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스막고 살인태클에 손가락 욕까지…K리그 왜 이러나?
입력 2025.07.01 (21:50)
수정 2025.07.01 (2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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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프로축구 현장에서 팬이나 선수들 가릴 것 없이 감정이 섞인 거친 장면들을 쏟아내고 있어 우려됩니다.
골키퍼의 과격한 태클, 상대 코치를 향한 손가락 욕설까지 나왔습니다.
이준희 기자가 전합니다.
[리포트]
지난 한 주 K리그는 기성용의 포항행을 두고 시끌벅적했습니다.
레전드를 제대로 대우하지 못한다는 이유로 서울 팬들은 구단 버스를 막아서며 거칠게 항의했습니다.
팬들의 주장도 이해할 만 하지만 자칫 과격한 항의 방식이 사고로 이어지지나 않을까 우려의 목소리도 나왔습니다.
서울의 내홍이 길어지는 가운데, 김포와 인천의 K리그2 경기에선 살인 태클에 손가락 욕설까지 등장했습니다.
후반 추가시간 인천 문지환은 극적인 동점 골을 터뜨렸지만, 손정현 골키퍼의 거친 태클로 무릎을 크게 다쳐 시즌을 마감했습니다.
경기가 끝나고 문지환을 위로하러 가던 김포의 박동진은 인천의 아벨 코치와 언쟁이 벌어져 손가락 욕설을 했습니다.
이를 전해 들은 윤정환 감독까지 박동진에게 다가가 거세게 항의하는 등 경기장은 아수라장으로 변했습니다.
화를 참지 못한 인천 팬들은 경기장 밖에서 퇴근하는 박동진을 향해 야유를 쏟아내며 몰아세웠습니다.
["경찰 불러 경찰 불러!"]
박동진은 KBS와의 인터뷰에서 손가락 욕을 한 건 잘못했지만, 인천의 아벨 코치가 먼저 가족 욕을 했다고 해명했습니다.
[박동진/김포FC 공격수 : "영어로 욕하더라고요. XXX 이런 식으로 해서 저도 순간적으로 그렇게 해서는 안 되지만... 제가 잘했다는 건 아니지만 그 코치도 제게 존중이 없었다고 생각합니다."]
K리그가 구단과 팬, 여기에 선수까지 뒤엉켜 난장판으로 변한 가운데, 김포로부터 경위서를 건네받은 프로축구연맹은 상벌위 개최 여부를 검토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이준희입니다.
영상편집:박경상
프로축구 현장에서 팬이나 선수들 가릴 것 없이 감정이 섞인 거친 장면들을 쏟아내고 있어 우려됩니다.
골키퍼의 과격한 태클, 상대 코치를 향한 손가락 욕설까지 나왔습니다.
이준희 기자가 전합니다.
[리포트]
지난 한 주 K리그는 기성용의 포항행을 두고 시끌벅적했습니다.
레전드를 제대로 대우하지 못한다는 이유로 서울 팬들은 구단 버스를 막아서며 거칠게 항의했습니다.
팬들의 주장도 이해할 만 하지만 자칫 과격한 항의 방식이 사고로 이어지지나 않을까 우려의 목소리도 나왔습니다.
서울의 내홍이 길어지는 가운데, 김포와 인천의 K리그2 경기에선 살인 태클에 손가락 욕설까지 등장했습니다.
후반 추가시간 인천 문지환은 극적인 동점 골을 터뜨렸지만, 손정현 골키퍼의 거친 태클로 무릎을 크게 다쳐 시즌을 마감했습니다.
경기가 끝나고 문지환을 위로하러 가던 김포의 박동진은 인천의 아벨 코치와 언쟁이 벌어져 손가락 욕설을 했습니다.
이를 전해 들은 윤정환 감독까지 박동진에게 다가가 거세게 항의하는 등 경기장은 아수라장으로 변했습니다.
화를 참지 못한 인천 팬들은 경기장 밖에서 퇴근하는 박동진을 향해 야유를 쏟아내며 몰아세웠습니다.
["경찰 불러 경찰 불러!"]
박동진은 KBS와의 인터뷰에서 손가락 욕을 한 건 잘못했지만, 인천의 아벨 코치가 먼저 가족 욕을 했다고 해명했습니다.
[박동진/김포FC 공격수 : "영어로 욕하더라고요. XXX 이런 식으로 해서 저도 순간적으로 그렇게 해서는 안 되지만... 제가 잘했다는 건 아니지만 그 코치도 제게 존중이 없었다고 생각합니다."]
K리그가 구단과 팬, 여기에 선수까지 뒤엉켜 난장판으로 변한 가운데, 김포로부터 경위서를 건네받은 프로축구연맹은 상벌위 개최 여부를 검토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이준희입니다.
영상편집:박경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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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25-07-01 21:58:19

[앵커]
프로축구 현장에서 팬이나 선수들 가릴 것 없이 감정이 섞인 거친 장면들을 쏟아내고 있어 우려됩니다.
골키퍼의 과격한 태클, 상대 코치를 향한 손가락 욕설까지 나왔습니다.
이준희 기자가 전합니다.
[리포트]
지난 한 주 K리그는 기성용의 포항행을 두고 시끌벅적했습니다.
레전드를 제대로 대우하지 못한다는 이유로 서울 팬들은 구단 버스를 막아서며 거칠게 항의했습니다.
팬들의 주장도 이해할 만 하지만 자칫 과격한 항의 방식이 사고로 이어지지나 않을까 우려의 목소리도 나왔습니다.
서울의 내홍이 길어지는 가운데, 김포와 인천의 K리그2 경기에선 살인 태클에 손가락 욕설까지 등장했습니다.
후반 추가시간 인천 문지환은 극적인 동점 골을 터뜨렸지만, 손정현 골키퍼의 거친 태클로 무릎을 크게 다쳐 시즌을 마감했습니다.
경기가 끝나고 문지환을 위로하러 가던 김포의 박동진은 인천의 아벨 코치와 언쟁이 벌어져 손가락 욕설을 했습니다.
이를 전해 들은 윤정환 감독까지 박동진에게 다가가 거세게 항의하는 등 경기장은 아수라장으로 변했습니다.
화를 참지 못한 인천 팬들은 경기장 밖에서 퇴근하는 박동진을 향해 야유를 쏟아내며 몰아세웠습니다.
["경찰 불러 경찰 불러!"]
박동진은 KBS와의 인터뷰에서 손가락 욕을 한 건 잘못했지만, 인천의 아벨 코치가 먼저 가족 욕을 했다고 해명했습니다.
[박동진/김포FC 공격수 : "영어로 욕하더라고요. XXX 이런 식으로 해서 저도 순간적으로 그렇게 해서는 안 되지만... 제가 잘했다는 건 아니지만 그 코치도 제게 존중이 없었다고 생각합니다."]
K리그가 구단과 팬, 여기에 선수까지 뒤엉켜 난장판으로 변한 가운데, 김포로부터 경위서를 건네받은 프로축구연맹은 상벌위 개최 여부를 검토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이준희입니다.
영상편집:박경상
프로축구 현장에서 팬이나 선수들 가릴 것 없이 감정이 섞인 거친 장면들을 쏟아내고 있어 우려됩니다.
골키퍼의 과격한 태클, 상대 코치를 향한 손가락 욕설까지 나왔습니다.
이준희 기자가 전합니다.
[리포트]
지난 한 주 K리그는 기성용의 포항행을 두고 시끌벅적했습니다.
레전드를 제대로 대우하지 못한다는 이유로 서울 팬들은 구단 버스를 막아서며 거칠게 항의했습니다.
팬들의 주장도 이해할 만 하지만 자칫 과격한 항의 방식이 사고로 이어지지나 않을까 우려의 목소리도 나왔습니다.
서울의 내홍이 길어지는 가운데, 김포와 인천의 K리그2 경기에선 살인 태클에 손가락 욕설까지 등장했습니다.
후반 추가시간 인천 문지환은 극적인 동점 골을 터뜨렸지만, 손정현 골키퍼의 거친 태클로 무릎을 크게 다쳐 시즌을 마감했습니다.
경기가 끝나고 문지환을 위로하러 가던 김포의 박동진은 인천의 아벨 코치와 언쟁이 벌어져 손가락 욕설을 했습니다.
이를 전해 들은 윤정환 감독까지 박동진에게 다가가 거세게 항의하는 등 경기장은 아수라장으로 변했습니다.
화를 참지 못한 인천 팬들은 경기장 밖에서 퇴근하는 박동진을 향해 야유를 쏟아내며 몰아세웠습니다.
["경찰 불러 경찰 불러!"]
박동진은 KBS와의 인터뷰에서 손가락 욕을 한 건 잘못했지만, 인천의 아벨 코치가 먼저 가족 욕을 했다고 해명했습니다.
[박동진/김포FC 공격수 : "영어로 욕하더라고요. XXX 이런 식으로 해서 저도 순간적으로 그렇게 해서는 안 되지만... 제가 잘했다는 건 아니지만 그 코치도 제게 존중이 없었다고 생각합니다."]
K리그가 구단과 팬, 여기에 선수까지 뒤엉켜 난장판으로 변한 가운데, 김포로부터 경위서를 건네받은 프로축구연맹은 상벌위 개최 여부를 검토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이준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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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희 기자 fcjune@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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