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역사 문화 도시로 ‘탈바꿈’

입력 2006.01.24 (22:06)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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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서울은 이번 계획이 실현될 경우 6백년 고도의 위용을 상당부분 되찾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지만 적지 않은 난제도 안고 있습니다.

장혜윤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1394년부터 한민족의 중심이었던 6백년 역사 고도 서울은 일제의 만행으로 그 원형을 잃게 됩니다.

조선 왕조의 정궁인 경복궁의 경우 광화문은 해체돼 구석으로 옮겨지고 숱한 전각과 월대도 사라졌습니다.

더욱이 1950년 한국전쟁의 화마로 광화문은 6층만 남기고 불 타버립니다.

1968년 겨우 현재의 자리로 옮겨 모습을 갖췄지만 조선 시대 것과는 거리가 있었습니다.

돈의문과 소의문 그리고 수도를 상징하는 서울 성곽 역시 일제가 도시개발 명목으로 대부분을 훼손하였습니다.

이번 복원 작업은 훼손된 6백년 역사 고도의 상징들을 원형대로 되찾는 것입니다.

<인터뷰>안휘준(문화재위원장) : "백제부터 조선으로 이어지는 고도 서울의 진면목을 되찾는 계기가 되지 않을까 합니다."

정부는 이를 통해 프랑스 파리와 체코 프라하, 폴란드 바르샤바처럼 유네스코 역사 도시나 역사 지구 등재를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세계적으로 그 가치를 인정받겠다는 것입니다.

사실상 행정수도 이전 계획과 맞물려 있는 이번 계획은 복원에 따른 엄청난 교통 체증과 예산 문제가 숙제로 남겨져 있습니다.

KBS 뉴스 장혜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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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 역사 문화 도시로 ‘탈바꿈’
    • 입력 2006-01-24 20:56:58
    • 수정2018-08-29 1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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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서울은 이번 계획이 실현될 경우 6백년 고도의 위용을 상당부분 되찾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지만 적지 않은 난제도 안고 있습니다. 장혜윤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1394년부터 한민족의 중심이었던 6백년 역사 고도 서울은 일제의 만행으로 그 원형을 잃게 됩니다. 조선 왕조의 정궁인 경복궁의 경우 광화문은 해체돼 구석으로 옮겨지고 숱한 전각과 월대도 사라졌습니다. 더욱이 1950년 한국전쟁의 화마로 광화문은 6층만 남기고 불 타버립니다. 1968년 겨우 현재의 자리로 옮겨 모습을 갖췄지만 조선 시대 것과는 거리가 있었습니다. 돈의문과 소의문 그리고 수도를 상징하는 서울 성곽 역시 일제가 도시개발 명목으로 대부분을 훼손하였습니다. 이번 복원 작업은 훼손된 6백년 역사 고도의 상징들을 원형대로 되찾는 것입니다. <인터뷰>안휘준(문화재위원장) : "백제부터 조선으로 이어지는 고도 서울의 진면목을 되찾는 계기가 되지 않을까 합니다." 정부는 이를 통해 프랑스 파리와 체코 프라하, 폴란드 바르샤바처럼 유네스코 역사 도시나 역사 지구 등재를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세계적으로 그 가치를 인정받겠다는 것입니다. 사실상 행정수도 이전 계획과 맞물려 있는 이번 계획은 복원에 따른 엄청난 교통 체증과 예산 문제가 숙제로 남겨져 있습니다. KBS 뉴스 장혜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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