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흥 폭력배간 무차별 보복전…3명 검거

입력 2006.01.24 (22:07)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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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장례식장에서 벌어진 폭력배 집단 난동사건의 핵심용의자 3명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과거 부산지역 거대 폭력조직 추종세력 행세를 하며 보복폭력을 일삼아 온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이철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난 20일 아침 부산 영락공원 장례식장, 완장까지 찬 폭력배 30여 명이 흉기와 둔기를 들고 난입해 반대파 폭력배 3명에게 중상을 입히고 달아났습니다.

사건 발생 나흘 만인 오늘 집단 난동을 주도한 용의자 3명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이들은 옛 부산지역의 거대폭력조직인 20세기파와 영도파,유태파 추종세력으로 드러났습니다.

지난 20일 장례식장에서 집단 폭력은 장례식을 준비하던 반대파 칠성파와 세력 다툼에서 비롯됐습니다.

<인터뷰>이흥우(부산지방경찰청 폭력계장) : "그게 이번에 칠성으로 돌아선 한 사람이 불씨가 된 것입니다."

경찰은 당초 이번 사건이 오랜 감정 싸움이 원인이라고 밝혔지만 그 이면에는 이들 사이에 배신과 보복 폭행 사건 등이 얽혀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부산에서는 지난해 8월 양대 폭력조직 추종 세력 간의 집단 보복 폭행이 있었고 지난 18일에는 살인 사건까지 발생하는 등 조직폭력 세력 사이에 크고 작은 폭력이 잇따랐습니다.

최근들어 조직 폭력 세력이 서로 드러내놓고 폭력을 일삼고 이번에는 30여 명이 집단으로 흉기를 휘두를 지경에 이르렀지만 경찰은 아직 사건의 전모를 파악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KBS뉴스 이철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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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흥 폭력배간 무차별 보복전…3명 검거
    • 입력 2006-01-24 21:09:06
    • 수정2018-08-29 1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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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장례식장에서 벌어진 폭력배 집단 난동사건의 핵심용의자 3명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과거 부산지역 거대 폭력조직 추종세력 행세를 하며 보복폭력을 일삼아 온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이철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난 20일 아침 부산 영락공원 장례식장, 완장까지 찬 폭력배 30여 명이 흉기와 둔기를 들고 난입해 반대파 폭력배 3명에게 중상을 입히고 달아났습니다. 사건 발생 나흘 만인 오늘 집단 난동을 주도한 용의자 3명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이들은 옛 부산지역의 거대폭력조직인 20세기파와 영도파,유태파 추종세력으로 드러났습니다. 지난 20일 장례식장에서 집단 폭력은 장례식을 준비하던 반대파 칠성파와 세력 다툼에서 비롯됐습니다. <인터뷰>이흥우(부산지방경찰청 폭력계장) : "그게 이번에 칠성으로 돌아선 한 사람이 불씨가 된 것입니다." 경찰은 당초 이번 사건이 오랜 감정 싸움이 원인이라고 밝혔지만 그 이면에는 이들 사이에 배신과 보복 폭행 사건 등이 얽혀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부산에서는 지난해 8월 양대 폭력조직 추종 세력 간의 집단 보복 폭행이 있었고 지난 18일에는 살인 사건까지 발생하는 등 조직폭력 세력 사이에 크고 작은 폭력이 잇따랐습니다. 최근들어 조직 폭력 세력이 서로 드러내놓고 폭력을 일삼고 이번에는 30여 명이 집단으로 흉기를 휘두를 지경에 이르렀지만 경찰은 아직 사건의 전모를 파악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KBS뉴스 이철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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