아내지 못해 죄송하다고 했습니다.

[이준석/개표상황실 : "당원들과 지지자 여러분 그리고 사랑해 주신 국민 여러분께 감사하고 이 선거의 결과 그 책임은 모든 것이 저의 몫입니다".]

선거 운동 중반을 넘어서면서 각종 여론조사에서 10% 안팎의 지지율을 보이며 제3지대 돌풍을 기대했지만, 최종 득표율은 8.33%로 두 자릿수 득표에 실패했습니다.

보수 대안 세력으로 세대교체 등을 내세웠지만 선거 막판 여성 폭력성 문구 인용 발언 등 잇단 설화 속에 확장성에 한계를 드러냈단 평가입니다.

[이준석/개혁신당 대선후보/지난달 28일 : "불편한 국민이 있을 수 있다는 것을 알고 있었고 이에 대해 심심한 사과를 하겠습니다."]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와의 범보수 진영 단일화 요구를 끝내 거부하면서, 보수 진영 패배에 대한 책임론도 뒤따를 거로 보입니다.

최종 득표율이 10%를 넘지 못하면서 선거 비용을 보전 받을 수도 없게 됐습니다.

다만 이준석 후보는 지난 총선과 이번 대선을 완벽히 완주한 정당으로 자리매김했다고 자평하면서, 1년 뒤 지방선거에서 더욱 약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이세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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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정2025-06-04 05:2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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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혁신당 이준석 후보는 투표 종료 한 시간 반 만에 일찌감치 승복 메시지를 냈습니다.

득표율 8.3%, 당초 목표로 삼았던 15%에는 못 미치는 수치인데요.

선거기간 내내 세대교체와 보수의 대안을 외쳤지만 확장성에 한계를 드러내며 10%의 벽을 넘지 못했습니다.

이세중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지상파 3사 출구 조사에서 3위를 기록한 이준석 후보.

[KBS 개표방송 : "예측 3위, 개혁신당 이준석 후보, 7.7% 득표 예측됐습니다."]

예상 득표율이지만 당초 기대했던 15% 득표의 절반 정도에 머물면서 투표 종료 1시간 반 만에 패배 승복 입장을 냈습니다.

젊은 세대의 희망과 기대를 담아내지 못해 죄송하다고 했습니다.

[이준석/개표상황실 : "당원들과 지지자 여러분 그리고 사랑해 주신 국민 여러분께 감사하고 이 선거의 결과 그 책임은 모든 것이 저의 몫입니다".]

선거 운동 중반을 넘어서면서 각종 여론조사에서 10% 안팎의 지지율을 보이며 제3지대 돌풍을 기대했지만, 최종 득표율은 8.33%로 두 자릿수 득표에 실패했습니다.

보수 대안 세력으로 세대교체 등을 내세웠지만 선거 막판 여성 폭력성 문구 인용 발언 등 잇단 설화 속에 확장성에 한계를 드러냈단 평가입니다.

[이준석/개혁신당 대선후보/지난달 28일 : "불편한 국민이 있을 수 있다는 것을 알고 있었고 이에 대해 심심한 사과를 하겠습니다."]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와의 범보수 진영 단일화 요구를 끝내 거부하면서, 보수 진영 패배에 대한 책임론도 뒤따를 거로 보입니다.

최종 득표율이 10%를 넘지 못하면서 선거 비용을 보전 받을 수도 없게 됐습니다.

다만 이준석 후보는 지난 총선과 이번 대선을 완벽히 완주한 정당으로 자리매김했다고 자평하면서, 1년 뒤 지방선거에서 더욱 약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이세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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