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생부터 초등학생까지 말하기 교육 ‘뜬다’

입력 2006.01.24 (22:07) 수정 2018.08.29 (15:00)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컴퓨터 의존도가 높아지면서 실제 말을 통한 의사소통에 많은 문제가 나타나고있습니다.

이를 극복하기 위한 말하기 교육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습니다.
박일중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초등학교 1,2학년 어린이들의 발성 연습이 한창인 웅변학원입니다.

다음에는 동화를 읽고 자신의 생각을 또박또박 발표합니다.

<인터뷰>김길자(웅변학원 원장) : "애들이 처음에 말을 끝을 흐려서 하는 애들이 많아요. 그래서 말하기 교육을 하다 보면 애들이 끝을 당겨 읽게되요."

정확한 의사 표현이 가능해지면서 아이들의 대인관계도 달라졌습니다.

<인터뷰>나영민(학부모) : "아이가 너무 달라졌다. 쭈뼛쭈뼛하고 그랬는데 이제는 활달해졌어요."

대학들도 말하기 교육에 나서고 있습니다.

서울대와 건국대, 성균관대 등은 말하기 과목을 개설하거나 아예 졸업 필수과목으로 지정하고 있습니다.

요즘 학생들이 인터넷 메신저나 댓글 문화 속에서 짧은 문장에 익숙해지면서 자신들의 생각을 효과적으로 전달하는 능력은 떨어진다는 판단에 따른 조치입니다.

대화로 상대방을 설득할 수 있는 이른바 커뮤니케이션 능력이 경쟁력이 된 시대에 언어 구사 능력의 중요성이 더욱 커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인터뷰>최시한(숙명여대 언어소통개발능력센터장) : "수평사회가 되고 지식 중심사회 문화중심 사회가 되다 보니까 얼마나 그 내용이 다양하냐 참신하냐 논리적으로 설득력이 있느냐..."

여기에 대입 구술고사와 입사 면접 등 현실적 필요성이 더해지면서 말하기 교육은 점점 더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일중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대학생부터 초등학생까지 말하기 교육 ‘뜬다’
    • 입력 2006-01-24 21:35:30
    • 수정2018-08-29 15:00:00
    뉴스 9
<앵커 멘트> 컴퓨터 의존도가 높아지면서 실제 말을 통한 의사소통에 많은 문제가 나타나고있습니다. 이를 극복하기 위한 말하기 교육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습니다. 박일중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초등학교 1,2학년 어린이들의 발성 연습이 한창인 웅변학원입니다. 다음에는 동화를 읽고 자신의 생각을 또박또박 발표합니다. <인터뷰>김길자(웅변학원 원장) : "애들이 처음에 말을 끝을 흐려서 하는 애들이 많아요. 그래서 말하기 교육을 하다 보면 애들이 끝을 당겨 읽게되요." 정확한 의사 표현이 가능해지면서 아이들의 대인관계도 달라졌습니다. <인터뷰>나영민(학부모) : "아이가 너무 달라졌다. 쭈뼛쭈뼛하고 그랬는데 이제는 활달해졌어요." 대학들도 말하기 교육에 나서고 있습니다. 서울대와 건국대, 성균관대 등은 말하기 과목을 개설하거나 아예 졸업 필수과목으로 지정하고 있습니다. 요즘 학생들이 인터넷 메신저나 댓글 문화 속에서 짧은 문장에 익숙해지면서 자신들의 생각을 효과적으로 전달하는 능력은 떨어진다는 판단에 따른 조치입니다. 대화로 상대방을 설득할 수 있는 이른바 커뮤니케이션 능력이 경쟁력이 된 시대에 언어 구사 능력의 중요성이 더욱 커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인터뷰>최시한(숙명여대 언어소통개발능력센터장) : "수평사회가 되고 지식 중심사회 문화중심 사회가 되다 보니까 얼마나 그 내용이 다양하냐 참신하냐 논리적으로 설득력이 있느냐..." 여기에 대입 구술고사와 입사 면접 등 현실적 필요성이 더해지면서 말하기 교육은 점점 더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일중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