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텃밭 확인했지만 국힘도 두 자릿수 득표…대선 전북 표심은

입력 2025.06.05 (07:31) 수정 2025.06.05 (0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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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번 대선 전북에서 이재명 대통령이 80% 넘는 지지를 얻었습니다.

2위인 김문수 후보도 10%대 득표율을 기록했지만, 표차는 70퍼센트 포인트가 넘었습니다.

비상 계엄 사태가 전북 표심에 영향을 줬다는 분석입니다.

이지현 기자입니다.

[리포트]

이번 21대 대선에서 전북 유권자들은 이재명 대통령에게 82.65%의 표를 몰아줬습니다.

지난 20대 대선 때 얻은 82.98%와 비교하면 0.33%p 적었지만, 19대 때 1위를 한 민주당 문재인 전 대통령이 기록한 64.84%와 비교하면 17.81%p 높았습니다.

시군별 득표율은 대부분 시군이 80%를 넘긴 가운데 순창이 86.37%로 가장 높았고, 무주가 77.7%로 가장 낮았습니다.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는 전북에서 10.9%를 득표했습니다.

지난 20대 때 국민의힘이 기록한 14.42%보다는 3.52%p 줄었지만, 두 자릿수 득표율은 지켰습니다.

시군별로 보면 무주가 16.68%로 가장 높았고, 정읍이 9.01%로 가장 낮았습니다.

개혁신당 이준석 후보는 5.48%를 기록했습니다.

민주노동당 권영국 후보는 전북에서 0.81% 득표에 그쳐 20대 당시 심상정 후보보다 0.77%p 낮았고, 무소속 송진호 후보는 0.13% 득표했습니다.

전북 표심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친 건 역시 윤 전 대통령의 계엄과 탄핵에 대한 심판이었다는 평가입니다.

이 대통령의 사법 리스크와 선거 막판 황교안 후보의 사퇴 등은 큰 변수가 아니었다는 분석도 나왔습니다.

[홍석빈/우석대 교양학부 교수 : "우리나라 민주주의를 파괴하려는 세력들에 대한 국민의 심판이라고 보겠습니다. 사회를 통합하고 국정을 안정시키려는 국민의 준엄한 명령이라..."]

한편 이번 대선 전북의 평균 투표율은 82.5%로 김대중 전 대통령이 당선됐던 15대 대선 당시 85.5% 이후로 가장 높은 수치였습니다.

KBS 뉴스 이지현입니다.

촬영기자:정종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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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민주 텃밭 확인했지만 국힘도 두 자릿수 득표…대선 전북 표심은
    • 입력 2025-06-05 07:31:14
    • 수정2025-06-05 09:50:33
    뉴스광장(전주)
[앵커]

이번 대선 전북에서 이재명 대통령이 80% 넘는 지지를 얻었습니다.

2위인 김문수 후보도 10%대 득표율을 기록했지만, 표차는 70퍼센트 포인트가 넘었습니다.

비상 계엄 사태가 전북 표심에 영향을 줬다는 분석입니다.

이지현 기자입니다.

[리포트]

이번 21대 대선에서 전북 유권자들은 이재명 대통령에게 82.65%의 표를 몰아줬습니다.

지난 20대 대선 때 얻은 82.98%와 비교하면 0.33%p 적었지만, 19대 때 1위를 한 민주당 문재인 전 대통령이 기록한 64.84%와 비교하면 17.81%p 높았습니다.

시군별 득표율은 대부분 시군이 80%를 넘긴 가운데 순창이 86.37%로 가장 높았고, 무주가 77.7%로 가장 낮았습니다.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는 전북에서 10.9%를 득표했습니다.

지난 20대 때 국민의힘이 기록한 14.42%보다는 3.52%p 줄었지만, 두 자릿수 득표율은 지켰습니다.

시군별로 보면 무주가 16.68%로 가장 높았고, 정읍이 9.01%로 가장 낮았습니다.

개혁신당 이준석 후보는 5.48%를 기록했습니다.

민주노동당 권영국 후보는 전북에서 0.81% 득표에 그쳐 20대 당시 심상정 후보보다 0.77%p 낮았고, 무소속 송진호 후보는 0.13% 득표했습니다.

전북 표심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친 건 역시 윤 전 대통령의 계엄과 탄핵에 대한 심판이었다는 평가입니다.

이 대통령의 사법 리스크와 선거 막판 황교안 후보의 사퇴 등은 큰 변수가 아니었다는 분석도 나왔습니다.

[홍석빈/우석대 교양학부 교수 : "우리나라 민주주의를 파괴하려는 세력들에 대한 국민의 심판이라고 보겠습니다. 사회를 통합하고 국정을 안정시키려는 국민의 준엄한 명령이라..."]

한편 이번 대선 전북의 평균 투표율은 82.5%로 김대중 전 대통령이 당선됐던 15대 대선 당시 85.5% 이후로 가장 높은 수치였습니다.

KBS 뉴스 이지현입니다.

촬영기자:정종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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