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한구 신임 통상본부장 “‘대미협상 TF’ 확대 개편…협상 새로 시작”
입력 2025.06.12 (10:40)
수정 2025.06.12 (1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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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한구 신임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이 한미 협상을 위한 총력 대응 체제를 구축하겠다면서 "통상, 산업, 에너지를 망라해 '대미협상 TF'를 확대 개편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여한구 통상교섭본부장은 오늘(12일) 취임사를 통해 우리측 실무 수석대표도 현 국장급에서 1급으로 격상하겠다면서 이같이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민주적 정당성과 맨데이트(선거로 국민이 부여한 권한)를 확보한 새 정부의 국정 철학을 반영해 한미 간 통상장관급에서 본격적인 '셔틀 협상'을 가속화해 나가겠다고 강조했습니다.
다른 나라들과 비교해 협상 횟수가 적은 상황에서 여 본부장이 새로운 통상 당국 대표로서 뒤늦게 시작해야 하는 입장인 만큼 다른 나라들을 따라잡을 수 있도록 바짝 협상을 진행하겠다는 겁니다.
여 본부장은 "이를 통해 향후 5년간 한미 간 상호 호혜적인 산업, 통상, 투자 협력의 구조적 틀을 새로이 구축하고, 우리 산업의 글로벌 경쟁력 제고 및 우리 경제의 새로운 성장동력을 창출할 수 있는 '국익 중심의 실용주의적' 협상 결과 도출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설명했습니다.
취임식 뒤 기자들과 만난 여 본부장은 관세 유예 시한 연장 가능성과 관련해 "새 정부가 들어왔기 때문에 큰 그림부터 세세한 부분까지 새로 시작한다고 보면 될 것 같다"면서도 "협상이라는 게 1~2년을 해도 중요한 결정은 마지막 며칠을 남겨두고 되는 경우가 많다"고 말했습니다.
다른 국가보다 조금 늦었을 수도 있지만 협상의 속성상 얼마든지 따라잡을 수 있는 상황이라는 겁니다.
언제 이 같은 협상이 본격화될 수 있냐는 질문엔 "요청하고 기다리고 있는 상태"라면서 "미국이 18개국과 동시에 협상을 진행 중인 점 등을 고려해서 최대한 빨리 시작하려고 한다"고 답했습니다.
여 본부장은 "제가 워싱턴에서 바라본 대한민국은 세계가 경이로워하는 제조업과 첨단 기술, 매력적인 문화를 가진 G7 수준의 나라였다"면서 "대한민국이 미국을 필요로 하는 만큼, 미국도 대한민국이 필요하다. 상호호혜적인 파트너십을 만들기 위해 당당하게 협상해 나가겠다"고 덧붙였습니다.
대통령실은 지난 10일 여 신임 본부장을 임명하며 "문재인 정부 시절이었던 트럼프 1기 행정부 당시 한 차례 통상교섭본부장을 지냈으며, 당시 통상정책을 총괄하면서 국제통상과 경제협력 전반을 조망하는 정책 수립 능력 및 협상 능력이 탁월하다는 평가를 받았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여 신임 본부장을 "미·중 갈등과 관세 협상 등 세계적으로 거세진 통상무역 갈등 속에 경제외교의 중심을 잡을 핵심 인재"라고 평가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여한구 통상교섭본부장은 오늘(12일) 취임사를 통해 우리측 실무 수석대표도 현 국장급에서 1급으로 격상하겠다면서 이같이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민주적 정당성과 맨데이트(선거로 국민이 부여한 권한)를 확보한 새 정부의 국정 철학을 반영해 한미 간 통상장관급에서 본격적인 '셔틀 협상'을 가속화해 나가겠다고 강조했습니다.
다른 나라들과 비교해 협상 횟수가 적은 상황에서 여 본부장이 새로운 통상 당국 대표로서 뒤늦게 시작해야 하는 입장인 만큼 다른 나라들을 따라잡을 수 있도록 바짝 협상을 진행하겠다는 겁니다.
여 본부장은 "이를 통해 향후 5년간 한미 간 상호 호혜적인 산업, 통상, 투자 협력의 구조적 틀을 새로이 구축하고, 우리 산업의 글로벌 경쟁력 제고 및 우리 경제의 새로운 성장동력을 창출할 수 있는 '국익 중심의 실용주의적' 협상 결과 도출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설명했습니다.
취임식 뒤 기자들과 만난 여 본부장은 관세 유예 시한 연장 가능성과 관련해 "새 정부가 들어왔기 때문에 큰 그림부터 세세한 부분까지 새로 시작한다고 보면 될 것 같다"면서도 "협상이라는 게 1~2년을 해도 중요한 결정은 마지막 며칠을 남겨두고 되는 경우가 많다"고 말했습니다.
다른 국가보다 조금 늦었을 수도 있지만 협상의 속성상 얼마든지 따라잡을 수 있는 상황이라는 겁니다.
언제 이 같은 협상이 본격화될 수 있냐는 질문엔 "요청하고 기다리고 있는 상태"라면서 "미국이 18개국과 동시에 협상을 진행 중인 점 등을 고려해서 최대한 빨리 시작하려고 한다"고 답했습니다.
여 본부장은 "제가 워싱턴에서 바라본 대한민국은 세계가 경이로워하는 제조업과 첨단 기술, 매력적인 문화를 가진 G7 수준의 나라였다"면서 "대한민국이 미국을 필요로 하는 만큼, 미국도 대한민국이 필요하다. 상호호혜적인 파트너십을 만들기 위해 당당하게 협상해 나가겠다"고 덧붙였습니다.
대통령실은 지난 10일 여 신임 본부장을 임명하며 "문재인 정부 시절이었던 트럼프 1기 행정부 당시 한 차례 통상교섭본부장을 지냈으며, 당시 통상정책을 총괄하면서 국제통상과 경제협력 전반을 조망하는 정책 수립 능력 및 협상 능력이 탁월하다는 평가를 받았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여 신임 본부장을 "미·중 갈등과 관세 협상 등 세계적으로 거세진 통상무역 갈등 속에 경제외교의 중심을 잡을 핵심 인재"라고 평가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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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5-06-12 10:40:26
- 수정2025-06-12 16:55:32

여한구 신임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이 한미 협상을 위한 총력 대응 체제를 구축하겠다면서 "통상, 산업, 에너지를 망라해 '대미협상 TF'를 확대 개편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여한구 통상교섭본부장은 오늘(12일) 취임사를 통해 우리측 실무 수석대표도 현 국장급에서 1급으로 격상하겠다면서 이같이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민주적 정당성과 맨데이트(선거로 국민이 부여한 권한)를 확보한 새 정부의 국정 철학을 반영해 한미 간 통상장관급에서 본격적인 '셔틀 협상'을 가속화해 나가겠다고 강조했습니다.
다른 나라들과 비교해 협상 횟수가 적은 상황에서 여 본부장이 새로운 통상 당국 대표로서 뒤늦게 시작해야 하는 입장인 만큼 다른 나라들을 따라잡을 수 있도록 바짝 협상을 진행하겠다는 겁니다.
여 본부장은 "이를 통해 향후 5년간 한미 간 상호 호혜적인 산업, 통상, 투자 협력의 구조적 틀을 새로이 구축하고, 우리 산업의 글로벌 경쟁력 제고 및 우리 경제의 새로운 성장동력을 창출할 수 있는 '국익 중심의 실용주의적' 협상 결과 도출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설명했습니다.
취임식 뒤 기자들과 만난 여 본부장은 관세 유예 시한 연장 가능성과 관련해 "새 정부가 들어왔기 때문에 큰 그림부터 세세한 부분까지 새로 시작한다고 보면 될 것 같다"면서도 "협상이라는 게 1~2년을 해도 중요한 결정은 마지막 며칠을 남겨두고 되는 경우가 많다"고 말했습니다.
다른 국가보다 조금 늦었을 수도 있지만 협상의 속성상 얼마든지 따라잡을 수 있는 상황이라는 겁니다.
언제 이 같은 협상이 본격화될 수 있냐는 질문엔 "요청하고 기다리고 있는 상태"라면서 "미국이 18개국과 동시에 협상을 진행 중인 점 등을 고려해서 최대한 빨리 시작하려고 한다"고 답했습니다.
여 본부장은 "제가 워싱턴에서 바라본 대한민국은 세계가 경이로워하는 제조업과 첨단 기술, 매력적인 문화를 가진 G7 수준의 나라였다"면서 "대한민국이 미국을 필요로 하는 만큼, 미국도 대한민국이 필요하다. 상호호혜적인 파트너십을 만들기 위해 당당하게 협상해 나가겠다"고 덧붙였습니다.
대통령실은 지난 10일 여 신임 본부장을 임명하며 "문재인 정부 시절이었던 트럼프 1기 행정부 당시 한 차례 통상교섭본부장을 지냈으며, 당시 통상정책을 총괄하면서 국제통상과 경제협력 전반을 조망하는 정책 수립 능력 및 협상 능력이 탁월하다는 평가를 받았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여 신임 본부장을 "미·중 갈등과 관세 협상 등 세계적으로 거세진 통상무역 갈등 속에 경제외교의 중심을 잡을 핵심 인재"라고 평가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여한구 통상교섭본부장은 오늘(12일) 취임사를 통해 우리측 실무 수석대표도 현 국장급에서 1급으로 격상하겠다면서 이같이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민주적 정당성과 맨데이트(선거로 국민이 부여한 권한)를 확보한 새 정부의 국정 철학을 반영해 한미 간 통상장관급에서 본격적인 '셔틀 협상'을 가속화해 나가겠다고 강조했습니다.
다른 나라들과 비교해 협상 횟수가 적은 상황에서 여 본부장이 새로운 통상 당국 대표로서 뒤늦게 시작해야 하는 입장인 만큼 다른 나라들을 따라잡을 수 있도록 바짝 협상을 진행하겠다는 겁니다.
여 본부장은 "이를 통해 향후 5년간 한미 간 상호 호혜적인 산업, 통상, 투자 협력의 구조적 틀을 새로이 구축하고, 우리 산업의 글로벌 경쟁력 제고 및 우리 경제의 새로운 성장동력을 창출할 수 있는 '국익 중심의 실용주의적' 협상 결과 도출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설명했습니다.
취임식 뒤 기자들과 만난 여 본부장은 관세 유예 시한 연장 가능성과 관련해 "새 정부가 들어왔기 때문에 큰 그림부터 세세한 부분까지 새로 시작한다고 보면 될 것 같다"면서도 "협상이라는 게 1~2년을 해도 중요한 결정은 마지막 며칠을 남겨두고 되는 경우가 많다"고 말했습니다.
다른 국가보다 조금 늦었을 수도 있지만 협상의 속성상 얼마든지 따라잡을 수 있는 상황이라는 겁니다.
언제 이 같은 협상이 본격화될 수 있냐는 질문엔 "요청하고 기다리고 있는 상태"라면서 "미국이 18개국과 동시에 협상을 진행 중인 점 등을 고려해서 최대한 빨리 시작하려고 한다"고 답했습니다.
여 본부장은 "제가 워싱턴에서 바라본 대한민국은 세계가 경이로워하는 제조업과 첨단 기술, 매력적인 문화를 가진 G7 수준의 나라였다"면서 "대한민국이 미국을 필요로 하는 만큼, 미국도 대한민국이 필요하다. 상호호혜적인 파트너십을 만들기 위해 당당하게 협상해 나가겠다"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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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여 신임 본부장을 "미·중 갈등과 관세 협상 등 세계적으로 거세진 통상무역 갈등 속에 경제외교의 중심을 잡을 핵심 인재"라고 평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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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재우 기자 jjw@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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