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선종 연구원 처가 등 압수 수색

입력 2006.01.24 (22:07)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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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줄기세포 배양과 관련한 실험자료를 찾기위해 검찰이 김선종 연구원의 거주지를 압수수색했습니다.

미즈메디 병원이 보관하고 있던 줄기세포 DNA 분석결과는 내일 공개될 예정입니다.

김기현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검찰이 추가 압수수색한 곳은 경기도 일산에 김선종 연구원의 처가와 안양의 아버지 집 등 두군데입니다.

지난 9일 김선종 연구원 가족이 미국 생활을 정리하고 귀국함에 따라 김 연구원이 갖고 있을 것으로 추정되는 연구 기록 등을 찾기 위해서입니다.

실제 압수수색에서 검찰은 김 연구원이 미국에서 사용하던 노트북을 찾아 정밀 분석하고 있습니다.

검찰 관계자는 "서울대 조사는 김 연구원의 진술에 의존해 자료 분석이 전혀 이뤄지지 않았다"며 "실험 기록 등을 찾을 경우 줄기세포 조작 과정을 밝혀내는 데 중요한 단서가 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습니다.

서울대 권대기 연구원의 배반포 수립단계까지의 실험노트를 일부 찾아 분석 중인 검찰은 김 연구원의 배양기록까지 확보할 경우 줄기세포 연구 과정 전반을 재구성 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검찰은 오늘도 사이언스 논문 공동저자 2명을 포함한 연구원 8명을 불러 조사했습니다.

줄기세포 실험 과정에서 연구자들이 맡았던 역할 점검과 함께, 공동저자들의 경우 진술 조서를 받기 위해서입니다.

한편, 검찰은 미즈메디 병원에서 봉인했던 줄기세포 99개의 DNA 지문분석 결과를 내일 공개할 계획입니다.

DNA검사 결과가 나오면 논란을 빚고있는 줄기세포의 실체가 어느 정도 파악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검찰은 조작 의혹 규명에 한발 더 다가설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기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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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선종 연구원 처가 등 압수 수색
    • 입력 2006-01-24 21:05:14
    • 수정2018-08-29 1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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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줄기세포 배양과 관련한 실험자료를 찾기위해 검찰이 김선종 연구원의 거주지를 압수수색했습니다. 미즈메디 병원이 보관하고 있던 줄기세포 DNA 분석결과는 내일 공개될 예정입니다. 김기현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검찰이 추가 압수수색한 곳은 경기도 일산에 김선종 연구원의 처가와 안양의 아버지 집 등 두군데입니다. 지난 9일 김선종 연구원 가족이 미국 생활을 정리하고 귀국함에 따라 김 연구원이 갖고 있을 것으로 추정되는 연구 기록 등을 찾기 위해서입니다. 실제 압수수색에서 검찰은 김 연구원이 미국에서 사용하던 노트북을 찾아 정밀 분석하고 있습니다. 검찰 관계자는 "서울대 조사는 김 연구원의 진술에 의존해 자료 분석이 전혀 이뤄지지 않았다"며 "실험 기록 등을 찾을 경우 줄기세포 조작 과정을 밝혀내는 데 중요한 단서가 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습니다. 서울대 권대기 연구원의 배반포 수립단계까지의 실험노트를 일부 찾아 분석 중인 검찰은 김 연구원의 배양기록까지 확보할 경우 줄기세포 연구 과정 전반을 재구성 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검찰은 오늘도 사이언스 논문 공동저자 2명을 포함한 연구원 8명을 불러 조사했습니다. 줄기세포 실험 과정에서 연구자들이 맡았던 역할 점검과 함께, 공동저자들의 경우 진술 조서를 받기 위해서입니다. 한편, 검찰은 미즈메디 병원에서 봉인했던 줄기세포 99개의 DNA 지문분석 결과를 내일 공개할 계획입니다. DNA검사 결과가 나오면 논란을 빚고있는 줄기세포의 실체가 어느 정도 파악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검찰은 조작 의혹 규명에 한발 더 다가설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기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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