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한달 넘게 생존, 초기 폐렴 증세”

입력 2006.01.23 (22:09) 수정 2018.08.29 (15:00)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세계보건기구가 조류 인플루엔자, AI 대한 보고서에서 특히 겨울철에는 AI바이러스의 생존기간이 더 길다면서 조류배설물에 주의할것을 당부했습니다.

천희성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지금까지 조류 인플루엔자에 감염된 사람은 모두 150여 명.

이 가운데 80여 명이 숨졌습니다.

조류 수천만 마리를 죽인 조류 인플루엔자 바이러스가 이처럼 사람에게 퍼진 주된 원인은 감염된 조류의 배설물일 것이라는 지적이 나왔습니다.

세계보건기구는 인체에도 치명적인 H5N1 바이러스의 경우 섭씨 4도의 낮은 온도에선 배설물 속에서 적어도 35일 동안 살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또 섭씨 37도의 높은 기온에선 바이러스가 6일 동안 살 수 있다고 세계보건기구는 설명했습니다.

조류 인플루엔자에 감염된 조류뿐만 아니라 그 배설물도 조심해야 한다는 얘깁니다.

양계장 주인이나 수의사처럼 감염에 노출된 사람들은 발병률이 극히 낮은 반면, 오히려 건강한 어린이와 청년들이 주로 조류 인플루엔자에 걸리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인터뷰> 로디어(세계보건기구 터키 조사팀장) : "어린이들이 가금류를 친밀하게 대하는 행동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것 같습니다."

조류 인플루엔자에 감염되면 처음엔 독감과 비슷한 증상이 나타나다가 예외 없이 폐렴에 걸립니다.

현재로선 항바이러스제인 타미플루 투여가 유일한 치료법이기 때문에 특히 바이러스의 생존 기간이 긴 겨울철 감염에 주의해야 합니다.

KBS 뉴스 천희성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AI 한달 넘게 생존, 초기 폐렴 증세”
    • 입력 2006-01-23 21:16:50
    • 수정2018-08-29 15:00:00
    뉴스 9
<앵커 멘트> 세계보건기구가 조류 인플루엔자, AI 대한 보고서에서 특히 겨울철에는 AI바이러스의 생존기간이 더 길다면서 조류배설물에 주의할것을 당부했습니다. 천희성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지금까지 조류 인플루엔자에 감염된 사람은 모두 150여 명. 이 가운데 80여 명이 숨졌습니다. 조류 수천만 마리를 죽인 조류 인플루엔자 바이러스가 이처럼 사람에게 퍼진 주된 원인은 감염된 조류의 배설물일 것이라는 지적이 나왔습니다. 세계보건기구는 인체에도 치명적인 H5N1 바이러스의 경우 섭씨 4도의 낮은 온도에선 배설물 속에서 적어도 35일 동안 살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또 섭씨 37도의 높은 기온에선 바이러스가 6일 동안 살 수 있다고 세계보건기구는 설명했습니다. 조류 인플루엔자에 감염된 조류뿐만 아니라 그 배설물도 조심해야 한다는 얘깁니다. 양계장 주인이나 수의사처럼 감염에 노출된 사람들은 발병률이 극히 낮은 반면, 오히려 건강한 어린이와 청년들이 주로 조류 인플루엔자에 걸리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인터뷰> 로디어(세계보건기구 터키 조사팀장) : "어린이들이 가금류를 친밀하게 대하는 행동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것 같습니다." 조류 인플루엔자에 감염되면 처음엔 독감과 비슷한 증상이 나타나다가 예외 없이 폐렴에 걸립니다. 현재로선 항바이러스제인 타미플루 투여가 유일한 치료법이기 때문에 특히 바이러스의 생존 기간이 긴 겨울철 감염에 주의해야 합니다. KBS 뉴스 천희성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