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관 지명 때 새마을호 몰았다…“마지막까지 안전운행” [이런뉴스]

입력 2025.06.23 (19:09) 수정 2025.06.23 (1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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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직 철도기관사인 김영훈 전 민주노총 위원장이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순간, 열차를 운행 중이었던 것으로 알려져 화제입니다.

김 지명자는 오늘 오후 5시 10분쯤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노동이 존중받는 대한민국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오늘 오전 11시 32분에 출근해 서울행 새마을호 열차를 운행 중이어서 휴대전화가 차단돼 있었다,
한 시간 뒤면 다시 부산으로 귀소 운행 예정이라 연락이 안 돼도 양해 바란다, 마지막까지 안전 운행하겠다고
적었습니다.

김 후보자는 코레일 부산기관차 승무사업소에 소속된 현직 기관사란 점에서 오늘 고용노동부 장관 지명은
파격이란 평가가 나오고 있습니다.

그동안 노동부 장관은 주로 정치인과 관료, 교수 출신이 맡아 왔습니다.

김 후보자는 1992년 철도청에 입사했고, 2000년 철도노조 부산지부장을 시작으로 노동운동에 뛰어들었습니다.

2004년 철도노조 위원장을 거쳐 2010년부터 2012년까지 민주노총 위원장을 지냈습니다.

지난해 총선에선 더불어민주연합 소속 비례대표 후보로 나섰지만, 낙선했습니다.

김 후보자가 장관으로 취임할 경우, 민주노총 출신 첫 고용노동부 장관이 됩니다.

민주노총은 노동부 장관으로서의 소임을 충실히 이행할 것을 기대한다며 이른바 노란봉투법의 조속한 처리와 특수고용자, 플랫폼 노동자, 5인 미만 사업장 노동자의 노동 3권 보장을 요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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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장관 지명 때 새마을호 몰았다…“마지막까지 안전운행” [이런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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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정2025-06-23 19:5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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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직 철도기관사인 김영훈 전 민주노총 위원장이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순간, 열차를 운행 중이었던 것으로 알려져 화제입니다.

김 지명자는 오늘 오후 5시 10분쯤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노동이 존중받는 대한민국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오늘 오전 11시 32분에 출근해 서울행 새마을호 열차를 운행 중이어서 휴대전화가 차단돼 있었다,
한 시간 뒤면 다시 부산으로 귀소 운행 예정이라 연락이 안 돼도 양해 바란다, 마지막까지 안전 운행하겠다고
적었습니다.

김 후보자는 코레일 부산기관차 승무사업소에 소속된 현직 기관사란 점에서 오늘 고용노동부 장관 지명은
파격이란 평가가 나오고 있습니다.

그동안 노동부 장관은 주로 정치인과 관료, 교수 출신이 맡아 왔습니다.

김 후보자는 1992년 철도청에 입사했고, 2000년 철도노조 부산지부장을 시작으로 노동운동에 뛰어들었습니다.

2004년 철도노조 위원장을 거쳐 2010년부터 2012년까지 민주노총 위원장을 지냈습니다.

지난해 총선에선 더불어민주연합 소속 비례대표 후보로 나섰지만, 낙선했습니다.

김 후보자가 장관으로 취임할 경우, 민주노총 출신 첫 고용노동부 장관이 됩니다.

민주노총은 노동부 장관으로서의 소임을 충실히 이행할 것을 기대한다며 이른바 노란봉투법의 조속한 처리와 특수고용자, 플랫폼 노동자, 5인 미만 사업장 노동자의 노동 3권 보장을 요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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