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신림동 흉기난동…용의자 사망·피해자 2명 부상

입력 2025.06.30 (18:14) 수정 2025.06.30 (1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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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서울 신림동의 한 다세대 주택에서 한 남성이 흉기를 휘둘러 주민 2명이 다쳤습니다.

용의자는 피해자들과 같은 건물에 살았던 것으로 조사됐는데, 범행 직후 스스로 목숨을 끊었습니다.

여소연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다세대 주택 앞에 폴리스라인이 설치돼있고, 경찰이 손전등을 비춰가며 현장을 감식하고 있습니다.

어제 저녁 8시 40분쯤, 서울 관악구 신림동의 다세대 주택에서 한 남성이 흉기를 휘둘렀다는 신고가 접수됐습니다.

[인근 주민/서울 관악구/음성변조 : "9시 조금 안 됐을 때쯤일 거예요. 뭐 사러 가려다가 경찰차가 여기 서 있으니까 이상하다…."]

용의자로 추정되는 30대 남성 A 씨는 다세대주택 살던 피해자 두 명에게 흉기를 휘둘렀습니다.

이후 건물 옥상에서 떨어져 심정지 상태로 발견돼 병원에 이송됐지만, 숨졌습니다.

피해자들은 인근 편의점으로 달아나 도움을 요청했고, 편의점 직원 신고로 출동한 소방 당국에 의해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피해자들은 어깨와 발목 등을 다쳤지만,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상태입니다.

경찰은 A 씨가 피해자들이 살고 있던 집 초인종을 누른 뒤, 문이 열리자마자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피해자들은 A 씨와 같은 건물에 살고 있었지만, A 씨를 잘 알지 못하는 사이였다고 주장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피해자들도 범행 의도를 짐작하지 못하고 있다며 치료를 받고 나면 이들을 정식으로 조사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여소연입니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예방 상담전화 ☎109 또는 자살예방SNS상담 ‘마들랜’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영상편집:최정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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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 신림동 흉기난동…용의자 사망·피해자 2명 부상
    • 입력 2025-06-30 18:1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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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신림동의 한 다세대 주택에서 한 남성이 흉기를 휘둘러 주민 2명이 다쳤습니다.

용의자는 피해자들과 같은 건물에 살았던 것으로 조사됐는데, 범행 직후 스스로 목숨을 끊었습니다.

여소연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다세대 주택 앞에 폴리스라인이 설치돼있고, 경찰이 손전등을 비춰가며 현장을 감식하고 있습니다.

어제 저녁 8시 40분쯤, 서울 관악구 신림동의 다세대 주택에서 한 남성이 흉기를 휘둘렀다는 신고가 접수됐습니다.

[인근 주민/서울 관악구/음성변조 : "9시 조금 안 됐을 때쯤일 거예요. 뭐 사러 가려다가 경찰차가 여기 서 있으니까 이상하다…."]

용의자로 추정되는 30대 남성 A 씨는 다세대주택 살던 피해자 두 명에게 흉기를 휘둘렀습니다.

이후 건물 옥상에서 떨어져 심정지 상태로 발견돼 병원에 이송됐지만, 숨졌습니다.

피해자들은 인근 편의점으로 달아나 도움을 요청했고, 편의점 직원 신고로 출동한 소방 당국에 의해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피해자들은 어깨와 발목 등을 다쳤지만,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상태입니다.

경찰은 A 씨가 피해자들이 살고 있던 집 초인종을 누른 뒤, 문이 열리자마자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피해자들은 A 씨와 같은 건물에 살고 있었지만, A 씨를 잘 알지 못하는 사이였다고 주장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피해자들도 범행 의도를 짐작하지 못하고 있다며 치료를 받고 나면 이들을 정식으로 조사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여소연입니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예방 상담전화 ☎109 또는 자살예방SNS상담 ‘마들랜’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영상편집:최정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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