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수보회의 주재…중동사태 경제 여파 점검

입력 2025.06.23 (21:19) 수정 2025.06.23 (2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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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재명 대통령은 취임 후 처음으로 수석보좌관 회의를 열어, 전 부처가 비상 대응 체계를 갖추고 중동 정세에 철저히 대응하라고 주문했습니다.

나토 정상회의에는 이 대통령 대신 위성락 안보실장이 참석하기로 했습니다.

방준원 기자입니다.

[리포트]

참모진 인선이 아직 마무리되지 않은 가운데 이 대통령이 첫 수석보좌관 회의를 주재했습니다.

취임한 지 19일만입니다.

중동 상황의 위급함을 강조한 이 대통령은 철저한 대비 태세를 강조했습니다.

[이재명 대통령 : "대통령실을 비롯해서 전 부처가 비상 대응 체계를 갖춰서 비상한 대응을 해야 될 것으로 생각이 됩니다."]

외환, 금융시장도 불안정해지고 있다며 경제 불확실성이 확장되지 않도록 잘 관리해달라고 주문했습니다.

[이재명 대통령 : "안 그래도 지금 물가 때문에 우리 서민들, 국민들의 고통이 큰데 유가 인상과 연동돼서 물가 불안이 다시 시작되지 않을까 우려됩니다."]

2차 추경안이 국회에 넘어가 있지만 중동 사태에 대비한 추가 대안도 만들 필요가 있다며 국회와 협조해 방안을 강구해달라고 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비공개회의에서 국가 안보와 R&D 예산 배분, 소상공인, 자영업자 대책, 사법제도 개혁 등 현안 11건을 보고 받았습니다.

R&D 예산 집행의 효율성을 강조하면서, 소상공인 자영업자의 채무 부담을 줄일 과감한 대책을 주문했습니다.

[이규연/대통령실 홍보소통수석 : "실장이나 수석, 비서관뿐만 아니라 해당 실무자도 함께 회의에 참석해 촘촘하고도 신속한 대책을 세워달라고 당부하셨습니다."]

내일(24일)부터 이틀간 네덜란드에서 열리는 나토 정상회의에는 이 대통령 대신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이 참석합니다.

이 대통령은 국내 현안과 중동 사태로 인한 불확실성 등을 고려해 어제(22일) 오후 불참을 결정했습니다.

KBS 뉴스 방준원입니다.

촬영기자:김한빈/영상편집:이윤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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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첫 수보회의 주재…중동사태 경제 여파 점검
    • 입력 2025-06-23 21:19:50
    • 수정2025-06-23 22:1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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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통령은 취임 후 처음으로 수석보좌관 회의를 열어, 전 부처가 비상 대응 체계를 갖추고 중동 정세에 철저히 대응하라고 주문했습니다.

나토 정상회의에는 이 대통령 대신 위성락 안보실장이 참석하기로 했습니다.

방준원 기자입니다.

[리포트]

참모진 인선이 아직 마무리되지 않은 가운데 이 대통령이 첫 수석보좌관 회의를 주재했습니다.

취임한 지 19일만입니다.

중동 상황의 위급함을 강조한 이 대통령은 철저한 대비 태세를 강조했습니다.

[이재명 대통령 : "대통령실을 비롯해서 전 부처가 비상 대응 체계를 갖춰서 비상한 대응을 해야 될 것으로 생각이 됩니다."]

외환, 금융시장도 불안정해지고 있다며 경제 불확실성이 확장되지 않도록 잘 관리해달라고 주문했습니다.

[이재명 대통령 : "안 그래도 지금 물가 때문에 우리 서민들, 국민들의 고통이 큰데 유가 인상과 연동돼서 물가 불안이 다시 시작되지 않을까 우려됩니다."]

2차 추경안이 국회에 넘어가 있지만 중동 사태에 대비한 추가 대안도 만들 필요가 있다며 국회와 협조해 방안을 강구해달라고 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비공개회의에서 국가 안보와 R&D 예산 배분, 소상공인, 자영업자 대책, 사법제도 개혁 등 현안 11건을 보고 받았습니다.

R&D 예산 집행의 효율성을 강조하면서, 소상공인 자영업자의 채무 부담을 줄일 과감한 대책을 주문했습니다.

[이규연/대통령실 홍보소통수석 : "실장이나 수석, 비서관뿐만 아니라 해당 실무자도 함께 회의에 참석해 촘촘하고도 신속한 대책을 세워달라고 당부하셨습니다."]

내일(24일)부터 이틀간 네덜란드에서 열리는 나토 정상회의에는 이 대통령 대신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이 참석합니다.

이 대통령은 국내 현안과 중동 사태로 인한 불확실성 등을 고려해 어제(22일) 오후 불참을 결정했습니다.

KBS 뉴스 방준원입니다.

촬영기자:김한빈/영상편집:이윤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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